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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ing with Dinosaurs OST 표지 논란
1999년에 방영된 다큐 Walking with Dinosaurs(공룡대탐험) 25주년을 기념해서 리마스터링되고 새로운 음악이 추가된 25주년판 OST가 어제 발매됐는데....믿기지 않겠지만 앨범 공식 표지 맞음... 왜 AI를 쓴거냐며 엄청 까이고 있는 중임 AI짤답게 이상하게 나온 부분들 있음 내가 한 게 AI딸깍질보다 낫겠다며 트위터에 이렇게 자기가 그린 거 올린 팔레오아티스트도 있고 (https://x.com/ARGAtheropodfan/status/1841950914590212130) 기존에 발매된 DVD와 OST 표지를 재탕해도 저것보단 낫겠다는 말도 나오고 있음그래서 OST 작곡한 벤자민 바틀렛이 공룡 커뮤들 돌아다니며 사과박고 발매 예정인 디스크 세장짜리 LP 앨범에서 표지 그릴 팔레오아티스트 구하고 있더라
작성자 : 소리지르는레후고정닉
이수만이 추구해오던 록.txt
https://www.youtube.com/watch?v=8EZr0ocolNk이수만은 다들 잘 알듯이 프로듀서로 널리 알려지기 이전, 70년대부터 가수 겸 방송인으로 여러 활동을 했었다. 그리고 이수만의 시작은 록과 함께했다.서울대 농대 캠퍼스 밴드 샌드페블즈 멤버로도 활동했었던, 그의 첫 데뷔는 1971년, 중앙대 작곡과에 재학 중이던 백순진과 함께 결성한 포크 록 듀오 ‘4월과 5월’로 막을 올렸다.활동 도중 건강 이슈로 듀오 활동을 접은 이수만은 솔로 포크 가수로 활동하며 꽤나 인기를 끌어 모았다.80년대가 될 무렵, 이수만은 음악적 변화를 꾀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다.Side - Ahttps://www.youtube.com/watch?v=PnSUMDQ8jwESide - Bhttps://www.youtube.com/watch?v=g1J6NFTX0Ac유튜브에 있는 <이수만과 365일> Full Album1979년 이수만은 밴드 365일과 함께 한 앨범 <이수만과 365일>을 야심차게 발표한다. 장르는 그의 전통적인 포크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난 하드 록, 사이키델릭 록을 다루고 있으며, 이는 당시 활동하던 산울림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수만은 직접 이 음악이 오랫동안 그가 진심으로 추구했던 스타일이었다고 말한다. 앨범의 라이너 노트에서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음악들을 이제야 선보인다”라고 전하며 자신의 음악적 방향성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그리고 이는 즉 강렬한 록 사운드임을 분명히 말한다.하지만 자신감 뿐이었을까, 결국 대중의 호응을 얻지 못하며 과감한 시도는 단 한 장의 앨범으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그 후 그는 방송 진행과 가수 활동을 겸하며 활동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그렇다. 그의 의지로 엿볼 수 있듯이 그는 록 음악을 사랑했고, 정말로 그것을 하고 싶어했다.그리고 이 열정은 그가 한국으로 돌아와 설립한 SM에서도 이어졌다.하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록에 대한 애정과는 달리, SM이 기획한 밴드들도 그와 마찬가지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회사 설립 초기인 SM기획 시절, 94년에 데뷔한 '메이저'부터 98년에 데뷔한 밴드 '배드 보이즈 서클'까지 있었으나,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고 그대로 사라졌다.위의 사진은 이수만이 직접 기획했던 펑크 록 밴드 배드 보이즈 써클의 1집 <금붕어와 전지인형 그리고 별 제조업자>의 커버 사진이다. 귀엽다.물론 그나마 알려진 록 밴드로 2004년에 SM에서 데뷔한 ‘더 트랙스'가 있다. 더 트랙스는 일본의 유명 록 그룹 X-Japan의 요시키가 앨범의 프로듀서로 참여했을 정도로 꽤 전폭 지원을 했던 것을 볼 수 있는데(일본 활동도 했다),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가 무기한 활동 중단에 들어간다.이때부터 그가 정을 떼버린 것인지, 아니면 자신감이 떨어졌던 것인지, 더 이상 록에 도전장을 결코 내밀지 않는다.그러다가..최근 SM엔터테인먼트에서 신인 걸밴드 론칭 소문이 자주 들려오고 있다.사실 이는 사실 몇 년 전부터 제기된 루머에 불과했다. 