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해병수필] 아! 달디달았던 그 날의 짜장이여!앱에서 작성

ㅇㅇ(123.212) 2021.12.17 09:20:51
조회 78 추천 2 댓글 0
														

7ceb837fb08561f439e898bf06d604030d3db5800f6b46f281


때는 땀이 비오듯 쏟아지던 습하고 무더운 여름,


당시 흘러빠진 앗쎄이였던 나는

다른 선임들이 모두 한 차례씩 맛보았다는


'해병짜장'에 대해 똥까래들과 토론하며 시간을 축내고 있었다.



순간, 굵고 낮은 천둥과도 같은 목소리가 나를 불렀다.



​"앗쎄이! 그렇게나 해병짜장이 궁금한가?!" ​



바로 '마철두 해병님'이셨다.



마철두 해병님, 그는 탄탄한 말근육의 허벅지와 마치 투포환과도 같은 무쇠궁둥짝을 지닌 그야말로 강철같은 사나이였다.


게다가 그런 신이 빚은듯한 철인의 육체 위에 걸쳐진 각이 제대로 잡힌 각개빤쓰는 그가 흘러빠진 기열 후달쓰가 아닌,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짜세 중의 짜세, 쓰바쓰셨다는 것을 증명하듯 붉게 빛이 나고 있었다.



"그렇게나 궁금해하니 대접해주도록 하겠다. 따라오도록!"




그런 짜세 중의 짜세이신 해병님이 한낱 흘러빠진 앗쎄이였던 내게 몸소 전설로만 전해내려오는 '해병짜장'을 대접해주신다니...


나의 뺨은 어느새 감격해 흘린 뜨거운 눈물로 흠뻑 젖어있었다.




그렇게 나는 연병장 구석으로 그를 따라갔고 그 곳에는 왠지 갈색과 흰색, 누런색으로 범벅이 되어 헤진 모포가 깔려있었다.



그 때, 마철두 해병님은 억센 손으로 나를 강하게 밀어 모포에 쓰러지게 하신 뒤, 번개처럼 각개빤스를 훌러덩 내리는것이 아닌가!



그렇게 공기를 만난 마해병님의 팔뚝만한 포신에서는 정체모를 흰 국물이 건더기를 머금은채 황금빛 액체과 함께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내가 그의 껄떡껄떡대는 검은 순대와도 같은 서슬퍼런 핏줄이 선 포신을 당황한 나머지 넋을 놓고 쳐다보고있을 때, 마해병님은 호탕하게 껄껄 웃으며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 내 안면부를 향해 치켜세운 궁둥이로 맹렬히 돌격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소문으로만 듣던, 그의 단단하고 거대한 구릿빛의 무쇠궁둥짝이 나의 얼굴을 정조준하고 있었다.




마철두 해병님은 그 날따라 유독 육류를 많이 섭취하셨는지 정말 악마의 똥꾸녕에서나 날법한 지옥의 개씹똥꾸릉내가 항문구멍에서 스멀스멀 삐져나오고 있었다.



"흐으읍!"




그리고 마해병님의 단말마와 함께 지옥의 가죽피리 관악단 4중주 오케스트라가 시작되었다.



뿌르뽕삐립뽕뽕뿌르뿡빵! 부롸롸롸롸롹~ ​




그의 체내를 돌아다니던 사나이의 액기스는 항문구멍을 넘어 그야말로 폭발하는듯한 굉음과 함께 나의 가녀린 콧구녕을 쓰나미마냥 덮쳤고


내 연약한 콧구멍의 모세혈관은 그 폭발을 이기지 못하고 모조리 터져버리고 말았으며 마해병님의 진동하며 떨리는 궁둥이 살이 나의 뺨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뿜어져나온 거센 바람에 나는 혼절해버리고 말았다.



그것은 그야말로 쌍바윗골의 함성(喊聲)이었다.



마철두 해병님의 지독하고 고약한 가죽피리 연주가 끝나자 나는 잃었던 정신을 차리고 감았던 눈을 살포시 떴다.



그러나 순간, 마치 시골길 진흙탕에 쳐박힌 경운기가 헛바퀴를 돌듯이





뿌다다다다다다다닥!!! ​



하는 소리가 전 해병 막사에 우렁차게 울려퍼졌고 되직-하고 그날 먹다 소화가 덜 된 야채쪼가리들이 먹음직스럽게 섞인 마철두 해병님의 배변이 나의 얼굴로 마구 뿜어졌다.



