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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인의 비참한 일생
오늘은 비참한 일생을 살고 간 여성에 대해 알아보겠다.Blanche Monnier 1849년 3월 1일 프랑스 귀족가 영애로 출생한 블랑쉐 모니에르.그녀가 성장하면서, 좋은 집안과 아름다은 용모로 뭇 남성들의 구애를 받아왔다.그녀의 부모, 특히 블랑쉐의 어머니 루이즈는 모니에르 가의 수준에 맞는 남성과 정략결혼을 시키고 싶어했다.어머니 루이즈 모니에르.하지만 1876년 모니에르는 별안간 2년전부터 사귀던 남자가 있으며, 이 가난하고 무명의 변호사와 결혼을 하겠다며 나선다.심지어 어디서 굴러먹다 온지도 모를 이 남성은 파산한 상태였다.사교계 유명인사 였던 루이즈는 한성깔하는 여자 였다. 30년 이상 그 가족을 알고 지낸 한 신부는 그녀를 두고 '폭군이였다'라고 묘사했다.하지만 블랑쉐는 이례적으로 단호하게 집안의 뜻을 거부했고,몰래 집밖으로 빠져나가서 연인을 만나러 가곤 했다.그러던 중, 도시 사람들과 사교계 인사들은 문득 언제부터인가 블랑쉐가 도통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실종되기 전 블랑쉐.블랑쉐가 고집스럽게 그 변호사와 붙어다니자, 어머니 루이즈와 오빠 마르쉘은 그녀를 다락방에 끌고 가 가두어 버린다.루이즈는 하인들 입단속을 철저히 했으며, 어두컴컴한 다락방에 모든 창문을 판자로 틀어막아 암실을 만들어 놓고화장실도 없는 어둡고 비좁은 방 안에 최소한의 음식만을 넣어주게 했다.실종된 블랑쉐를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는 '가출을 해서 어디갔는지 모르겠다'고 해명한다.루이즈는 처음에는 그 남자와 다시는 만나지 않고 가족이 정해준 정혼자와 결혼한다고 맹세하면 풀어주겠다고 했으나,블랑쉐가 거부하면서 감금상태는 계속된다.그렇게 25년이 지난다.익명의 편지1901년, 파리 법무부 장관 앞으로 익명의 편지가 도착한다.이는 모니에르 가문의 저택의 어두운 방 안, 한 여성이 감금되어 있다는 제보였다."검찰총장님: 저는 매우 심각한 사건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모니에 부인의 집에 갇혀 반쯤 굶주리고 지난 25년 동안 썩은 가마솥에 살고 있는 노처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한마디로, 그녀 자신의 더러움 속에서요."법무부 장관은 사교계 인사이자 힘있는 귀족 가문과 척을 지기 싫어 고심하긴 했지만,편지의 내용이 경악스러워서 모니에르 집안에 대한 수색 명령을 내린다.루 드 라 비지타시옹 21번지, 모니에르 저택의 후면.루이즈의 격력한 거부를 뚫고 간 수사관들은 마르쉘을 윽발질러 마침내 블랑쉐가 있는 방문 앞으로 안내 받았고,문을 부수고 진입하게 된다.수사판사 드 프레넬의 기록“… 나는 즉시 창틀 창문을 열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오래된 커튼이 먼지 소나기로 떨어져서 매우 힘들게 작업을 했습니다. 셔터를 열려면 힌지에서 떼어내야 했습니다. 방에 빛이 들어오자마자 우리는 뒤쪽에서 침대에 누워 있는 여자를 보았습니다. 그녀의 머리와 몸은 혐오스러울 정도로 더러운 담요로 덮여 있었습니다. 그녀는 M. Marcel Monnier가 그의 자매인 Mademoiselle Blanche Monnier라고 확인했습니다…… 그 불행한 여자는 썩은 짚 매트리스 위에 완전히 알몸으로 누워 있었습니다. 그녀 주변에는 배설물, 고기 조각, 야채, 생선, 썩은 빵으로 만든 일종의 껍질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또한 침대를 가로질러 굴 껍질과 벌레가 달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공기는 너무 숨쉴 수 없었고, 방에서 풍기는 냄새는 너무 심해서 우리가 계속할 수 없었습니다…"발견될 당시의 블랑쉐.공식 보고서 중“우리는 또한 우리가 볼 수 없었던 그의 불행한 자매가 담요로 덮인 초라한 침대 위에 누워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모두 역겹게 더러웠습니다…"우리는 그녀의 얼굴을 가리려고 했지만, 그녀는 담요에 매달려서 담요가 그녀를 완전히 가렸고, 야생의 여자처럼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습니다. 더 이상 방에 머물 수 없었고, 그 역겨운 더러움 때문에 우리는 물러나서 두 하인에게 물었습니다."블랑쉐는 쉰살의 나이로 발견되었으며, 빛에 민감했고 동물과 같이 울었다고 한다.나이 쉰살의 그녀는, 몸무게 25킬로그램이었다.병원으로 구출된 블랑쉐루이즈와 마르쉘은 체포 되었지만,안그래도 건강이 좋지 않았던 루이즈는 불과 2주 뒤에 심부전으로 사망하고 만다.