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이 같으면 같은대로, 다르면 다른대로 베팅 전 참고하셔서 도움 됐으면 합니다.

19:00 고양 소노 vs 울산 현대모비스 - 모비 승 / 오버

11월 13일(수) 19:00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2라운드 맞대결.

지난 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모비스 홈에서 82:100으로 원정팀이었던 소노가 무려 18점차 대승을 따냈습니다.

근데.. KBL 모든 팀들간 경기가 그렇듯이 이 두 팀 관계도 소노가 똑같이 이긴다는 보장이 없어요.

왜? 딱히 뭐 상성이란게 잡힌게 아니구요.. 그냥 이정현 하나로 이겼다고 봐야되거든요. 아 아니다.. 항상 정규에는 김승기 감독이 모비스는 기가막히게 잡았으니까.. 이정현 + 김승기 합작이라 봐도 되겠네요.

뭐 무튼 이게 모비스쪽에서 이정현을 마크할만한 운동 능력의 수비수가 없는터라 자칫 헤매면은 쭉 밀리거든요?

이정현 혼자 뭐 다 하죠 진짜.. 드리블, 슛, 패스, 수비, 용병이랑 투맨게임 호흡도 좋고 나머지 선수들도 적절한 스크린이랑 받아먹기 잘 할 수 있는 구색이기도 하고

소노는 일단 타이트하게 붙어서 계속 실책 유발하고 계속 달리면서 모자란 전력 격차를 극복할 가장 좋은 플레이를 하더럽니다.

다만, 말씀 드렸다시피 모자란 전력 격차.. 확실히 팀 뎊스는 모비스가 좋아보여요.. 게다가 소노의 약점자리인 국내 빅맨진에서 압도적입니다.

이정현이 캐리하면서 비등비등하거나 리드 잡아도, 모비스가 4쿼터동안 조금만 정신 차려도 쭉 밀리던거 다시 역전 가능해요. 그 정도의 뎊스, 전력 차이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이정현 하나로 이를 엎어버릴 수 있습니다.. 1라운드 실제 결과가 그러니까요.

하지만 다시 붙어도 이정현 수비할 사람이 없는건 맞는데, 모비스가 점수에서 진다? 그것 역시 어려운 일이라 저는 두 팀이 다시 붙는다면 다득점 쪽으로 보려고 각 잡아두고 있었거든요?

근데 이 모든 내용이 아무런 소용이 없어져 버릴 소식.. 이정현이 부상이라 없죠 결국에

사실 코멘트 할 것도 없는 허무한 경기입니다.. 모비스 상대로 팀보다 위대한 선수가 없으니 모비스가 그저 지긋이 전력으로 누르면 됩니다.

조동현 감독의 전략 전술로도 가려지지 않는 숀롱과 프림의 조합.. 크블에서 외인의 영향을 보여줄테고 더불어 4번 포지션에서도 모비스를 막을 수 없는 소노의 약점된 포지션이 두드러질 경기입니다.

편하게 모비스 승으로 봅니다.

19:00 KB스타즈 vs 우리은행 - 우뱅 승 / 마핸승

11월 13일(수) 19:00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청주 KB 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의 1라운드 맞대결.

허.. 두 팀이 드디어 맞붙네요. ㅎㅎㅎ 많은 게 달라졌지만, 여전히 이 두 팀의 맞대결은 뭔가 특별하지 싶은데.. 참 우리은행이 역시 특별합니다.

여농에서 위성우 감독은 역시 신이에요.. 우리은행만 오면 다른 선수가 되어버리는 마법을 올 해에도 시전합니다. 직전 경기 활약한 심성영이나 한엄지 활약상 보면 느끼기 쉬우실건데요.

이게 프리뷰에서 근성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를 말씀드리고 싶진 않지만, 허슬을 수치화하는 허슬 스탯도 있듯이 근성은 분명 유효합니다.

우뱅은 근성이 있어요.. 어떻게든 끈질기게 리바운드하고, 수비하면서 스코어를 꽉 잡고, 불리한 상황에서도 집념으로 잡는 그 마인드.. 그 마인드는 여농 전구단 중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 생각하네요.

뭐 근성만으로 승리가 붙는건 아니지만, 지금의 김밥이 이 근성을 넘어설 전력 격차가 우뱅과 나는가?

