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행복했던 시절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26 21:20:54
조회 26 추천 0 댓글 1
														

안녕하세요 

다들 이곳에 썰들을 풀길래 제가 제일 행복했던 시절을 바탕으로 끄적여 보겠습니다. 

(글을 제가 처음 써봐서 문맥이랑 맞춤법 등등.. 맞지 않아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까 

처음 그녀를 알게된건 2022년 가을이 시작될 때였다 그녀는 날 몰랐지만 난 널 알았지 우연히 친구 인스타 스토리를 넘기다가 알게되었어 딱 너 얼굴을 보자마자 감히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소개해달라고 하고싶었어 그래도 내 자존심이 있지그냥 인연이면 만나겠지하고 넘겼다 그러고나서 잊고지냈는데  몇 달 지났나 인스타 추천 게시물들을 구경하다 누군진 모르겠지만 잘 못 눌러서 팔로우를 걸어버렸다 하지만 난 그 사실을 잊고 지내다 며칠뒤 인스타 스토리에 익숙한 사람이 있었다 내 중학교 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가 스토리에 올라와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너 xx아니야? 뭐하고 지내라고 보냈었지 돌아온 답변은 아 저 xx이 아니에요 라고했지 프로필 들어가보니깐 친구가 아니라 몇 달 전의 그 친구였다 죄송하다고 했다

그녀는 괜찮다고 스토리 올라온 친구의 친구냐고 냐게 물었다 그러면서 조금씩 서로를 알아갔다 연락을 꾸준하게 했다 그녀가 연락을 보내면 꼬박꼬박 칼답을 했다 내게도 작은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 연락도 자주 보냈었다 며칠뒤에 중간지점 어느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녀와 연락하면서 자기는 담배 피는 사람이 싫다고 했었다) 처음 만났을때 그녀는 긴 와이드한 검정슬랙스에 베이지색 패딩을 입고 검정 마스크를 끼고 있었다 멀리서 봐도 그녀였다 카페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솔직히 사진보다 더 이뻐서 놀랐었다) 그 때 당시에 내가 즐겨하던 핸드폰 게임이 있었는데 그녀도 그 게임을 같이하며 수다도 떨고 약간의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나보고 손이 크다라며 대보자는 얘기에 손바닥끼리 대보았는데 그녀가 손을 잡았다 너무 놀랬지만 티 내기 싫어서 넌 손이 작네 라고 말했다 시간이 흘러 집애 갈 버스를 기다릴때 가방도 내가 매주었었다

 그 뒤부턴 사람들이 썸이라고 말하는 그런 관계가 되었다 전화도 오래하고 연락하는 횟수도 많아졌다

그녀와 내가 비슷한 옷이 많았어서 커플룩 처럼 썸타는 기간에 옷을 맞춰 입고 다녔었다 며칠뒤에 내가 고백했다 탄천위 작은 벤치에서 나랑 사귀자고 말했다 어릴때 연애아닌 연애를 해봤지만 내 입에서 말하는 고백은 처음이었다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 , 찾아보기도 하고 친구들에게도 많이 물어봤다 여자는 사귈래보단 사귀자를 더 좋아한대서 그렇게 말했다 그랬더니 그녀는 고민하는척 하더니 싫다고 했다 솔직히 당황했다 확신을 가지고 한 고백이었는데 싫다하니 표정엔 드러나지 않았었지만 자존감이 많이 내려갔다 고백 후 그녀는 자기는 사귀자보다 나랑 사귀어볼래가 더 좋다고 했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나랑 사귀어볼래? 라고 말했더니 좋다고 했다 내가 고백할거라고 타이밍 재고 있는게 보였다고 한다 너무 기뻤었다 행복했었다 웃음이 끊이질 않았었다 버스타고 30분거리지만 매일 데려다 주었다. 힘들지 않냐고 그녀가 오겠다는 말에도 나는 너 보러가는게 왜 힘들어 더 사랑하는 사람이 가는거야 라고 항상 대답했다 

그리고 새해가 되었다 1월 1일을 같이 보냈었다

그리고 며칠뒤에 내 생일날이 되었었다 사귄지 얼마 되지 않았었기에 나는 무언가 바라지 않았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언가 바라는것도 그렇고 난 그냥 행복한 하루를 보내려고했었다 그녀는 커플 팔찌와 향수를 사줬었다 너무 행복했고 그녀가 사랑스러웠었다 선물보다도 그녀가 써 준 손편지가 너무 고마웠고 감동적이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나는 아직 그녀가 써 준 손편지가 내 옆에 있다. 생일날엔 둘이 만들어 놓았던 버킷리스트에서 몇가지들을 실천했었다 같이 찜질방도 가고 맛있는 식당도 찾아가서 먹고 스티커 사진도 찍고 엄청 많은 것들을 함께했었다 


인연인 줄 알았고 운명이길 바랬습니다

저의 반짝을 줄만큼 좋아했으며 평생 함께이길 기도했습니다 눈물 단 한 방울도 흘리지 않는 저에게 눈물이 날 만큼 소중했습니다 행복을 기대했고 영원이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다 우연이었고 추억조차 되지 못하는 과거가 되었습니다 


