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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삼성전자에 크게 실망한 크리스찬.jpg
오늘도 평화로운 삼성전자 종토방..벌써 기도에 들어간 형제자매들이 속출하는 중현재 삼성전자 주가 상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몇개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의 똥을 받아먹은 개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결국 삼성전자는 19개월만에 5만 전자가 되며 최저가를 갱신하고 말았다.. 주님 도와주세요 ㅠㅠ 그래.. 주님과 함께라면 괜찮아.. 주님과 함께라면 ♥<2개월 후>아..<1개월 후>야팔 입갤 www닉네임을 제외하면 미주갤럼으로 불러도 손색 없는 교양과 품격이 느껴지는 이 양반은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화가 났을까? 그렇다. 이 형제는 이미 몇개월전 개씹좆텔로 이미 오른뺨을 맞은 상황이었던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주님의 말씀.. 실천해야겠지..?
작성자 : ㅇㅇ고정닉
<월드워 Z> 원래 계획과, 그 후속작에 대한 비하인드...
https://youtu.be/4QosWNPzxmI?si=F72yaz_wlC1N5MX0 What Could Have Been: World War Z 2 https://wtplay.link/bulletsandblockbusters — Download War Thunder for FREE and get your bonus! #sponsoredTaking a look at David Fincher's canceled World War ...youtu.be브래드 피트가 맥스 브룩스의 소설인월드워 Z의 영화화 판권을 얻은 후브래드 피트의 영화 제작사, 플랜B는조셉 마이클 스트라진스키를 고용해 각본을 쓰려 함그러나 소설이 전세계 곳곳의 사람들과좀비 사건에서 어떻게 생활했는지면담하는 인터뷰 형식이라각본으로 전환하는 게 쉽지 않았음스트라진스키는 <모두가 대통령의 사람들>처럼소설에 좀 더 기반한 음모 스릴러로 만들려고 함주인공인 제리는긴급한 위협은 이미 해소된 상태에서좀비 사태가 어떻게 발생했는지를조사하는 임무를 부여받고여러 곳을 돌아다니나낮은 계급의 공무원은 뭐 아는 게 없고높은 계급의 공무원들은 말을 피하려고 함결국 주인공은 깨닫는데,정부가 이 사건을 파헤치겠습니다! 하는선전의 일종으로 자신이 활용되고 있었던 것정작 정부는 파헤칠 생각이 없었음그치만 주인공은 진실을 알게 되는데바로 세계 각국은 좀비의 심각성을일찌감치 알고 있었으나정치적으로 불편한 탓에너무 늦을 때까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던 것제리는 계속 파헤치고권력자들은 제리의 가족을안전하지 않은 지역으로 재배치시키겠다며계속 그를 압박함그럼에도 제리는 계속 파헤쳐관련자들이 책임을 지도록 하려고 하는데결국 정부의 인류 생존 계획을 알게 됨나이, IQ, 정치 성향 등 여러 요소에 기반해사람들을 선별한 뒤산과 강에 둘러쌓여 자연적인 요새인 곳으로안전하게 모셔두고남은 인류는 도시로 모이게 해좀비의 미끼로 사용하고군이 쉽게 다 격퇴시키도록 하는 것스트라진스키의 이 각본은좀비 