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자기 인생이 서러워서 글 써본다

부모님이랑 형이랑 사는 4인 가족인데 나만 너무 열등한거 같아서 억울해서 글씀..

일단 아빠부터 스펙

키 : 173
몸 : 인자강 (골격이 큰데 살이 안 찌는 체질이고 힘이 ㅈㄴ 장사고 체력이 말도 안됨. 취미로 등산을 할때 12-14시간씩 산만 탐)
학력 : 고려대 경영
직업 : 회계사 ( 고려대 경영 동기 중 1빠따로 합격해서 플랜카드 결렷다함. 지금 국가고시 중 난이도 1위가 회계사자격증인데 그 당시엔 지금 정원의 1/4로 뽑아서 바늘구멍 뚫기였다더라)
외모 : 피부가 겁나 희고 코가 높고 눈이 큼 탈모가 없음

엄마

키 : 168
몸 : 체력 ㅆㅆㅆㅎㅌㅊ인데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 잘 드시는데 평생 40키로대 유지
학력 : 중앙대 약대
직업 : 약사
외모 : 키랑 비율이 좋아서인지 아니면 머리스타일 때문인지 옷을 좋아해서인지는 모르겠는데 동안이라는 얘기 자주 들음
눈이 큼

형

키 : 184
몸 : 개씹멸치 (40키로 후반~50키로 초반) 멸공인데 ㅈㄴ 많이 먹는데 군것질에 미친 사람임 과자 존나 쳐먹음
학력 : 건대 바이오생명공학과
직업 : 학생(아직 공익 안감)
외모 : 평범

본인

키 : 166
몸 : 58키로라 씹멸치는 아닌데 그래도 남자다운 몸은 절대 아님
학력 : 고졸
직업 : 개백수알바짓만 9년째
외모 : ㅎㅌㅊ 눈은 그래도 아빠 눈이 있어서 나쁘지 않다는 얘기 들엇는데 마스크 벗기가 싫음 나머지가 개씨발이라서
피부 존나 누럼 가족친척 다 포함해서 유일하게 담배를 쳐핌




왜 집안이 다 키가 크고 학벌이 좋은데 나만 키가 개좆만하고 학벌도 좆박은건지 평생에 이해가 안감

주워온 자식이라고 하기엔 아빠랑 똑같은 손가락 휜 관절 유전된거랑 몸에 점 위치가 똑같음

못 먹고 자란 편도 아니었음

대체 왜 머리가 멍청하고 키가 작고 담배나 쳐피고 게임하고 왜 이런걸까



아니 가족들이 다 멀쩡한데 나만 왜 씨팔 인생이 하드모드임

보통은 자식이 부모보다 큰게 99% 아님?

아니 아빠보다 작은 아들이 잇다쳐도, 엄마보다 아들이 키가 작은게 말이 됨?

걍 존나 생각할때마다 억울하고 미치겟네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