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 한명이 좋은일이 생겨서 축하겸 좋은 곳에서 비싸고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술한잔 하면서 놀았다.
음식은 배부르게 먹고 술은 간단하게 먹었음
2명은 집에 갔고 나랑 친구한명은 자기집에서 한잔 더 하기로 해서 대리 부르고 기다리고 있었음
내가 사는 지역 제일 번화가 중심에 차를 주차해서 대리기사 오는 시간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지나갔고 우리도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 하며 담배하나 꼬라 물고 있었는데
누가 ㅇㅇ오빠!!
이러면서 팔을 잡는데 사람 잘못 본건가 싶긴 한데 이름은 맞길래
누구세요 라며 되물었는데
7년쯤 전에 전역하고 알바하면서 친해진 카페사장 딸 이였다
걔가 초등학생일때 자주 놀아 주고 집에도 놀러 가고 사장 가족 여행도 따라갈만큼 친하게 지냈는데
다른 지역으로 취업해서 고향으로 자주 안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졌던 그냥 스쳐가던 인연이였는데 우연히 만났다
올해 20살이라며 친구랑 쇼핑나왔다가 집 가는 길이라면서 재잘재잘 떠들길래 나도 오랜만에 신나서 같이 텐션이 높아져서 떠들었다
그러다 대리 기사가 왔고 바뀐 번호 교환 하고 다음에 고향 올때 연락 할테니깐 사장님이랑 같이 저녁이나 먹자 라며 형식적인 인사 후 헤어졌다.
친구집에서 갈비찜에 소주 한두잔 마시기 시작할때쯤 아까 걔 한테 전화가 오더라
자기랑 자기 친구 술마시고 싶은데 곧 11시라서 마실곳이 없다면서 나 있는곳으로 가도 되냐고 물어보더라
아까 떠들때 친구 집에서 술한잔 한다고 말해서 거절하기도 애매하고 우리집도 아니고 친구 집이라서 친구한테 물어보고 연락 준다고 전화를 끊고 적당히 거절할려고 했는데 친구가 부르라고 하더라
오늘 아니면 언제 20살들이랑 술마시겠냐면서
생각해보니깐 11살 차이 나는 여자애들이랑 술마실 기회가 앞으로 몇번이나 더 있을까 싶기도 해서 전화해서 소주 몇병 사서 오라고 했다
친구집 오자 마자 팬티만 입고 노숙자처럼 술마시고 있었는데 후다닥 옷걸쳐 입고 거지새끼 마냥 펼치고 땅바닥에서 마시던 술자리를 정리하고 안쓴지 1년도 넘어 보이는 식탁 펴서 대충이지만 그래도 거지같지는 않게 정리하니깐 딱 도착하더라
우리 참 이슬 먹는데 진로 사왓더라
집에 원래 소주가 5병있었고 걔들이 6병이나 사옴
과자랑 이것저것 엄청 많이도 사왔더라
모르는 친구도 한명 있었는데 성격이 너무 좋고 말도 잘하길래 생각보다 금방 친해져서 깔깔 거리면서 술마셧다
11살 차이 나서 사실 대화도 안통하고 snl 처럼 급식 말투 하고 그럴까바 걱정했는데 상식적이며 오히려 우리 보다 어른 스럽더라
한병 두병 그렇게 결국 집에 있는 술을 마지막 한병 남기고 다마셧다
막병은 나혼자 한잔 따라 마시다가 나도 포기 하고
나랑 친구는 작은방에
여자애들 둘은 큰방에 집어 넣고
혼자서 대충 정리하고 양치 하고 친구 옆에 누웠는데
잠이 들랑 말랑 할때 밖에서 우당탕탕 거리는 소리 들리더니 쿵쿵 거리면서 화장실로 걸어 가다가 우웩 웩 한두번 하고 물쏟아 지는 소리가 들렸음
좆땟다 딱봐도 화장실에 토하러 가다가 거실에서 토한거 같길래 씨ㅇ발 그냥 모른척 자는척 할까 존나 피곤한데 어쩌지 고민 하다가 결국 거실로 나감
진짜 아깝게 화장실까지 두발짝만 갔어도 됐는데 거실에서 토해놓고 휴지 들고 닦고 있길래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그 상황이 존나 웃겨서 옆에 서서 계속 웃었다
내가 웃으니깐 걔는 울더라...