장르에서 매우 독특한데사태가 심각해질 때까지 전문가들을 무시하고그 이후에서야 실패를 숨기려는 정부에 대한 풍자임그러나 감독으로 마크 포레스터가 들어왔는데그는 007: 퀀텀 오브 솔러스의 실패를 만회하려고 하며각본을 대규모 액션 장르로 전환시키려고 함그래서 스트라진스키는 해고되고대신 매튜 마이클 카라한이 들어오는데스트라진스키는 후에뇌 뺴고 보는 액션 영화를 만들거면왜 이런 천재적인 소설을 영화화하는 거냐고비판했음결국 각본이 재작성됐는데3막은 우리가 극장에서 본 버전과 달랐음제리가 예루살렘을 탈출하며비행기를 탄 것까지는 똑같으나비행 중 좀비 사건이 터지며추락하는 극장 버전과 달리원래는 안전하게 모스크바에 착륙하고러시아 군이 강제로 탑승객들을 징집해감이 이후로 이야기가 크게 달라지는데시간을 조금 건너뛰고제리는 러시아의 좀비 민병대의 리더가 돼새로운 신병들의 훈련을 맡고지하 터널에서 살아감그러다 좀비들이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불 주위로 모이는 걸 우연히 보게되고몸이 따뜻한 좀비들만 사람들을 공격,몸이 차가운 좀비들은 뒤에 가만히 있는 걸 알게 됨제리는 러시아 지휘관들에게러시아의 추위를 이용하자고 설득하고이는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붉은 광장의 대규모 공성전에서러시아 군과 민병대가 전황을 바꾸는 데 사용됨결국 제리는 여태 연락이 닿지 않던가족과도 연락이 닿게 되고아내와 통화를 하게 되는데아내는 자신이 에버글라데스에 있는 난민 캠프에 있고여기서 생존하려면 물물교환을 해야하는데팔 게 자기 자신 밖에 없다고 함결국 제리는 자신의 민병대를 이끌고 러시아를 해쳐보트를 타고 미국으로 향하는데영화는 수많은 좀비들이 있는플로리다 해변을 지나는 제리의 모습으로 끝남그런데 왜 이 엔딩이 바뀌었냐 하면러프 컷을 사람들에게 상영했는데사람들은 초반 2/3은 좋았으나마지막 1/3이 최악이라고 생각했고이를 고치기 위해 데이먼 린델로프가 새로 고용됐음그는 방법 두 개를 제시했는데1. 영화 완성도 향상을 위해 특정 장면들을 새로 쓰고, 재촬영한다2. 예루살렘 이후 장면을 죄다 삭제하고 3막을 아예 새로 쓴다놀랍게도 영화사는잘 먹히지 않는 부분을 단순 수정하고대중에게 공개해 돈을 벌어들이는 1번이 아니라엔딩을 초기화하며 돈을 더 쓰더라도최선의 영화를 보여주는 2번안을 선택함그러나 1번이 더 나았던 부분이 있는데비록 감정적으로 약했을 지언정후속작을 예고했다는 거임우리가 결국 보게 된 버전에선가족도 만나고, 좀비에 대한 해결책도 나와후속작을 생각하기 어려웠음그러나 영화가 성공하자후속작 계획에 착수하게 됐고좀비 백신이 개발됐다는 설정을 어느 정도 우회해서오직 36시간만 효과가 있다는 설정을 추가함살아남은 인간들은 이를 임시적 방어책으로 사용해안전한 곳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지만전세계의 군대는 아직까지 지구를 되찾지 못하고 있음그러나 한 가지 희망이 남았는데E29라는 대기 중 바이러스가 이론상좀비들이 서로를 공격하도록 할 수 있다는 것과학자들은 이를 개발하고 있었으나모렐 박사가 최종 병원균을 세상에 공개하기 전에갑작스럽게 사라져버림이 때문에 좀비에 대한 대규모 공격에 차질이 생겼고게다가 남아있는 국가들 사이에서도 서로 긴장감이 높아지며연합 정부에 금이 가기 시작함이젠 가족들과 핼리팩스에서 사는 제리는모렐 박사를 쫓기 위해 제네바로 보내지고이미 싱가포르로 튀었다는 걸 알게 됨그런데 그때 모렐 