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디에 맡겨져 수혜를 누리고 호강했다'

온라인에선 이런 시각이 지배적인데

근로장려금 받은 걸로 조리돌림 당하고

데뷔 7년 차가 되는 동안 첫정산도 못받았었음

2024년 5월 17일 단체 라방에서

30세가 되기 전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

메건이 했던 말

"올해가 가기 전에 첫정산 받기"

자꾸 저 말에다 살을 붙이거나 비틀어대던데

그냥 말한 그대로를 보길

그리고 또 하나 간과하는 부분

대한민국 기획사들 중 연습이 가장 빡세기로 악명높은

플레디스에서,

사옥 내 숙소생활을 한 유일무이한 그룹이라는 점

(애초에 사옥 안에서 숙소생활 한 걸그룹이

픎 외엔 없을 듯)

"편하게 연예인 행세 해왔던데?"

카메라 앞에서 하하호호 웃는 것만 보고선

이딴 소리들을 하던데

사실 눈물의 나날이었다는

(카메라 뒤에선 규칙적으로 엎드려 뻗쳐, 머리박기

- 챙이 네이버나우 생방에서 직접 밝힌 얘기)

게다가 두 번의 해체위기를 겪었음

1. 한창 수납 중이던 2019년 12월 31일에 열린 CJ이엔엠 회의

(그룹 존폐가 논의됐고 이날의 언론보도도 오락가락)

2. 2024년 2월~3월 하이부와 카카오 간의 슴 인수분쟁

실탄이 딸렸던 하이부가 2024년 2월 9일 계열사

운영자금을 기타차입으로 긁어가는 걸 결의

운영자금 긁어감에 따라 3월 예정이었던 픎의 컴백 취소

이후 어떻게 될지 몰랐던 건 플디도 마찬가지

향후 어떻게 될지를 소속사가 말해주질 않으니

멤버들 전원 공황상태가 된 채 완전 잠수

그럼에도 버티고 버틴 거

사실은 단순히 버틴게 아니라

느리지만

조금씩 조금씩 나아가고 있었던 거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