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8살인데

아직까지 여자친구 사귀어본적 없음 ㅇㅇ..

대학교 다닐때 우리집 힘들었어도

마음의 안식처 얻으려 연애 해보려고 시도 했었음

친하게 지내던 여자애들한테 다 까였지만 ㅋㅋㅋ

내가 사귀자고 하면 거절당하고

결국 어색해져서 멀어지고

1년에 한번씩 그지랄 했던것 같음

그리고 재작년 쯤에

우리집 빚 다 갚고

열심히 모은돈으로 엄마 아빠 나 3명이름으로

상업용, 주거용 건물 한채씩 샀음

지금은 거기서 은행 이자 + 원금 상환, 관리 대행 업체 수수료, 세금 내면 유지비 월 200만원정도 들어가서

결국 적자지만 엄빠나 셋이서 200만원 내는건 어렵지 않으니까

이사가던 날 찐친들 와서 집 옥상에서 같이 고기 파티했음

그리고 몇달후부터 나랑 친했다가 멀어진 여자애들이나

고등학교 동창 여자애들 연락 좀 왔었음

처음엔 싱글벙글 했었는데 그때 딱 마침 퐁퐁글이 각종 커뮤니티 마다 도배되던 때였음

이때 내가 정신을 차렸음

내가 그렇게 열심히 메달렸는데 

이제와서 다시 연락하는거면 그건 다른 속셈이있는게 아닐까?

외모로 따졌을때도 키만 크고 얼굴은 ㅍㅎㅌㅊ

바빠서 운동 못해서 몸뚱이도 비루해짐

성격은 그냥저냥

내가 생각해봐도 나한테 매력을 느낄 포인트가 없는거임

답은 하나였음

내가 잃을게 많이 생긴것

28살 처먹도록 여자한번 못사귀어봤는데

이제와서 나 좋다고 달려든다?

그건 필시 어디 나사가 빠진 사람이 분명함

난 이걸 깨달은 이후로 결혼 포기했음

그래서 찐친들이랑 파티했던것도 솔직히 조금 후회하고있음

결국 얘네 다섯명중에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퍼뜨린거니까

그래서 최근에는 찐친이었던 애들이랑도 관계 살짝 소원해졌음

이걸 최대한 숨겨야 했었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