박사가 연구하던 좀비들이 풀려나고제리와 그의 팀은 어서 백신을 맞지만저 좀비들에겐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고결국 힘들게 싸워서 탈출함결국 싱가포르로 향한 제리는모렐 박사를 찾게 되고모렐 박사는 그에게 E29가 효과가 있으나백신의 효과가 사라진다는 것을 말해주며이를 고치기 위해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를 찾으러싱가포르로 왔다고 함그러나 그 과학자는바다에 떠있는 여러 배로 이루어진 소함대에 있었고그에게 연락이 닿기 위해선보트를 타고 섬에 있는 UN 기지로 가야 했음그렇기에 싱가포르 시내를 지나가야했는데여기 좀비들은 E29에 감염되지 않았기에다행히도 백신이 통하는 상태였음그러나 팀의 전원이 백신의 기한이 끝나가는 상태였고기한이 끝나기 전에 최대한 빨리 보트로 가야했으나역시 영화답게 백신의 기한이 끝나 액션씬이 일어남마침내 UN 기지에 도착한 그들은소함대로 날아가 그 과학자를 만나나E29를 고칠 수 없다고 함게다가 E29가 공기로 퍼져버렸고국가들의 긴장감이 높아지며중국이 제리가 있는 소함대를 공격함비록 백신이 무력화되지만숨기보단 싸우는 게 낫다고 판단한제리는 방글라데시의 방송탑으로 향해E29 병원균의 방송해 대량생산을 시키며 영화는 끝남그럼 왜 이 후속작이 나오지 못했을까?브래드 피트가 데이빗 핀처를 데려오는 데에는 성공했으나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프로젝트가 취소됨첫번째로 피트와 핀처가 다른 영화를 찍고 있어스케줄이 맞지 않아 촬영이 지연됐고두번째로 대규모 예산을 메꿀만한 성적,1편을 크게 능가할 성적을 내지 못할 거라 판단됐음
작성자 : 이사벨마이어스고정닉
장문) 마쿠베의 좋은 것은 정말 “좋은 것”일까?
마쿠베의 애장품인 그 "좋은 것"임 ㅇㅇ본편에서 마 쿠베 본인이 언급한 바로, 저 도자기는 북송 시기 도자기임포청천이 한참 활약하던 시절의 물건이라는 말인데, 만약 진품이라면 못적어도 우주세기 기준 1,000년이 더 넘은 명품 중의 명품이라는 의미무슨 프반 한정으로 나오기도 했는데, 이 정도면 애지간히 인기가 있는 모양가격은 대강 40,000엔 선사겠냐?어쨌건 저 도자기가 가짜라는 썰이 도는 모양임요컨대 마쿠베는 애초에 짝퉁을 속아서 산거던가, 아니면 진짜는 따로 모셔두고 가짜를 들고 다녔다는 말이 되겠음 (생활용으로 가짜 롤렉스를 차고 다니는것처럼)TVA 마쿠베만 보면 이 가짜설들이 어쩐지 그럴싸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내가 흥미를 느꼈던 점은 바로 이거임이거 그래서 진짜 무슨 레퍼런스가 있는건가?내가 차를 마시다보니 개인적으로 도자기에도 조금 관심이 있는 편인데사실 생각해보면 저 좋은 것은 40년 전 애니에 잠깐 나왔던 장면이잖음그런데 그 도자기가 실제로 상품화까지 돼서 찍혀나오고, 이게 진짜인지 어쩐지 아직까지도 회자가 된다는 점이 걍 쥰내 웃겼음아니 다 떠나서 중간보스가 키시리아님 만세! 도 아니고, 뜬금없이 도자기 타령하다 뒤짐ㅋㅋㅋㅋㅋㅋㅋ저게 얼마나 좋은 것이길래 마 쿠베는 죽을 때까지도 "내 도자기! 그거 명품이야! 갖다 바쳐라!" 라며 스러진 것일까? (사실 이해가 좀 가긴 함 나도 뒤질때 건프라랑 찻잔 껴안고 뒤질듯)근데 그게 가짜라면 그건 또 얼마나 코메디임?어쨌거나 흥미가 동해서 한번 찾아봄어쨌건 살펴보면 저 마 쿠베의 도자기는 정병淨甁임.