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해병수필] 아! 달디달았던 그 날의 짜장이여!앱에서 작성

ㅇㅇ(123.212) 2021.12.16 14:15:35
조회 70 추천 1 댓글 0
														

7ceb837fb08561f439e898bf06d604030d3db5800f6b46f281


때는 땀이 비오듯 쏟아지던 습하고 무더운 여름,


당시 흘러빠진 앗쎄이였던 나는

다른 선임들이 모두 한 차례씩 맛보았다는


'해병짜장'에 대해 똥까래들과 토론하며 시간을 축내고 있었다.



순간, 굵고 낮은 천둥과도 같은 목소리가 나를 불렀다.



"앗쎄이! 그렇게나 해병짜장이 궁금한가?!" ​



바로 '마철두 해병님'이셨다.



마철두 해병님, 그는 탄탄한 말근육의 허벅지와 마치 투포환과도 같은 무쇠궁둥짝을 지닌 그야말로 강철같은 사나이였다.


게다가 그런 신이 빚은듯한 철인의 육체 위에 걸쳐진 각이 제대로 잡힌 각개빤쓰는 그가 흘러빠진 기열 후달쓰가 아닌,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짜세 중의 짜세, 쓰바쓰셨다는 것을 증명하듯 붉게 빛이 나고 있었다.



"그렇게나 궁금해하니 대접해주도록 하겠다. 따라오도록!"




그런 짜세 중의 짜세이신 해병님이 한낱 흘러빠진 앗쎄이였던 내게 몸소 전설로만 전해내려오는 '해병짜장'을 대접해주신다니...


나의 뺨은 어느새 감격해 흘린 뜨거운 눈물로 흠뻑 젖어있었다.




그렇게 나는 연병장 구석으로 그를 따라갔고 그 곳에는 왠지 갈색과 흰색, 누런색으로 범벅이 되어 헤진 모포가 깔려있었다.



그 때, 마철두 해병님은 억센 손으로 나를 강하게 밀어 모포에 쓰러지게 하신 뒤, 번개처럼 각개빤스를 훌러덩 내리는것이 아닌가!



그렇게 공기를 만난 마해병님의 팔뚝만한 포신에서는 정체모를 흰 국물이 건더기를 머금은채 황금빛 액체과 함께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내가 그의 껄떡껄떡대는 검은 순대와도 같은 서슬퍼런 핏줄이 선 포신을 당황한 나머지 넋을 놓고 쳐다보고있을 때, 마해병님은 호탕하게 껄껄 웃으며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 내 안면부를 향해 치켜세운 궁둥이로 맹렬히 돌격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소문으로만 듣던, 그의 단단하고 거대한 구릿빛의 무쇠궁둥짝이 나의 얼굴을 정조준하고 있었다.




마철두 해병님은 그 날따라 유독 육류를 많이 섭취하셨는지 정말 악마의 똥꾸녕에서나 날법한 지옥의 개씹똥꾸릉내가 항문구멍에서 스멀스멀 삐져나오고 있었다.



"흐으읍!"




그리고 마해병님의 단말마와 함께 지옥의 가죽피리 관악단 4중주 오케스트라가 시작되었다.



뿌르뽕삐립뽕뽕뿌르뿡빵! 부롸롸롸롸롹~ ​




그의 체내를 돌아다니던 사나이의 액기스는 항문구멍을 넘어 그야말로 폭발하는듯한 굉음과 함께 나의 가녀린 콧구녕을 쓰나미마냥 덮쳤고


내 연약한 콧구멍의 모세혈관은 그 폭발을 이기지 못하고 모조리 터져버리고 말았으며 마해병님의 진동하며 떨리는 궁둥이 살이 나의 뺨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뿜어져나온 거센 바람에 나는 혼절해버리고 말았다.



그것은 그야말로 쌍바윗골의 함성(喊聲)이었다.



마철두 해병님의 지독하고 고약한 가죽피리 연주가 끝나자 나는 잃었던 정신을 차리고 감았던 눈을 살포시 떴다.



그러나 순간, 마치 시골길 진흙탕에 쳐박힌 경운기가 헛바퀴를 돌듯이





​뿌다다다다다다다닥!!! ​



하는 소리가 전 해병 막사에 우렁차게 울려퍼졌고 되직-하고 그날 먹다 소화가 덜 된 야채쪼가리들이 먹음직스럽게 섞인 마철두 해병님의 배변이 나의 얼굴로 마구 뿜어졌다.



온갖 똥쪼가리들과 똥가루, 포신에서 줄줄 흐르는 황금국물, 그리고 소화가 덜 된 야채찌꺼기들을 예상치도 못하게 한가득 받아버린 나의 안면은 어느새 위장크림을 바른 듯 검게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해병의 검은 피부는 결코 태양빛만으로는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다른 전우의 귀중한 분비물만이 해병의 자랑스런 검은 피부의 원천이라는 것을!


그렇게 섭취한 해병짜장은 그야말로 꿀맛이었고 사회에서 먹었던 어떠한 산해진미보다도 깊이 와닿은,



그야말로 나의 소울 푸드(Soul food)였다.




아직도 매미가 우는 무더운 여름날이면 나는 떠올린다.


유달리 달큰하며 고소했던 그 날의 짜장 한 그릇을.


나에게 달큰한 짜장 한 그릇을 선물해주신 팔각모 사나이를.


나에게 진정한 해병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신 바다의 사나이를.


그 날의 낭만을. 그리고 그 날의 사랑을..



