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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이 정말 힘들구나 내 얘기 좀 들어줘 ㅋㅋ

연갤러(121.127) 2024.05.09 20:56:59
조회 146 추천 0 댓글 1

일 한 2년 정도 다니면서


내가 정말 많은 걸 배운 분이 계시거든


나 정말 일 때문에 곤란할 때도 새벽까지 일 같이해주시고 그랬어


그래서 처음엔 존경심처럼 느껴지는 감정이


이 분이 처음에 남자 친구분 원래 계시던 분이랑 헤어질 때도 별 감정 없었는데


계속 같이 일하면서 서로 돕고 얘기도 나누고 하니까


어느 순간 1년 뒤쯤 내가 이 사람 좋아하는구나 생각이 들더라


나도 이제 어느 정도 머리도 커지고 일머리도 생기니까 내 일 말고도 이 분이 일 때문에 많이 힘든거 보면


먼저 선톡해서 필요한거 있냐고 하고 도와주고 싶고 그랬어


내가 받아온 걸 꼭 보답해주고 싶었거든


계속 일 관련 카톡이라고 해도 자꾸 말같이 해보고 싶고 그러더라


조금 친해져서 사담도 몇번 나누고 일이 좀 많이 힘들어서 서로 힘내자고 많이 했어


장난인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퇴사하자는 둥 얘기도 많이 하고 자기 나갈때 까지는 꼭 먼저 퇴사하지 말아 달라고도 했어


그리고 내가 개인 사정으로 퇴사를 하게된 날이 왔는데 이 분이 정말 일적으로 많이 곤란한 상황에 딱 처해진거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사를 나누는데 진짜 힘들어 보이는 표정이 가슴이 아프더라


그래서 차마 그 분한태는 당신 때문에 퇴사 번복하고 더 다닌다는 말은 못하고 사정이 또 바뀌게 되어서 한달 정도 더 일하게 됬다고


어려운거 있으면 나한태 다 달라고 했는데 그렇게 해맑게 좋아하는 모습 처음 본거 같았어


나도 마지막으로 내 일거리 정리도 하고 그 분도 도와드리고 하면서 야근이고 뭐고 하면서 끝까지 도와줬어


그리고 빈말인지는 모르겠는데 자기도 너무 퇴사하고 싶다고 퇴사해서 이직할 곳 같이 알아보자고 하시더라


도와주고 나서 딱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을 시점에는 정말 고맙다고 하더라 진짜 뿌듯했는데 차마 티는 못내겠더라..


근데 그 분한태 나는 동료라는 감정만 있으신 거 같아


카톡을 날려도 거의 내가 먼저 선톡 하고, 사실 단 둘이 있어본 적도 일할 때 빼곤 거의 없어


가끔 본인 말로는 너무 바빠서 답장 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많이도 하시고...


이 분도 나한태는 너무 퇴사하고 싶으시다고 1년전 부터 계속 말씀하셨거든 이건 다른 분들 한태 딱히 말 안하시는 거 같아


그래서 나도 이번에 퇴사하고 이직하게 되서 이것 저것 회사 알려드리는데 너무 좋다고만 하고


정말 지원은 넣으시진 않으신 거 같더라 정확하진 않아


내가 면접보게 됬다고 했을 때도 정말 축하해줬고 막 후기도 꼭 알려달라고 하시고 그랬는데


내가 나가는게 확정된 시점이라 그런지 일이 바빠서 그러신지


답장도 뜨문 뜨문 오시더라 근데 칼답 해주실때도 있고 이건 잘 모르겠어...


다른 사람들 말로는 뭐 어장이라고 하는데 그냥 이분 웃는 거만 봐도 좋거든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나는 일 잘해주고 써먹기 좋은 동료 하나 였으려나 싶기도 하고


곧 마지막으로 뵐 거 같고 뵈면 다시는 못 볼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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