———”인도에서 승려가 여행을 할 때 밥그릇이나 의복과 함께 메고 다니던 물병에서 유래하였다. 범어로는 쿤디카(kuṇḍikā, 군지(軍持)·군치가(軍雉迦))라고 하였으며, 승려가 갖고 다니는 필수품의 하나로 쓰이던 물병이었다가 차츰 부처님 앞에 깨끗한 물을 바치는 공양구로서 용도의 폭을 넓혀가게 되었다.“ ———라는 설명인데, 쉽게 말해 절에서 쓰던 물주전자라고 보면 됨.옆에 삐죽 솟아있는 부분이 물을 넣는 주수구 겸 손잡이인 귀때고, 이 부분을 잡고 위의 뾰족한 첨대 부분으로 물을 따르는 방식처음 인도에서 등장했는데, 시간이 흐르며 고려에까지 전파되어 우리나라에도 많은 유물이 남아있음위 사진도 고려 시절의 유물인 국보 66호 청자 상감연지원앙문 정병인데, 저 병이 만들어질 즈음에는 공양할 때 뿐만 아니라, 예식있는 자리에서 사용하는 물병 용도로도 쓰였다는 것 같음문제는 이 병이 (마 쿠베의 주장에 따르면) 북송대 물건이라는거임사진으로 보면 백자로 보이는데, 몇가지 의문이 생기는 지점임첫째는 시기 상의 문제으레 송나라 도자기 하면 여요汝窯를 주로 꼽음보다시피 청자인데, 송나라 시절 가장 인기있었던 양식이고 남아있는 유물도 그나마 많이 전해짐고려청자도 이 여요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특히 금간 듯 보이는 빙렬이라는 무늬가 특징인데, 세심한 조절을 통해 의도적으로 유약에 균열이 가게 만드는 기법임차 우리는 용도로 오래 쓰면 저 빙렬에 찻물이 들어 예쁜 무늬가 새겨지는 것이 특징문제라면 백자가 전성기를 맞은 것은 송 시기의 이후라는 점대강 원나라 때부터인데, 이는 당시 중원을 지배하던 유목민족의 선호에 따른 것임전통적으로 흰빛을 선호해온 유목민족의 취향에 따라 중원 각지의 도요지는 백자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실크로드를 따라 들어온 서역의 코발트 염료, 즉 회청이 도입되며 우리가 아는 중국틱한 청화백자들이 비로소 등장함요컨대 청화백자야 어찌됐건 백자의 시기는 아직 이르다는거임벌써 여기서부터 뭔가 아구가 안 맞는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함참조: 송나라의 한 재상다른 하나의 문제는 송나라가 유교 국가였다는 점쉅게 말해 유행의 문제라는거임물 건너 고려에서는 한참 불교가 흥성한 탓에 정병도 많이 만들어졌고, 실제로 전해지는 유물도 많이 있음 (감정에 따라 다를테지만, 박물관급 말고 중하품 정도 되는 고려청자 정병 매물들은 180만원 가량 선에서 거래되는 것 확인함. 그 이상은 아마 개인 갤러리 단계.)그러나 어쨌든 예술은 유행의 문제인만큼, 결국 조선 조에는 분청사기를 거쳐 백자가 완전히 자리잡게 되고, 그 과정에서 고려청자는 실전된 기술로 묻히게 됨같은 이치로 송나라도 불교 전성시대였던 당나라가 망하고 세워진 나라인데과연 불교 시기의 양식인 정병의 수요가 있었을까?여러가지 생각을 거듭하다 보면 마쿠베의 저 도자기는 갈수록 수상하기 짝이 없음과연 저 좋은 것은 정말로 짭퉁인 걸까???????? 이게 왜 있음????중국 딩저우박물관에 전시중인 “북송정요백자연문용두정병北宋定窯白釉蓮紋龍首淨瓶” 임이 유물에 대한 대강의 설명은 다음과 같음——베이징에서 남서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허베이성 곡양(취양,曲阳) 현의 정요(定窯)에서 제작된 것으로써, 이 가마는 11세기와 12세기 초에 황실에서 가장 선호하는 도자기를 생산했습니다. 