음.. 모르겠습니다 분명 허예은, 강이슬, 모에 이 삼각편대 중심으로의 활약을 기대했던건 사실인데요.. 이게 좀 깨졌습니다.

일단 성장폭 자체는 제일 컸던 허예은.. 너무 고생하더라구요.

기량은 출중해졌는데, 물리적인 피지컬과 운동능력은 한계가 있으니.. 힘드네요.

다른 팀들도 그랬듯이 우뱅도 허예은 상대로 전담 디펜더 하나 붙여서 녹일텐데 벌써 넘어오는데 체력 다 빠집니다.. 그런 와중에도 공격 조립하고, 리바운드도 참여하고 허예은이 성장한 장면은 많이 보여주는데

역시나 한계입니다.

여기서 누가 보조를 해주거나 도와줘야 하는데, 강이슬은 경기 보다보면 제 컨디션이 아닌 것 같은데 안 뛸 수가 없으니 뛰는 느낌입니다.. 가뜩이나 힘든데 강이슬 정도 급이 되는 선수가 마이너스 마진을 찍으면 이길 수가 없어요.

모에가 볼 운반을 많이 도와주면 어떨까도 싶은데.. 의도한건지 모르겠지만 볼 소유는 길게 가져가는데 아 드리블이 불안하더라구요.

아니면 김소담이라도 2:2 상황에서 롤맨으로 들어가면 또 모르겠지만, 딱 스크린까지 걸고 끝이라 도움을 준다 보긴 어렵고..

아니 전술이라도 모두가 다 아는 패턴 반복하면서 의미없이 체력 빼지말고 심플하게 가던가 그것도 아니고..

뭔가 라인업에 변화를 좀 주고 싶어도 잘 쓰지도 않거니와, 뎊스 자체도 넉넉한 것도 아니고..

그러면 말씀 드린 근성을 넘어설 전력 격차란건 존재하지 않게됩니다.

우뱅 홈이었으면 좀 더 강하게 말씀 드렸을텐데, 청주지만.. 우뱅의 승을 봅니다. 

19:00 페퍼저축은행 vs 현대건설 - 현건 승 / 마핸승 / 언더

11월 13일(수) 19:00 페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광주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2라운드 맞대결.

지난 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현건 홈에서 3:1로 현건이 승리하면서 배당에 걸맞는 승리를 따냈습니다. 당시 1.11 vs 4.02였거든요.

단, 중요한건 메인 핸디 기준점이 -2.5였는데, 핸디까지 소화하는데는 실패했던 현건이구요.

자 현재 국내 프로토 배당이 발표되지 않은 시점에서 해외 평균 배당이 3.84 vs 1.24 정도 되는데, 뭐 여전히 당연한 배당이네요.

매운맛을 보여줘야 하는 페퍼가.. 좀 싱거울 현건이겠습니다.

유일 변수가 성공적인 용병 교체였는데, 대체 용병이 기량이 올라오면 얼마나 올라올까.. 실망스럽진 않지만, 페퍼의 고점을 높이진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저점이 낮은 페퍼는 역시.. 싱겁죠.

리시브부터 어려운데, 리시브 잘 올려도 미들 잘 못 쓰고.. 그마저도 랠리중에는 미들 거의 안쓰니까 윙에 투블록 붙고.. 용병의 고점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페퍼가 이기려면 블로킹 분산이라도 되어야하는데, 그게 어려운고로 페퍼의 시즌 끝 가닥이 벌써 나오는 느낌인데요.

반면에 현건은 개인적으로 체감은 지난 시즌보다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현건이네요 기록상으로는 역시 전부 최상위권입니다.

아 너무 잘한다 싶은 선수들도 당연 눈에 띄구요.

앞서 말씀드린 승리가 당연한 배당을 무난히 소화해야 하구요. 다만 핸디가 어떻게 잡힐지? 저번처럼 1세트 정도는 내줄 수 있어서 2.5는 뻐거운데

현재 해외는 1.5가 주류거든요? 뭐 해외 주류를 무조건 따라하지 않는 프로토긴 한데, 국내도 1.5잡힌다면 핸디도 현건으로 보거나 170중반대 기준점 잡히는 언더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