부끄러워서 창밖으로 뛰어 내리고 싶다고 웃지 말라길래
일단 옷이랑 손에 토 묻었으니깐 샤워부터 해라 옷은 친구옷 편한걸로 구해준다고 하고 화장실로 밀어넣고 토한거 내가 다 닦았다 ....
젊었을땐 남 토 치우는 적이 몇번 있었는데 최근 몇년간 그럴 일이 없어서 몰랐는데 진짜 쫌 좆같긴 하더라
그래도 내가 울린거 같은 죄책감에 진짜 열과 성을 다해서 청소해줌
근데 청소 다할때까지 물트는 소리가 안들리길래 설마 하고 노크 존나 했는데 쥐새끼 소리도 안들리더라
문열고 들어가니깐 역시 변기에 앉아서 쳐자고 있음
20살이니깐 그럴수 있다 아직 자기 주량을 잘 모르니깐 실수할수도 있다 꾹꾹 참으면서
얘는 여자가 아니라 딸이다, 여동생이다, 사람 같은 인형이다 마인드 컨트롤 하며 씻기고 양치는 도저히 못시킬꺼같아서 주차장까지 가서 내차에 있던 가글까지 들고 와서 가글 시켰다
근데 세수랑 머리는 감겼는데 옷은 어떻게 못 갈아 입힐거 같더라
혹시라도 내가 옷갈아 입히다가 얘가 나 신고 해서 경찰서 가고 강간범 되는 상상이 들어서 존나 흔들어서 깨웟는데 다행히 일어남
대충 흰티에 반바지 구해왔으니깐 갈아 입어라 옷은 내가 빨아준다고 했는데
갑자기 자기 지금 존나 더러운데 어쩌구 저쩌구 씻겨줘서 고맙다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또 울고 옷갈아 입는데 윗옷이 머리장식에 걸려서 아프다고 울고 진짜 개 진상이더라
단추에 걸린 머리 장식 풀어주고 단추까지 풀어주고 결국 옷고 내가 갈아 입힘
씨발 아무리 마인드 컨트롤 했어도 속옷만 입은 20살이 앞에 있으니깐 소중이가 반응해버린걸 걔한테 걸림
그런게 아니고 이게 옷이 이상한거다 원래 이런 자세로 있으면 저렇게 튀어 나와 보인다며 우기고 밖으로 꺼지라고 밀어내고
토 묻은 옷 빨아서 대충 짠다음 화장실 밖으로 나왔는데
걔가 거실에 누워서 기다리고 있더라
옆에 앉아서 훈계조금 하고 술시발 그렇게 무식 하게 쳐먹지 마라 부터 시작해서 그냥 아무 이야기나 하면서 있다보니깐 결국 거실에 같이 누워 있게됨
누워서 이야기 하다보니깐 땅바닥이 차갑기도 하고 딱딱해서 친구 집 뒤져서 겨울이불이랑 잠들어 있던 친구 베개 까지 몰래 훔쳐서 거실에 자리 피고 다시 누움
아까는 몰랐는데 막상 같은 이불 덮고 누우니깐 기분 존ㄴ나 이상하데
분위기가 쫌 그렇긴 했는데 이성적으로 너무 어린 애니깐 건들지 말자 말자 말자 이렇게 생각하면서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걔가 아까 자기 보고 발기 했냐고 당돌하게 물어보더라
지금 분위기에서 넘어갈 방법도 없고 넘어가기도 싫어서 ㅇㅇ 너때문임 이라고 했지
바로 입술 박치기 들어오더라
그 뒤로는 자연스럽게 흘러감
미리 ㅋㄷ도 준비 못해서 막상 삽입 할떄 걱정했는데 걔도 괜찮다 했고 지금 분위기에서 안할수도 없어서 관계 했음
근데 실수로 안에 조금 싼거같아서 시발 좆땟다 근데 이왕 이렇게 된거 한번더 해서 안에 싸자 ~ 합의 보고
오늘 낮에 따로 만나서 산부인과 가서 사후 피임약 처방 받아서 먹이고 해장국 한그릇 하고 집까지 태워주고 번호 교환함 혹시 모르니깐 번호 달라고 하길래...
근데 자꾸 생각나긴함 이제 20살된 애 한테 나쁜짓한거 같고 아니 같은게 아니라 나쁜짓 했고 산부인과 까지 데리고 갔으니 죄책감이 드네
어디 말할 곳도 없고 불안해서 글써봄
일단 뭐 11살 차이나는 여자한테도 아직 매력 있는거 같아서 이건 기분 좋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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