휘종(徽宗, 재위 1101-1125) 초기의 여요(汝窯)가 등장하기 전의 일입니다. 곡양현은 북송 시대에 정주(定州)에 속했기 때문에 이곳에서 생산된 도자기는 정요로 알려져 있습니다.(중략)10세기와 11세기 초의 대부분의 정병은 장식이 없으며, 형태의 긴장감과 유약의 아름다움으로 매력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편 일부 북송 정병은 연꽃잎의 돋을새김 장식이 돋보이기도 합니다.——https://www.academia.edu/108800512/Two_Rare_Kundika_Vessels_from_the_Ding_Kilns_%E5%85%A9%E4%BB%B6%E7%8F%8D%E7%A8%80%E7%9A%84%E5%AE%9A%E7%AA%AF%E7%99%BD%E9%87%89%E5%87%80%E7%93%B6 Two Rare Kundika Vessels from the Ding Kilns / 兩件珍稀的定窯白釉净瓶A short essay introducing two Ding-ware kundika vessels, one from the Five Dynasties period (906-960) and one from the early Northern Song period (960-1127). The essay touches on the use of kundika vessels, their Indian origins, their introduction towww.academia.edu찾다보니까 웬 예술지 아티클 하나가 하나 나오던데, 요약하자면 이 도자기는 북송 시대의 정요定州에서 빚어진 물건임앞서 말했던 송 시기의 여요보다도 더 전의 물건인데, 시기상 오대십국시대와도 맞닿아 있는 즈음임이 병이 전해지는 것을 보면, 아마도 말당 시절의 불교풍이 그 즈음에는 꽤나 남아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임(그래서 어떤 자료에서는 오대五代정병이라고 표기하기도 하는 것 같더라) 송나라 시절 유명했던 가마터는 총 다섯 군데가 꼽히는데, 개중 정요는 뛰어난 품질의 백자로 유명했다고 함투명한 유약과 깨끗한 백색이 특징으로써, 주로 황실의 진상용으로 납품되었다는 모양인데,이게 10~11세기 경의 물건임을 생각해보면 정말이지 어마무시한 오버 테크놀로지인거임동시기 고려백자는 이 정도에 그친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러함(물론 고려백자도 상급품들이 몇몇 있긴 함)앞서 말했듯 현재 전해지는 대부분의 송대 도자기는 앞서 말했던 청자 여요임애초 현재까지 전해지는 송대 도자기 유물이 많지 않은데, 거기에 정요는 더 없음아마 황실 납품용인 때문도 있고, 시대적 한계를 생각해보면 수율이 높지는 않았을 것 같음뒤집어 말하면, 그렇기에 현존하는 정요 도자기는 어마무시하게 귀한 물건이라는 뜻임실제로 어느 경매에서는 정요 백자 미인상이 한화 약 563억원 가치에 낙찰되기도 했는데,매물로 나온 것이 이렇다는 것이고, 대개는 아마 영원히 거래될 일 없이 국가유물로 박물관에 전시될 수준이겠음어쨌건 색이야 좀 푸르긴 하지만 마쿠베의 도자기는 정말 좋은 것이었음현재에도 박물관에나 있을 정도인데, 대강 서기 2,100년대 (0080 주머니 속의 전쟁 설정 기준) 즈음인 우주세기에 이 물건의 값어치가 어느 정도 될런지?