1. 한국이랑 미국 로또

미국 로또에선 같수사는 의미가 없음. 확률이 워낙 낮아 1등이 안나와서 이월도 자주 발생하는데 같수를 할 필요가 거의 없지. 

한국은 근데 같수가 의미가 있음. 이월은 커녕 매주 1등 10명 정도는 나오니까...

2. 같수몇이 이득일까?

계산을 직접 해봐야 하겠지만, 수학 다 까먹어서 계산은 못하겠음...ㅋ 

적어도 같은 총 당첨금에서 나눠갖는 방식이라, 2배의 돈을 같은 1등당첨번호에 건다고

2배의 돈을 얻지는 않고, 100배의 돈을 건다고 100배의 돈을 얻지는 않음. 

그래서 같수를 하게되면 n배의 돈을 투자하는데 얻는 금액은 n배보다 무조건 적게됨.

그런데 같수를 한다고 해도, 예를 들어 너가 당첨번호를 안다고 가정하면, 같수99보다 같수100이 무조건 이득임.

같수100이 같수99보다 1000원 더 쓰는건데, 몇천만원인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1000원보단 더 벌게해줌.

에이~ 그건 당첨번호를 안다는 가정이지, 우린 모르잖아? 라고 말할텐데...

3. 기댓값?

여기서 딜레마가 생김

로또는 왠만한 로갤러들이 알다시피 손해임. 로또를 사면서 애초에 기댓값을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꽤나 모순임...

계산은 위에 썼듯이 수학 다 까먹어서 못하지만, 로또는 사면 살수록 손해 인건 명확한 사실이라,

1등 당첨확률 높인다고 100게임을 서로 다르게산다? ㅋㅋ 기댓값으로 따지면 딸랑 1게임, 1000원 사는것보다 더 손해다.

물론 당첨되는 놈도 있겠지. 근데 그건 당첨된 놈 한명일 뿐이고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다는거.

그렇다면 5처넌치 살때 같수는 어차피 확률적으로 손해니까 자동으로 해서 확률을 5배 높이자?? ㅋㅋ 그것도 이성적인 관점에서 보면 딱히

좋은 생각은 아니지. 아예 안사거나, 산다는 전제조건이 붙으면 딱 1000원 1게임만 사는게 가장 기댓값이 높음. 

확률 따져가면서 이득보려고 로또샀나? 그럴거면 아예 로또를 안삼ㅋㅋ 

로또를 산다는건 돈을 벌려는게 아니라 1등 당첨의 행복을 상상하기 위해 사는거니까...

4. 그럼 같수는 얼마나 해야 이득(?)일까

같수n을 하는 목적은 n배(보단 작지만) 이득 그 자체에도 있지만

당첨됐을 때의 쾌감, 기대, 상상을 증폭시킬 유일한 방법이 같수라서 사람들이 한다고 생각함.

위에 썼듯이 애초에 로또는 사면 살수록 손해임

그니까 금전적인 이득에 한정되기보다는, 어느 정도의 개인적인 효용이 있을까~ 하면서 사는건데

이건 개인의 주머니 사정과 기분에 전적으로 달린것이 아닐까 생각함.

예를 들어서 나같은 돈없는 사람이면 1주일에 5천원 쓰는것도 아깝지만

매주 몇십만원 투자해도 별 상관없는 사람들은 같수10으로 여러 조합을 사던 같수100을 하던 상관없지.

본인이 본인의 만족을 위해서라면, 본인이 쓸수 있는 돈 보고 알아서들 지르는게 정답이라고 생각.

난 귀찮을 땐 자동 5천원, 생각나는 번호있으면 그걸로 같수오함ㅋ(근데 같수로는 한번도 5등조차 안되봄 ㅅㅂ)

1주일을 즐겁게 보내는 법 치고는 5천원이면 싸게 먹히는것 같아서 가끔 삼.

각자 건전하게 즐기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