이만 글을 마칩니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논란보다 더 욕 많이 먹어서 억울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23 - -
이슈 [디시人터뷰] '더 인플루언서' 표은지, 귀여움과 섹시함을 겸비한 모델 운영자 24/09/26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공지 연애상담 갤러리 이용 안내 [229] 운영자 08.12.24 1110706 84
7699928 전부 지원금 80만원씩 국민 누구나 받아가세요~ 연갤러(109.123) 07:20 1 0
7699927 상처만 줘서 미안해 연갤러(106.102) 07:13 17 0
7699926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다이어트나 피부관리등 자기관리좀 했으면 좋겠다고한 [1] ㅇㅇ(211.234) 07:03 19 0
7699924 어제 여친한테 전 남친이 전화했더라 ㅇㅇ(106.101) 06:52 14 0
7699923 남친이 너무 멋있다 연갤러(61.80) 06:48 16 0
7699922 새로 사귄 남친이 배달일하는데도 좋다 [8] 연갤러(121.145) 06:37 38 0
7699921 어장이 인맥일까 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30 12 0
7699920 여자 이거 무슨 의미임?? [1] 연갤러(118.37) 06:21 20 0
7699919 썸단어 존나병신같긴함 연갤러(115.161) 06:19 19 0
7699918 그러고보면 폭로라던가 미투라던가 갤마다인격달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4 16 0
7699917 전여친이 그립다. ㅇㅇ(106.102) 05:28 37 0
7699916 개싫다 ㄹㅇ 갤마다인격달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21 0
7699915 조은 아침 부산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3 0
7699914 플러팅 플래팅 ?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51 32 0
7699913 결국 게임을 사부렸긔 [10] 갤마다인격달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57 45 0
7699911 어디까지 눈감아주란건지 [1] 연갤러(118.235) 03:51 34 0
7699910 남자는 매력 >>>>> 돈 > 얼굴인듯? 연갤러(1.75) 03:49 22 0
7699909 플러팅 (27.100) 03:41 17 0
7699908 섹스가 ㄹㅇ 왜 좋은건지 모르겠음 [1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103 0
7699907 김희철오빠 이 글을 보세요 김하니850203(110.9) 03:17 26 0
7699906 맘에드는 사람한테 리액션 잘해주는게 좋음?? [1] ㅇㅇ(211.33) 02:36 49 1
7699902 내 젊은 날의 회상하며..... [3] 연갤러(84.239) 02:06 31 1
7699901 지금 듣는 노래인데 어떰? 몌쿠이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23 0
7699899 썸녀랑 차로 2시간거리 행사장 갈건데 연갤러(211.36) 01:49 20 0
7699898 그래도 2주 전에 알려주긴 허네.. 갤마다인격달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0 22 0
7699897 카톡 하트 공감 남자는 쓰면 안돼? [2] 연갤러(223.38) 01:39 42 0
7699896 연애가힘들다 [1] 연갤러(222.109) 01:37 33 0
7699895 디시눈팅만 해도 기프티콘 공짜로 받아요 연갤러(175.124) 01:33 25 0
7699893 인스타 활동중이면서 Dm은 안보는 심리는 뭘까? [3] 연갤러(118.235) 01:29 36 0
7699892 혈압약이든 당뇨약이든 먹는약이 첨으로생기기시작하는 나이가몇살이냐? [2] 연갤러(218.154) 01:24 43 0
7699891 좆됐다 진짜…. [4] Qusgksmfdmlqk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55 1
7699890 노래방은 어렵당 [3] 123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51 0
7699887 얼굴만 아는 잘생긴 남자가 갑자기 친해지자고 말 걸면 어떰? [2] ㅇㅇ(223.39) 00:54 45 0
7699886 보빨하면 무조건 구강암 걸리냐? 아님 안걸릴수도 있냐? [5] 연갤러(218.154) 00:46 90 0
7699885 이쁘고 가슴 크고 배에 식스팩 있는 그런 여자 [1] ㅇㅇ(182.211) 00:45 32 0
7699884 여자는 남자보다 더욱 돈보다 외모가 권력임 [3] ㅇㅇ(182.211) 00:41 57 0
7699883 아오 시발 여친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1 40 0
7699879 요즘 여자들은 이런 얼굴 좋아함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9 114 0
7699878 나는 가난하지만 외모적으로는 자신 있어서 행복해 ㅇㅇ(182.211) 00:28 28 0
7699877 파트너 만나려면 50일은 남았겠다 [3] 연갤러(1.11) 00:21 52 0
7699876 위피 젤리 50개받고 다운ㄱㄱ 최신코드 받아가라 ㅇㅇ(211.38) 00:21 13 0
7699875 남자는 돈 잘 버는 것보다 잘생기고 몸 좋은게 더 능력임 [10] ㅇㅇ(182.211) 00:21 81 0
7699874 자기 잘난 거 아는 여자 극혐인 게 [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9 74 3
7699873 여자들이 결혼할 때 3천 가져오는 거 그럴 수 있지 ㅇㅇ(182.211) 00:18 30 0
7699871 페라도 좋지만 이라마치오가 개꼴 [6] 샷샤샤샤샤샤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7 56 0
7699870 형들 정보업데이트좀 하세요 샷샤샤샤샤샤샷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5 21 0
7699869 솔직히 남녀 합쳐서 1억만 있으면 결혼할 수 있잖아 [2] ㅇㅇ(182.211) 00:14 51 0
7699868 요즘 여자 올려치는게 어느정도냐면 연갤러(223.38) 00:13 29 1
7699867 펠라 너무 어렵지 않냐 ㅇㅇ(211.234) 00:13 4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