그리고 이런 물건을 알아보고 손에 넣기까지 했을 고생을 생각해보면 (지구는 당시 콜로니가 떨어져 20억 명 가량이 사망한 시점), 마 쿠베의 유언이 과연 이해가 가는 바임그런데, 진정한 문제는 여기서부터임마쿠베가 말했던 "좋은 것"과 이 정병은 다른 물건이라는거위의 한참 썰을 푼 정병은 초반부에 가지고 나왔던 물건이고이게 키시리아에게 보내려 했던 도자기임위의 정병은 TVA 기준 어느샌가 사라지고, 마쿠베는 대신 이 기묘한 모양의 도자기를 들고 나오기 시작함문제는, 그렇다면 저 기묘한 병(항아리?)은 무엇이냐 하는 거임비교적 익숙한 모습이었던 위 정병과는 다르게, 저 "좋은 것"은 도대체 무슨 용도인지 알수가 없음저 튀어나온 부조 비슷한 것을 보면 향을 피우는 향로에 제일 가깝지 싶은데동북아시아의 도자기 향로는 으레 우리가 아는 그런 모양에서 크게 변한 적이 없음쌀 부어서 그 위에 향 꽂아피우는 넓적한 모양 그대로임발이 달린 것을 보아하니 제사용인 것 같긴 한데, 당췌 비슷한 물건을 찾을 수 없음(발 달린 도자기는 대개 제사용/예식용임)하나같이 발이 있으면 긴 목이 없고, 긴 목이 있으면 저런 부조가 없음당연한 것이, 향로면 목이 길 필요가 없고, 술병이나 물병이면 저런 귀 비슷한 무언가가 필요없겠지그나마 비슷한 모양을 찾은 것이 위 두 사진인데, 그나마도 위쪽 청자는 유물이 아니라 타오바오산 도자기임둘 다 아무리 봐도 저 “좋은 것”하고는 거리가 있음결국 아무리 찾아봐도 저것이 어떤 도자기인지 감이 잡히지가 않음내가 좆문가라 그래서 그렇다고 해도 구글이랑 바이두만 두 어시간 찾아봤는데 코빼기도 안 보이는건 좀 그렇잖음이즈음 되면 묻어두었던 어떤 생각이 스멀스멀 피어오르기 시작함———...하지만 토미노 감독은 '마 쿠베는 속 좁은 인간이라, 그건 위조품이고 진짜는 텍사스의 본가에 가져 다놓지 않았을까?' 라고 발언한 적도 있는지라, 굳이 따질 필요는 없으리라고 본다.———꺼무위키가 출처긴 한데 할배가 마쿠베에 대해 이런 썰을 풀었다고 함앞서 등장한 진품 정병의 값어치, 그리고 뜬금없이 등장한 저 이상한 도자기. 그리고 토미노 감독의 썰을 종합해보면, 어쩌면 이 "좋은 것" 논쟁의 결론은 어떤 거대한 블랙 코미디를 향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음진짜 좋은 것, 마 쿠베의 저 정병은 우라간의 보따리가 아니라 모처의 금고에 고이 보관되고 있었다는 결론 말임이상으로 길고 긴 "좋은 것"에 대한 썰을 마무리함어쩌면 마쿠베는 진짜 정병이랑 저 도자기를 진품이라고 믿고 키시리아에게 보냈을는지도 모름 아니라면 저 두번째 도자기가 정말로 존재하는 유물인데 내가 ㅈ문가짓한 걸수도 있고 (썰 좀 풀어보고 싶었어… 미안..)그것도 아니라면, 마쿠베는 정말로 그 정병을 아꼈는지도 모르겠음그러니까 스윗지온남 행세는 밀어두고 우라간한테 저 테무에서 팔 것 같은 도자기나 쥐어보낸거일수도어찌야되었건 마쿠베는 이렇게 외치고 죽음——그것은 좋은 것이다!あれは・・・いい物だ!——과연 그 외침이 어디에 닿아있는지는, 오직 대머리할배만 알고 있겠지? (어쩌면 별 생각 없을수도)읽느라 고생했다끝———덧.이상의 정보는 나무위키 "그것은 좋은 것이다" 항목에 정리해둠 (사실 좀 됨)퍼온게 아니라 걍 내가 쓴거임그리고 혹여 저 두번째 "좋은 것"의 레퍼런스를 알고 있다면 간곡히 부탁드리건대 저게 어떤 물건인지 좀 알려주셈정보력의 한계인지 도무지 찾아볼 수가 없더라….-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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