- 2010年 어느 무더운 늦여름, 왕탁봉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1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AD 호요버스 신작 <젠레스 존 제로> 7월 4일 오픈! 운영자 24/06/24 - -
AD 8번째 엘다인 등장. 영원의 메아리 리뉴아 업데이트 운영자 24/06/27 - -
424365 400억 템셋에 쓰면 대충 이정도 라인으로 맞추면 됨? [5] ㅇㅇ(1.251) 21.12.19 65 0
424363 지금 던페 입터는거 = 64비트 ㅋㅋ [3]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203 0
424361 한시간에 몇마리 먹어야 평타냐? 말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18 0
424360 해병갤명작) 해병까꿍 아아! 그 유쾌한 여흥이란! ㅇㅇ(223.38) 21.12.19 88 0
424359 로 던 메 ??? ㅇㅇ(223.38) 21.12.19 40 0
424358 언제나 그랫지만 이번에도 던파는 이길수있을듯ㅋㅋ [2] ㅇㅇ(61.4) 21.12.19 59 0
424356 역시 쇼케이스는 컴팩트해야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161 2
424355 아 진짜 무지개떡 존나안나오네 [2] 아인토르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39 0
424354 윤명진)신규일러를 던페에서 공개하는건 부끄러운 일 ㅇㅇ(61.47) 21.12.19 92 0
424353 앗 아 가엔링왜오르냐............. ㅇㄷ(119.64) 21.12.19 46 0
424352 자쿰 팔에 붙잡히는건 처음이네 ㅇㅇ(121.130) 21.12.19 28 0
424351 시그너스 리메이크는 언제함 [2] ㅇㅇ(223.39) 21.12.19 38 0
424350 메이플 쇼케 벌써망햇나염? [2] 쮸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63 0
424349 로>던>메 라고 생각하는사람 [1] ㅈㅈㅂㄷ(58.228) 21.12.19 58 0
424348 너여신이되고싶니???????? 빗치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25 0
424347 난 물떡 떡락했다길래 한 200 하는줄 알았는데 [2] 국거박(218.158) 21.12.19 81 0
424346 [빈수레가 요란한법] [2]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48 0
424342 성캐 던파관련 방송도했엇냐? [2] ㅇㅇ(116.40) 21.12.19 83 0
424341 한근우 메붕이다 개추 아니다 비추 [2] ㅇㅇ(175.204) 21.12.19 53 0
424340 나무쟝 레전드좀 더올려보셈 ㅋㅋ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51 0
424339 라리엘 파실분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35 0
424338 스토리나 세계관자체는 메이플>던파 아님? ㅇㅇ(119.194) 21.12.19 23 0
424337 데스티니 왠지 던파꼴 날거같지않냐? [2] ㅇㅇ(211.184) 21.12.19 57 0
424336 ㄹㅇ 던파 로아 딱대라 씨발 메이플이 쇼케로 개팬다 ㅋㅋ [3]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122 1
424335 던파 안 하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던페 요약 좀 [8] 스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148 0
424334 근우형이 로아 이악물고 까는 이유를 알겠네 [1] ㅇㅇ(112.173) 21.12.19 81 2
424333 이눈나 이름 머야 ㅇㅇ(180.66) 21.12.19 57 0
424332 이번겨울은 메이플이네 ㅇㅇ.. [4]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113 0
424331 형아들 매냐 601만원 판매하면 사업자등록해야대? [2] ㅇㅇ(1.230) 21.12.19 57 0
424330 매이플쇼케언제해 ㅇㅇ(112.147) 21.12.19 22 0
424328 기말 하루 전 4시간의 기적 보여준다 ㅇㅇ(221.140) 21.12.19 19 1
424327 봐라 시발 띵진이가 천장없는건 구식겜이라잖아 메틀딱들아 [3] ㅇㅇ(118.235) 21.12.19 90 0
424326 메이플 쇼케이스 나올때까지 던파나할까 Djeet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42 0
424325 제발 이 똥덩어리좀 데려가 주세요 [8] ㅇㅇ(218.147) 21.12.19 115 6
424324 솔직히 던페정도는 이기겠지? [1] ㅇㅇ(59.19) 21.12.19 70 0
424323 메이플스토리보다 던파가 더 스토리챙기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ㅇㅇ(125.133) 21.12.19 94 1
424322 공지 템세팅에서 바뀐거 있냐 [1] ㅇㅇ(180.66) 21.12.19 21 0
424321 메이플 8년만에 복귀하는데 할만해???? [6] ㅇㅇ(218.154) 21.12.19 95 0
424320 수로 몇시까지 쳐야되더라 ㅇㅇ(182.31) 21.12.19 19 0
424319 한근우 << 메이플도 개족밥 무자본스펙이면서 랭커라 자칭함 ㅇㅇ(175.223) 21.12.19 40 0
424318 글자는 칠흑 안팔리는거랑 유저유입이랑 연관짓는거냐 ㅇㅇ(183.104) 21.12.19 60 1
424317 나무쟝 볼수록웃기네 ㅋㅋ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85 0
424316 메이플은 또 쇼케이스 녹화한거 띡 올리겠지? ㅇㅇ(1.231) 21.12.19 17 0
424314 일단 던파는 겨울에 초대형업뎃은 업는거로 느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61 0
424313 글자햄 방송 보고있는데 [1] ㅇㅇ(59.7) 21.12.19 142 0
424312 똥냄새가 나는 사진 [1] 말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58 0
424311 천장도입 한거부터 메이플은 던파한테 진듯 [1] ㅇㅇ(118.223) 21.12.19 66 0
424310 노루시 딜찍 개같이멸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4.45) 21.12.19 33 0
424309 메갤보면 꼴갤같음 [1] ㅇㅇ(221.164) 21.12.19 53 0
424308 소마랭커였던 본인이 던페 쭉 본 소감.........TXT [17]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299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