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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계신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드디어 여자 차단했습니다..(장문주의)모바일에서 작성

연갤러(211.234) 2024.04.18 17:09:55
조회 294 추천 0 댓글 6

여러분... 정말 많은 분들의 조언을 진작에 들었어야 했지만 늦었습니다..




이제서야 썸녀를 차단했습니다...




정말 많은곳에 조언을 구하고 다녔습니다만..




꾸역꾸역 썸을 이어가던 도중, 약 1달 전 아래와 같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1) 썸녀가 연어먹고싶다해서 먹으러가자 했는데, 언니랑 먹는다길래... 저는 며칠전에 썸녀가 먹고싶다했던 음식인 전이 생각나서 나랑은 전이랑 국수 먹으러라자 했습니다..




그럈더니... 저보고 연어얘기했으면 더 큰걸얘기해야지 하면서 센스가 없데요...




그래서 저는 당황스러워서 난 센스없어보여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먹고시퍼하눈거 얘기하는게 더 그사람 배려하는거라 행각했는데 됐다묜서 은근히 무시하는 듯한 말투를 풍기더군요..







2) 그 다음날 썸녀랑 어떤 드라마 얘기를 하는데 제가 저번처럼 썸녀랑 만나서 같이 누워서 보고싶다 했는데, 썸녀가 자기는 이번화를 봤다 하면서, 그럼 저보고 이번화 보고오지 말고 그걸 같이보자 하네요. 그래서 저는 그럼 저번화만 보고 가기로했죠. 근데.. 제가 미리보기 사이트에 올라온걸 잘못보고 이번화를 실수로 봐버렸고, 그것도모르고 이거재밌다고 썸녀한테 내용을 말해버렸죠.. 썸녀가 상당히 언짢아 하길래 저는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저는 다음화라도 같이 보자했는데... 썸녀는 홱 토라져서 걍 이거 따로보자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3) 근데 이 일 이후로 갑자기 답장텀도 서서히 늘어나고, 칭찬이나 좋아하는 거 표현하면 부담을 심하게 느끼기 시작하고, 단답도 늘어나기 시작하고... 어제 그리고 오늘은 대화하는거 조차 너무 싫어하는거 같더군요.. 이틀전에 제가 무슨일 있었냐, 안좋은일 있냐 물어봐도 별일없다 하면서 이런태도를 이어나가더군요 ...




그래서 방금전에 제가 요즘 바빠서 진짜 혼자 있고 싶어서 그런건지, 아님 나랑 연락하기 싫은데 미안해서 마지못해서인지 솔직한 너의 감정을 말해달라고 톡을 여러개 보냈더니.. 생각좀 해보겠다 하네요..







원래 감정기복 엄청 심하고, 엄청 예민하고, 자존감 낮고, 외모컴플렉스 같은 자격지심 심한 사람인건 알고 있었고, 지금껏 별거 아닌문제로도 홱 토라져서 자기멋대로 썸붕낸 적도 있기에.. 솔직히 인내심에 한계가 오고있긴 했지만...




그리고 1) 처럼 중간중간에 저런 이상한 얘기를 많이 했어서 가스라이팅 같다 느낀적도 많았지만..




썸녀에 대한 마음이 너무 컸기에.. 일단 알겠다 했습니다..







이처럼 썸녀가 생각 좀 해보겠다 한지 오늘 포함 약 23일 동안 답장이 오지 않았습니다.




더 웃기는 건... 생각해 보겠다 한 이후로... sns로 이런 행동들을 이어나가더군요...










제 스토리 들쑥날쑥 들어와보기 -> 인스타 활동알림 끄기 ->




제 스토리 안들어와보기 -> 본인 카톡 프사 기본으로바꾸기 ->




저랑 일적인 문제로 사이 안좋아져서 틀어진 남자 동생(근데 이 여자도 이 남자 동생을 알고 있으며, 이 둘은 나쁜 사이가 아닙니다. 꽤 친합니다.) 이 며칠전부터 갑자기 제 스토리 들어와보는중 ->




피드랑 스토리에 질투유발&걱정 유발할만한 사진 올리기(뒤늦게 벚꽃 보러 가서 찍은 셀카랑 독사진, 그리고 사랑 음악이 더해진 피드였습니다) ->
그런거 올렸음에도 제가 스토리 안보고 피드에 좋아요 안누르니까 제 스토리 갑자기 슥 들어와보고 ->
이틀정도 지나서 제가 여자가 올린 피드 사진 좋아요 눌렀더니 그 남자 동생이 갑자기 제 스토리를 또 들어와 보고...이번엔 저 여자는 안들어와 보고...


무튼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 어디 놀러갔다 오면 카톡 프사도 바꾸고 하는 여자인데 계속 카톡도 기본 프로필 그대로였고요..


그래서 제가 바로 오늘, 애타는 마음과 보고싶은 마음을 가지고 그냥 먼저 연락했습니다. 더 이상 이러지 말고 말로 풀어나가자고요.
그랬더니 여자는 1시간만에 정확히 이렇게 답하더군요..
'근데 난 더이상 더 연락하거나 잘 되고 싶지 않아 미리 연락 못해서 미안한데 뭐라고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었어 연락 안 하는 동안 난 혼자가 편하고 좋았었어'


저 글을 보자마자, 저를 우습게 보고, 막대한다는 느낌, 자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하나도 없고, 저를 밑으로 보고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저에 대한 예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 글, 그리고 앞서 여자가 sns로 보여준 모습들을 이어서 생각하게 되었고, 미련이며 추억이며 좋았던 기억과 보고싶고 애타는 감정이 한번에 싹 증발하더군요. 상대방을 무려 3주나 애타게 만들어놓고, sns로 자극해놓고, 먼저 연락해줬더니 겨우 한다는 소리가 저거니까요.
그래서 예의없다고 하며 잘지내라 하고 끝내고 차단해버렸습니다.


정말 여러분의 말씀이 맞았습니다.
모두가 말리는 사람은 정말 다 이유가 있구나 라는 걸 깨달았고요, 그리고 상대방의 심한 감정기복과 예민한 성격, 낮은 자존감과 열등감과 같은 부분들은 제가 고쳐줄 수 없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징징대는 것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상대에 대한 예의가 없고, 배려를 모르는 사람은 만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더 나아가, 연애상담은 절대로 겹지인들에게 하면 안되겠고, 사람을 너무 신뢰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고요.
정말 이 여자와 3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마치 사귀는 것 처럼 많은 것들을 하였기에, 차단을 하고 나서는 허전한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허전함과 시린 가슴을 달래고자, 3주만에 먼저 연락해준 저에게 저런 인간같지도 않은 태도를 보이는 여자에게 매달리는건 정말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저의 결정에 후회는 없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그간 많은 도움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의 이 아픈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젠 제가 여러분께 많은 도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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