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보만 주는 사람이고, 내 개인적인 사견을 공유하는 거 뿐임.

총팔이처럼 이거가면 먹는다 이게 아니라, 나는 이거를 갈거라는 거를 근거를 통해 제시하는 거니까

따라올 거면 따라오고 아니면 말고임. 

디트로이트 vs 텍사스

어디까지 추락할지 모르겠는 텍사스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며 연승을 달리는 디트로이트의 대결.

텍사스의 선발은 폴티네비치가, 디트로이트의 선발은 알렉산더가 예정되어 있음.

우선 알렉산더는 불펜 자원으로 분류되는 투수. 올해 27 경기중 단 3경기만 선발 등판했음.

아마도 알렉산더가 3이닝 정도를 소화한 후, 다른 투수가 소화하는 1+1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거 같음.

텍사스의 선발투수는 폴티네비치로, 2승 9패 방어율 5.91, 102이닝에 피안타율 0.281, whip 1.34를 기록한 스탯만 보면 진짜 폐급투수.

근데 재미있는게, qs의 개수가 재미있음. 19경기를 선발로 등판했는데, 그 중 8경기, 42퍼를 qs를 기록.

오늘 등판하는 선발투수들 중, 이정도 qs를 기록하고 있는 투수는 모튼(47%, 9회), 몽고메리(폴티네비치와 같음),

머나야(50%, 10회), 플렉센(9회, 52%), 데스클라파니(57%, 11회), 뷸러(80% ㄷㄷ, 16회)임

가장 비슷한 게 찰리 모튼과 몽고메리인데, 모튼은 8승 3패 방어율 3.69, 105이닝 피안타율 0.214, whip 1.12, 몽고메리는 3승 5패 4.18, 99이닝 피안타율 0.239, whip 1.20.

세부 성적에서 보면 폴티네비치가 피안타율이 다소 높긴 하지만, 이닝 소화나 퀄리티 스타트는 다른 두 투수에 못지 않게 많이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패를 쌓고 방어율이 좋지 못한 이유는 텍사스라는 팀에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xERA라고, 수비와 운의 영향을 최대한 지운 스탯이 있는데, 이게 ERA는 5.91인 반면, xERA는 5.2까지 떨어짐.

찰리모튼은 ERA는 3.69지만 xERA는 3.79가 되며, 몽고메리는 ERA는 4.18이지만, xERA는 4.15임

이는 찰리 모튼과 몽고메리는 수비와 운의 도움을 어느정도 받아서 좋은 성적 혹은 큰 차이가 없는 성적을 내고 있다는 거지만,

폴티네비치는 이런 팀 수비의 도움과 운의 도움을 하나도 못 받고 있다는 뜻임.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티네비치가 기복이 심한투수인 것은 사실. 하드히트 비율도 44퍼로 자신의 커리어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폴티네비치에 대해서 이렇게 길게 서술한 이유는, 그냥 무지성으로 폴티네비치니까 디트승옵 가야지 이게 아니라,

디트승옵을 가야된다는 근거를 찾아야 된다는 거임.

우선 알렉산더의 경우 홈에서 원정에 비해 더 잘던졌음. 원정에서는 4점대지만, 홈에서는 3점대 기록. 

뭐 주로 불펜으로 나와서 던지는 투수기 때문에 이닝도 적고, 상황도 달라서 무조건 믿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홈에서 잘던진편.

폴티네비치 역시 홈에서는 꽤 던졌음. 62이닝 소화해서 방어율 4.50 ( 4.50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6이닝 3실점 퀄스가 평자로 4.5나옴)

홈에서 꽤 던졌네 싶음. 피안타 61개 자책점 31점, 피홈런 13개 삼진 48개에 피안타율 0.257 whip 1.21임

즉 홈에서는 꽤 사람처럼 던졌지만 운이 없었다고 보면 됨.

반대로 원정을 가면 그야말로 핵폭탄으로 변신함. 40이닝동안 ERA 8.10에 피안타 53개 자책점 36점 피홈런 15개 삼진 25개에 피안타율 0.314 whip 1.55임

거의 사람샛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됨. 보니까 주간 야간도 구분해주려 했는데 뭐 큰 차이 없이 주간 야간 안가리고 두드려 맞았음 ㅇㅇ 피홈런은 주간이 17개로 야간 11개보다 많고. 주간 9경기로 야간 10경기보다 더 적은데도 더 홈런 잘맞음ㅋㅋ

자 이제 여기까지 봤으면 뭐 내가 뭐를 보는지 알 수 있을듯 다들 ㅇㅇ 나는 디트 승오버를 봄. 디트 타선이 최근 물이 올라왔고,

원정만 오면 장애인이 되는 폴티네비치를 디트로이트 타선이 충분히 털어버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함.

알렉산더는 3이닝 동안 1실점 정도 하면서 팀의 기대대로 임무를 잘 소화한 후 다음 투수들에게 경기를 넘길 것으로 보임.

물론 디트 투수들이 방화를 하거나, 디트 타자들이 어제 워싱 마앰처럼 나가기만 하면 뒤져주거나 이러는 게 변수이고,

폴티네비치가 갑자기 미쳐가지고 원정에서 줜나 잘하면 모르겠지만, 그럴 일 없을 것 같음

솔직히 지금 뎁스 차이 경기력 차이 보면 디트가 무난히 스윕할 거 같음. 디트가 홈에서 승률 5할 5푼으로 토론토 양키스보다 홈에서 잘함.

반대로 텍사스는 원정승률 2할6푼으로 최악이고, 뉴욕(토론토 홈구장)을 갔다가 디트로이트로 가는 장거리 원정연전이기 때문에

경기력에 더욱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임.

결론. 디트 승은 무난할 거 같고, 오버는 폴티네비치에게 달린 거 같음.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틀리면 내반대 개꿀인거로.

디트 승 or 9.5 오버 ㄱㄱ

결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