모니에 부인은 죽었기 때문에, 마르셀은 혼자 재판을 받게 되었고, 푸아티에의 법정 앞에 많은 기자들과 시민들이 진을 치고 정의를 요구했다.판사단은 마르셀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고 15개월 징역형을 선고했으나,마르셀은 즉시 항소했고, 블랑슈의 감금은 그녀의 정신상태로 인한 필요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증언들 또한 엇갈렸다. 대다수의 하인들은 매우 자주 교체되었고, 공통적으로 루이즈 부인은 편집증적이고 권위주의적이었다고 언급했다.마르쉘에 대해서, 어떤 이들은 루이즈 부인이 먹다 남은 음식을 던져주고 더러운 방을 청소하지 못하게 했다고 하기도 했으나,몇몇은 그녀가 자발적으로 더럽고 비좁은 생활을 원하는 것 같아 보였다는 말도 했다,또한 집안 내력으로 편집증과 망상장애가 있어, 마르쉘의 할아버지 또한 자발적 은둔생활을 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마르쉘은 집안을 완전히 통제하던 루이즈 모니에르를 거스를 수 없었다고 항변했고결국 무죄판결을 받게 된다.구출 된 모니에르는 몸상태는 호전되었으나 정상적인 생활은 불가능했다.정신병원에서 생활했으며, 여러 정신적 문제들을 겪어야 했다.1913년 구출 12년 후 블랑쉐는 사망한다.
작성자 : ㅁㅇㄹ고정닉
유포니엄 종영 기념 2박3일간의 성지순례-2일차
[시리즈] 유포니엄 종영 기념 2박3일간의 성지 · 유포니엄 종영 기념 2박 3일간의 성지순례-1일차 2일차에는 본격적으로 우지 성지순례를 돌았습니다. 오전은 사리네 신사+키타우지 주변, 오후는 우지 시내, 일몰 때는 다이키치야마를 보고 교토역으로 돌아가는 일정입니다. 첫날 일정으로 사리네 신사에 들르기 전에 우지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 중 하나인 타마키테이에 들러 아침빵을 샀습니다. 아침 7시면 열고 오바쿠역 근처에 있기 때문에 잠깐 들러서 빵 사먹으면서 사리네 신사로 슬슬 걸어가면 딱 좋습니다. 종류도 많고 가격도 정말 좋아서 그런가 사람들이 오전부터 바글바글 하더라고요. 손님이 다 동네 단골분들인 것 같았습니다. 두개 정도 사서 아침으로 먹었습니다. 유포랑 관련은 딱히 없는 곳이지만 그냥 교토에서 제일 유명한 빵집 중 하나이기 때문에 키타우지 주변을 들르신다면 가볼만한 곳입니다. 7시부터 여니까 아침으로 먹기 딱이네요. (월화수는 닫기 때문에 주의) 사리네 집으로 이동하면서 찍은 녹차밭입니다. 우지는 걸어다니다 보면 이런 녹차밭들이 정말 많습니다. 나무위키에 찾아보시면 녹차밭 중에도 성지순례 스팟이 하나 있는데 위치가 너무 별로라서 굳이 방문하지는 않았습니다. 사리의 집의 모델이 되는 고하타 신사에 도착했습니다. 주택가를 걷다보면 갑자기 뜬금없이 나오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고즈넉하니 예뻐서 잠깐 소원을 빌며 숨돌리기 좋습니다. 소원이 전부 유포 금상 관련으로 도배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13화까지 다 방영된 후 방문했기 때문에 굳이 쓰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날너등 애니화 기원이라도 쓰고 올 걸 그랬네요. 잠시 숨을 돌리고 키타우지로 이동합니다. 교통편은 마땅히 없어서 그냥 걸어갔습니다. 가는 길에 본 성지순례 스팟 두 곳입니다. 위는 세븐일레븐 우지오바쿠공원점으로 맨날 튜바군 가챠 돌리는 곳이 이곳입니다. 아래는 키타우지 바로 앞의 공원으로 작중 여러번 나왔습니다. 참고로 이날 오전 최고 온도가 36도였습니다. 하루종일 물만 2리터를 사먹었는데 다 땀으로 배출해서 막상 화장실은 몇 번 안 갔네요... 여름 교토 여행 진짜 단단히 각오하셔야 합니다. 키타우지에 도착했습니다. 수업중이라서 조용히 사진만 찍었습니다. 금상 관련 현수막 이런거 걸려있을까 기대했는데 그런건 없더라고요. 조금 아쉬웠습니다. 어차피 학교 내부를 볼 수는 없으니 밖에서 구경만 하다가 나왔는데, 저 종소리가 하교를 알리는 종소리였는지 금방 학생들이 우르르 나오더라고요. (원래 일본 고등학교는 11시면 수업이 끝나나요?? 금요일이긴 했습니다) 아무튼 얼떨결에 학생들이랑 같은 버스를 타고 우지 시내까지 갔습니다. 거의 게이한 우지역에서 내리더라고요. 우지역에 도착해서 바로 옆의 관광협회부터 왔습니다. 여러가지 판넬들이 있네요. 이거 말고는 딱히 볼 건 없습니다. 이제 스탬프를 찍기 위해 우지시 관광센터로 이동합니다. 가는 길에 있던 쿄애니 판넬들입니다. 우지시 관광 센터 바로 앞에 있는 쿠미코 벤치입니다. 사진 쨍하게 나온거 보시면 알겠지만 36도의 무더위 때문인지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느긋하게 앉아도 있어보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쿠미코 벤치에서 보이는 뷰입니다. 