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이고 삼수했음 재수땐 문과로 서연고 까진 조금 힘들었는데 서성한 상경계열 무난한게 합격선 받아낼 만큼 했고 실제로도 합격함 근데 같이 하던 이과 친구가 꼬셔서 삼수 이과로 한번 더 했고 진짜 시원하게 말아먹었음 난 내가 못할거라 생각도 안 했고 재수때 공부하면서 느낀게 진짜 문과는 개 답 없구나 서연고 나와도 공시 준비할거같은 느낌이 들어서 성균관대 붙었는데 등록금 안 넣고 걍 뻐팀 결과는 뭐 ㅈ망했고 솔직히 외모도 내가 보기에 ㅈㄴ 까진 아닌데 어느정도 여자 후려치고 다닐 장도로 잘생김 고백 한두번 받아본것도 아니고 고딩때도 항상 여자친구에 여사친도 널렸음 키도 184임 운동 잘하진 않는데 잘해보이는 몸 갖고 있음 내가 재수 할때 공부한다고 친구들 연락을 2년이나 다 씹어서 술 먹자는 연락 밥 먹자는 연락 이런거 다 쳐냄 그래서 이젠 진짜 재수 삼수 같이 한 친구 하나랑 고딩때 친한 남자 무리 또 진짜 친한 여사친 네다섯 말곤 친구도 아예 없음 다 어색함 물론 얘들이랑도 잘 안 만남 2년 넘게 공부만 하고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다보니까 술 자리 이런거 나가기도 귀찮고 집에 있는게 너무나도 편해짐 그러다 보니 겜을 많이 하게 되는데 메이플이랑 롤 이 2개를 ㅈㄴ 함 부모님이 내가 ㅈㄴ외향적이고 친구 많고 놀러다니기 좋아했는데 2년 재수,삼수 하고 대학 비대면 다니면서 방에 쳐 박혀서 겜만 쳐 하는 내 꼴을 보니 답답했는지 일이라도 하라고 막 뭐라해서 예전에 인강 사려고 일 했던 물류센터 가서 두달 정도 일하고 벌었던 돈으로 미라클 타임때 등급업 하면 좋다고 쪼개면서 메창인생에다가 알바 인생을 살고 있는데 얼마전에 내가 이러고 산다는 소식을 내 친구가 내 친했던 여사친 한테 말을 한거임 근데 걔가 그걸 듣고 하는 말이 내가 똑똑한척 잘난척 다 하면서 삼수하고 고작 그런 대학가고 지금 물류센터 일하는게 한심하다고 말하는거임 그 여자앤 개 빡대갈 김치년에 ㄱㄹ에다가 원나잇 존나 하고 다니는 멍청한 년이 와꾸하나로 좀 이름 있는 대학가서 1학년 1학기 학사경고 쳐 맞고 본집 내려와 있는 년인데 걔한테 그런 말 들으니까 너무 인생이 비참해지는거임 지금이라도 메이플 접고 공시 준비할까 고민중임 모아둔 돈은 1300정도에 메이플 템 다 팔면 대충 400정도 나옴 솔직히 메이플 난 재밌음..근데 이게 중요할 정도 인가 싶기도 하는 생각이 그년 말 들으니까 들기 시작함.. 메이플 템 다 팔면 인강이랑 책,패드 살 돈 나올거같은데 팔고 새로 시작할까? 아니면 냅두고 나중에 다시 돌아올까? 근데 냅두면 공부하다가 다시 할거같아서 그래.. 조언좀 해줘 언니 오빠 형 누나들 나 어떡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