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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이 되게 이상하게 끝난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ㅇㅇ(218.235) 2023.05.31 13:50:13
조회 47 추천 0 댓글 1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원 재학 중인 27살 남자입니다.

얼마 전 소개팅을 하게됐는데 상대분이랑 유머코드도 잘맞고 성숙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모도 이상형에 가까웠구요.

저도 공부하는 입장이고 상대분도 10월 말에 시험을 준비하고 계셔서 같이 공부해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매일 저녁 2시간씩 카톡하고 전화통화도 하면서 지내게 됐는데 어느 순간 연락 패턴이 조금 달라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부정적인 쪽으로는 감이 좋은편이라 , 이 사람이 나한테 별로 관심이 없나보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침 제가 한달 정도 굉장히 바빠지는 시기라, 이 시기를 잘 보내려면 저도 그분도 많은 노력과 배려를 해야할텐데 연인 사이로 발전하지 않을 관계라면(제게 이성적 관심이없다면) 지금처럼 관계를 이어갈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전화통화 중에 

"혹시 저에게 이성적인 호감이 없으시면 편하게 말씀해주셔도 된다. 제가 그정도도 못받아드릴 정도로 어리지도, 연약하지도 않다. 오히려 그렇게 말해주는게 저에게 좋으니 편하게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잠깐 정적이 흐르더니

"아무래도 약간 동생 같은 느낌이 들더라(여성분이 2살 연상). 또 시험이 끝나기 전까진 나는 누구를 만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만약 우리가 다른 시기에, 친구처럼 천천히 만났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었다. 프사 가끔 확인할테니 다른분이랑 연애하면 같이 찍은 사진바꿔달라. 기대하겠다."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끝난다면 다시 연락할 생각이 전혀 없었기에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짧은 시간이지만 그동안 즐겁고 많이 배웠다."

"또 되게 뜬금없는 소리처럼 들릴 줄 아는데.. 만약 너무 힘든 일이 있으면 편하게 저한테 연락해도 괜찮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 주변에 혼자 우울증을 겪다가 자살 시도하고 그런 친구들이 있어 뜬금포로 같은 말을 주변 사람에게 많이 합니다)

 

그러자 그분은 가끔 연락하면서 계속 지내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건 제가 고민을 해봐야겠다고 말씀드렸고요. 아무튼 잘지내시고 시험 응원한다고 말씀드리며 통화를 종료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1시간쯤 뒤에 카톡으로

힘들 때 연락하라는 말에 울컥했다며 이렇게 끝나게 되어 아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고. 그 말에 울컥한 걸 보니 본인은 아직 연애를 할 타이밍이 아닌 것 같다고(전에 결핍 등을 채우기 위한 연애를 싫어한다고 하셨는데 같은 맥락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자만추로 친구처럼 천천히 알아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자기는 가끔 연락할테니까 싫으면 말라고




 

제 생각으론 왜인지 상대분께서 시험이 끝나면 제게 연락을 주실 것 같은데.. 제 느낌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분께 호감이 아직 있는 상황인데 굳이 11월까지 지난 후에 다시 관계를 이어가는 것도 조금은 고통스럽지 않을까 싶구요.

(물론 제가 먼저 연락할 생각은 없습니다)

 

연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없어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과정이었는데 연락을 끝게 되면서 다시 가능성이 생긴 이상한 결과가 생긴 것도 같구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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