올해 4분기에 신인 걸그룹 출범이 예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걸밴드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그렇지만 SM은 그동안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이며 여러 그룹을 성공적으로 론칭해왔으며, SM의 걸그룹은 특히 음악적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에스파 특유의 ‘쇠맛' 사운드가 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밴드 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 만약 SM이 록 장르에 다시 제대로 도전장을 내민다면 큰 성공을 이끌 수 있을까?이쯤되니 SM표 강렬한 록사운드가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작성자 : 스타고정닉
(장문)황정민한테 질문한 누붕이의 액터스 하우스 후기
(아니 비회원은 왜 당분간 09시~18시에만 영상 업로드 되는 건데 영상도 있는데)(프레스 포토 타임을 준수하여 기자들 다 나간 이후로는 사진 찍지 않았습니다)아까 다른 아이피로 중계글 같지도 않은 중계글 올렸던 누붕이입니다지금 이렇게 모텔로 들어오고 나니까 아니나다를까염려했던 상황이네요. 기억이 조금씩 안 나고 있습니다더 늦기 전에 여기 최대한 남겨봅니다누갤에서도 그동안 부국제 시즌이면 당연히 영화 상영과 GV 글은 많이 올라오는데저는 오랜만에(한 5년만에) 다시 찾은 부국제이기도 하고마침 황정민과의 토크 프로그램이 있다길래 어찌저찌 예매를 성공해서 오늘 저 자리에 있을 수 있었고시작하니까 갑자기 '그동안 GV후기글은 많이 본 것 같은데 이런 프로그램 참여했다는 누갤글은 왜 못 본 것 같지내가 한번 복기를 최대한 하거나 실시간으로 올려봐야겠다' 싶어서 중계를 조금씩 했습니다나중에 부국제 공계나 연합뉴스 같은데에서 풀버전을 공개할 것 같지만여하튼 액터스 하우스 자체는 황정민 배우님을 저렇게 앉혀놓고1시간(+ 황정민 재량으로 인저리 타임 10분 정도) 동안 황정민과 연기에 대한 이야기가 진솔하게 오고가는 시간이었습니다황정민이 처음에는 '나는 연기자로서는, 연극 배우로서는 여러분 앞에 서는 게 익숙한데지금 이렇게 황정민으로서는 여러분 앞에 서는 게 부끄럽다'라고 운을 뗐습니다(근데 제가 이 시점쯤에 갑자기 질문 하나가 떠올라서 거기에 좀 집중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담화 내용이 정확하게까진 기억이 안납니다)그러면서 한 45분 정도를 황정민과 MC가 황정민이 배우로서 걸어온 길을 톺아보기도 하고(MC 분이 확실히 말을 잘했습니다. 황정민도 말하다 중간에 '와 MC님 제가 말한 거 정리 잘해주시네요'하고 감탄하기도 했습니다)중간에 부국제 측에서 준비한 '황정민의 영화배우로서의 전성시대의 신호탄을 쏜' 작품,<너는 내 운명>과 <달콤한 인생>의 명연기 클립을 잠시 보기도 했습니다MC와 황정민과의 대담 중에는'(황정민) 나는 솔직히 아직도 공항에서 공항 직원이 내 직업 물어보면 '액터'라고 하기 뭔가 꺼려진다''(황정민) 곡성 찍을 때는 무당 연습을 나름 했는데 무당 옷을 입은 순간... 진짜 오더라'라고 말한 것이 기억에 남고황정민 본인 입으로 '아우 나 근데 말실수를 많이 해서...', 'MC님 말 진짜 잘하네요. 미사...어구? 미사어구가 좋으세요'(미사여구인데 순간 혼동한 것 같았습니다)'짜친다'뭐 이렇게 말한 것도 엄청 웃겼습니다그리고 서울의 봄에서 전두광 역을 맡은 데 대해서는 굉장히 진중하고도 조심스럽게자신이 맡은 '전두광'의 본래 실존인물에 대해 자신 또한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느끼는 지 말하기도 했고'서울의 봄'을 10~20대들한테서 많은 반응을 얻은 것에 대해 놀랐고 그런 반응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그러다가 관객과의 질문으로 넘어갔는데총 3개 받고 끝내려고 했는데 MC가 하나 더 받자고 하고황정민 배우가 한술 더 떠서 '시설 관계자님 한 15분? 좀 안되겠습니까?'라고 양해를 구하는 서비스까지 해줬습니다그래서 두개 더 받아서 총 5개를 받았고첫번째 질문이 아리까리한데 아마 '배우님은 인생 마지막 순간에 하고 싶은 연기가 뭡니까' 같은 질문이었고거기에 '인생 마지막 순간이면 놀거에요~그때 힘들어서 연기 어떻게 해'라고 대답하셔서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그러다가 '인생에서 (연기를 할 수 있는 중) 마지막으로 남길 연기면... 나는 코미디를 좋아해서 코믹한 거 남기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두번째 질문이 좀 감동적이었는데 '배우님은 지금까지 했던 모든 영화 캐릭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연기가 뭡니까'란 질문이었고거기에 '난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매미인가? 