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초딩 때 까지만 하더라도 메이플에는 별 스토리가 없었음

그냥 애들끼리 모여서 몬스터 때려잡고 전직하고 빡세게 하는 아저씨들은 140찍고 당시 최종보스인 자쿰 잡으러 가는게 다였지

지금이나 그때나 메인 컨텐츠는 사냥으로 렙업하는거였음

근데 왜 그때는 갓겜이었고 지금은 방학원툴 고인물망겜이 됐냐?

검마가 추가되고 '스토리'가 생기면서 망겜이 됐다고 생각함

옛날에는 렙업을 해도 다른 지역 구경가거나 더 쎈 몹 잡는거 말곤 할게 별로 없었으니까

누가 2차 3차 전직을 했다 그래도 '와 개쩐다'하는 생각 정도 밖엔 안들었는데

지금은 렙업을 하면서 내 캐릭터가 최종보스 검마를 잡는 스토리를 볼 수 있게 됐으니

레벨을 올릴 큰 이유가 생긴거임

근데 당장 200렙만 찍어도 경험치 통이 몇배로 뛰고 가면 갈수록 경험치 요구량이 적지 않은 폭으로 늘어나니까

나중에 가면 겜에 돈 좀 썼다 하는 사람들도 경험치 버프 있는대로 받고 몇시간을 사냥해야 겨우 1레벨 올릴 수준이 됨

그러니까 유입이 검마를 최종보스로써 얼굴이라도 볼려면 돈을 있는대로 때려박거나 시간을 있는대로 때려박거나 해야 되는 거지

근데 방구석 개백수나 게임에 몇백몇천몇억 박을 금수저 린저씨가 아닌 이상 그럴 여유가 있나?

애초에 유입들은 겜에 눌러앉으려고 오는게 아니고 그냥 맛만 보려고 아니면 옛날 추억 생각나서 오는게 대부분일텐데

스토리는 졸라게 많아졌는데 그걸 다 볼려면 렙업을 해야 되고 그 렙업이 졸라 오래 걸리네?

그럼 이 겜을 오래 할 이유가 있나?걍 대충 100렙정도까지 캐릭터 스토리만 보고 말지

결국 그냥 추억뽕맛만 보고 거기서 끝인거임 그러니까 죄다 방학에만 몰려와서 찍먹하고 가는거지

물론 검마 잡는 스토리가 추가되지 않았으면 진작에 섭종했을 게임인데

그 스토리들을 렙업을 해야 볼 수 있는 만큼 렙업이 좀 많이 쉬워져야 한다고 생각함

각종 이벤트로 뭐 극성비니 태성비니 졸라게 뿌려대긴 하지만 원래는 그걸로 렙업하는 게임이 아니니깐

몹 잡았을 때 주는 경험치 늘려주고 렙업에 필요한 경험치 줄이고

차원의균열같이 버려진 파티퀘스트들 솔직히 재밌었잖아?저렙부터 고렙까지 보상 빵빵하게 주면 컨텐츠도 늘거고

렙업 사냥 쉬워지면 스펙업 뭐하러함?할수도 있는데

이거는 옛날 메이플처럼 보스를 졸라 어렵게 만들면 될거라고 생각함

스펙업이 보스 레이드를 위한 요소가 되는 거지

일일보스중에 지나치게 좆밥이거나 아예 버려진 노말자쿰 혼테일 발록같은애들 있잖아

걔네뿐만 아니라 지금 혼자서 충분히 잡을수 있는 보스들을 더 강화해서

예전 원정대마냥 레이드 뛸 수 있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요약

1.사냥 렙업 쉽게하고

2.보스 어렵게하면

3.유입늘어날듯(뇌피셜)

반박시 니말이 다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