날씨가 정말 더웠지만 대신 사진은 잘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관광안내소에 들어오니 시원한 바람이 반겨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많은 판넬과 빛바랜 굿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서 세번째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카운터에 물어보니 성지순례 지도 재고가 다 떨어졌대서 그건 좀 아쉬웠네요. 방명록에도 빠르게 인증 남겼습니다. 교토 애니메이션 갤러리 화이팅 우지는 길을 걸을 때마다 이런 풍경들이 눈을 사로잡아서 걷는게 정말 즐겁습니다. 우지에 왔는데 보됴인에 안들리기 좀 그래서 잠깐 구경했습니다. 점심은 좀 늦게 먹었는데 이날 타베로그로 미리봐둔 괜찮은 음식점들이 전부 닫아서 그냥 우지역 근처에서 녹차 소바 사먹었네요. 여기까지 하고나니 생각했던 일정보다 시간이 좀 남아서 즉흥적으로 쿄애니 본사랑 아스카 선배의 수로각을 들르기로 정했습니다. 유포로 점철된 게이한우지 역의 모습입니다. 쿄애니 본사입니다. 지금은 그냥 멀리서 바라보는 것밖에는 못하지만, 곧 추모 공간이 마련된다고 하니 앞으로 방문하실 예정인 분들은 간단히 추모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쿄애니 본사에서 다시 전철을 타고 도착한 수로각입니다. 애니에 나온 것 처럼 다리 아래에서 찍어보고 싶었는데 진입금지 표지판이 있더라고요. 무시하고 들어가서 사진 찍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참고 그냥 멀리서 풍경 바라보며 아스카 선배의 솔로를 듣다가 이동했습니다. 수로각에서 다시 우지 시내로 걸어가는 길에 한 장. 부장과 리리카가 조그맣게 보입니다. 슬슬 해가 뉘엇뉘엇한게 사진으로 보이네요. 여기까지 하고 나니 저녁 6시, 성지순례 최종 컨텐츠인 다이키치야마 등반을 시작합니다. 등반은 20분 정도 걸리며 밤에는 아무런 조명도 없이 깜깜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는 밤되면 하산하기 무서울 것 같기도 하고 이날 무더위 속에 걸어다니느라 기진맥진해서 빨리 눕고싶은 마음에 해지기 전에 먼저 내려왔습니다. 등반 중 한 장 그냥 찍어봤습니다. 무더위 속에서 등반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는 듯한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날이 좋아서 정말 멀리까지 보이더라고요. 저 말고도 4~5명 정도 되는 분들이 넋을 놓고 노을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Unmei no NagareProvided to YouTube by LantisUnmei no Nagare · Akito MatsudaTV Animation "Sound! Euphonium" Original Soundtrack: Memories of Music℗ 2015 LantisComposer: Akit...youtu.behttps://youtu.be/Rjombr-vStU?si=AS7qvGCqrWYcy8O1 이어폰으로 이 곡을 틀고, 다이키치야마 풍경을 보며 3기 12화 내용을 곱씹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쿠미코의 분한 감정이 더욱 와닿고 여운에 진하게 잠기는 기분이 들어 '아, 여행오기 참 잘했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이 기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우지를 떠나는게 너무너무 아쉬워서 기차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일몰 즈음에 교토역 방면 jr우지선을 타고 왼쪽 창가에 앉으시면 이런 아름다운 뷰를 보시면서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교토역 주변에서 저녁먹고 예매해놨던 룩백 심야 영화를 보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쓰다보니 막상 중요한 우지바시랑 부장실격 다리 사진을 안 찍어놨네요. 성지순례 가시는 분들 꼭 잊지말고 인증샷 찍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3일차 여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공주햇밤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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