태풍이 있었을 때 강원도 쪽이 엄청 침수됐던 게 기억난다그때 태풍 피해가 엄청난 강원도에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는 뉴스를 보는데 그 뉴스에 보도되는 의인들이높으신 분들이 아니었다. 높으신 분들은 거기 가서 사진 찍고 얼굴 비추기 바쁘다. 그리고 나도 저기 가면 얼굴 비춰야 하나 뭐 그런 생각 때문에 가기 꺼려졌는데그날 벌어 그날 먹고 사는 그런 분들이 '피해 현장을 돕는 의인'으로 뉴스에 보도되고 있었다. 순간 '내가 저길 대체 왜 못 가고 있지?'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런 생각을 어느날 술 먹다가 동료 영화인들에게 말했는데한 영화 관계자가 '내가 그런 내용의 영화 각본 구상 중이다'(...)라고 하길래 그렇게 제작되고 내가 참여한 영화가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다'라고 했습니다.세번째 질문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두 손을 번쩍 들었기 때문에' 선택된 분이 뭐라뭐라 질문했고(이 순간 저는 '와 어떻게 해야 저런 식으로 눈에 띌 수 있지' 생각했습니다)거기에 대해서 황정민 배우가 '더 헌트' 얘기를 하며 대답했습니다그리고 나서 MC랑 황정민 배우 재량으로 15분 추가됐는데그 직후 네번째 질문을 황정민 배우에게 '저기 겨드랑이 매너손 하신 분'이라고 지목되며 제가 했습니다저는 그래서 앞선 40분 동안 틈틈이 폰으로 정리했던"예. 우선 실물로 만나뵙게 되서 영화 팬 중 하나로서 영광입니다.(황정민: 아 감사합니다)이 질문은 제가 원래 준비한 건 아닌데 아까 프레스
포토 시간에 갑자기 떠올라 버렸습니다. 아까 프레스 포토 시간에 배우님께서는 '나는 배우로서, 연기자로서 여러분과 만나는 건
익숙하지만 아직도 인간 황정민으로서 이렇게 대화하는 자리는 긴장되고 어색하다'라고 하셨는데, 한편으로 저를 포함해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모두는, 황 배우님께서 '인간 황정민'으로서 스크린에 나와준 영화를 이미 만나본 바 있습니다. 그 영화 이름이 아마
'인질'일텐데요.이렇게 말씀드리면 조금 괜찮을는지 어떨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 다른 배우들도 많은데, 그렇다
해도 송강호 배우는 송강호 자신을 연기한 바는 없고, 최민식 배우나 전도연 배우도 그렇게 해보지 못했는데, 황 배우님은 그
배우들도 못해본 걸 해보신 거지 않습니까? 그런 흔치 않은 배역을, 황정민이 '명배우 황정민'을 연기하는 것은, 그 영화를
관람하는 저희 팬 입장에서도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는데, 배우 본인께서는, '명배우 황정민'을 연기할 수 있던 순간이 어떤
의미였고, 어떤 느낌으로 연기하셨는지 한번 여쭙고 싶습니다."란 질문을 던졌습니다.근데 지금 좀 이불킥하고 싶은 게, 이날 질문 통틀어서 제가 느끼기에 '황정민 본인이 제일 덜 마음에 들어한 질문'이 제 질문이었습니다황정민 배우께서 바로 '사실 그 영화는 본인이 더 잘아시겠지만 내가 온전한 나를 연기한 게 아니다. 아시지 않느냐'라고 일축했고(사실 저도 '인질 황정민'='실제 황정민'이라고 여기고 있던 건 당연히 아니지만 약간 제 질문이 그렇게 전달될 여지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아예 제 본모습이 하나도 안 반영됐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인질의 '황정민'은 제 본모습이 아닌 또다른 제 영화 캐릭터다''그러면 뭐 제가 실제로 납치당해야 되겠습니까(드립)'라고 말하더라고요'근데 그래도... 이름이 황정민이고 배우를 연기하는 거라 그런 지 내가 기존에 연기한 다른 영화 캐릭터들과 같은 느낌일 수 없긴 했다솔직히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막상 하니까 좀 어려웠다. 가공의 영화 등장인물이면 차라리 연기하기 쉬웠을 텐데'라고 마무리해줬습니다그리고 제 다음 질문을 마지막으로 받았는데 그 내용은 진짜 기억이 안납니다그렇게 황정민 액터스 하우스는 마무리되었습니다세줄 요약1) 황정민 말하는 거 들어보니까 엄청 진솔하고 꾸밈없는 사람인 것 같다2) 내 딴엔 기발하답시고 어떻게 질문 기회까지 오길래 용기내 던져봤는데 조금 바보같았을지도 모르겠다 3) 그래도 대배우를 현장에서 실물로 보고 많은 얘기 들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이상입니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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