온갖 똥쪼가리들과 똥가루, 포신에서 줄줄 흐르는 황금국물, 그리고 소화가 덜 된 야채찌꺼기들을 예상치도 못하게 한가득 받아버린 나의 안면은 어느새 위장크림을 바른 듯 검게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해병의 검은 피부는 결코 태양빛만으로는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다른 전우의 귀중한 분비물만이 해병의 자랑스런 검은 피부의 원천이라는 것을!


그렇게 섭취한 해병짜장은 그야말로 꿀맛이었고 사회에서 먹었던 어떠한 산해진미보다도 깊이 와닿은,



그야말로 나의 소울 푸드(Soul food)였다.




아직도 매미가 우는 무더운 여름날이면 나는 떠올린다.


유달리 달큰하며 고소했던 그 날의 짜장 한 그릇을.


나에게 달큰한 짜장 한 그릇을 선물해주신 팔각모 사나이를.


나에게 진정한 해병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신 바다의 사나이를.


그 날의 낭만을. 그리고 그 날의 사랑을..



- 2010年 어느 무더운 늦여름, 왕탁봉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1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혼하고 나서 더 잘 사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7/08 - -
AD [원스토어X나이트크로우] 혜택이 왔썸머 (~7/17) 운영자 24/07/11 - -
AD 스위칭 RPG 호연! 지금 사전예약중 운영자 24/07/11 - -
442092 260찍고 유니온할라했는데 [8] 빵사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90 0
442091 알바 미쳤냐 270까지만 한단글 왜지움 [10] 성아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82 0
442090 아크,은월<<망해야하는이유 [10] 서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146 0
442089 메이플폭로) [4] 성아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107 0
442088 극성비너무좋아 [3] 끼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75 0
442086 ㄹㅇ나도 270까진 해야지 [4] 성아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63 0
442085 너무슬퍼 [1] 웅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40 0
442084 불독 꼴리면 개추 [1] 이오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96 0
442082 나로 쇼다운 원킬컷 [1] ㅇㅇ(115.21) 21.12.22 68 0
442080 인생망했다 [1] 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66 0
442079 결국 사버렷다 [3] 핑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92 0
442078 리부트는 삭제되고 놀장강은 부활하고 오한별은 복직된다 [1] 안철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62 0
442077 성아님<<이거먹여주고싶다 [4] ㅇㅇ(118.35) 21.12.22 50 0
442074 아 시바 1시에잤는디 지금일남 타타카카기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22 0
442071 님들 3차 맞나요 [4] 애옹젤리(122.202) 21.12.22 43 0
442070 장갑21성터졋어시발 [4] 연지짱기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62 0
442069 아란 콤아드 상태에서 제네아드 발동안되는것도 문제잇는거지않냐 ㅇㅇ(180.66) 21.12.22 32 0
442067 저녁으로 카레 좀 맵게먹었는데 배아픔 [2] 꼬마대마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67 0
442066 내일 큰거온다! 큰거온다! [1] 진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60 0
442064 대선 망했다 [2] 끼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61 0
442061 ㄹㅇ 댓글 많이달아주긴 했네 [10] 성아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81 0
442060 12성둘둘 1.3카인 가엔슬 29분컷 [7] ㅇㅇ(118.33) 21.12.22 128 0
442059 성아님<<밥준다고 초대해서 안주고 약올리면 [4] ㅇㅇ(118.35) 21.12.22 36 0
442058 아델인데 아케인 3추+보공10 vs 2추+힘74 중 뭐가 더 좋음? [1] ㅇㅇㅇ(125.136) 21.12.22 35 0
442057 똥글 [1] ㅇㅇ(110.70) 21.12.22 41 0
442054 무서운 꿈 꿔서 깻어요 [6] 톡기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54 0
442051 내가 욕하는게 그리 이질감드나 [12] 수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97 0
442050 로아는 사장님들 현질할맛 안나긴 하겠네 ㄹㅇ ㅇㅇ(124.50) 21.12.22 90 0
442049 본인 방금 메이플 갤러리 간담회하는 상상했음 ㅋㅋㅋㅋ [2] 순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182 0
442048 메갤 레알 쩌누 분당 글 몇개야 ㄷㄷ [1] ㅇㅇ(221.145) 21.12.22 29 0
442045 이거 ㄹㅇ 명짤 ㅅㅂ [6] 수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144 1
442044 갤수준왜이럼 [2] ㅇㅇ(221.145) 21.12.22 67 0
442033 통피차단하면 ㅂㅅ이라지만 [2] 수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71 0
442030 씻고왔는데 머선일이고 [1] 핑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55 0
442020 진짜게임 개쳐망햇음좋겟다 [2] 어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69 0
442016 나 햄버거먹고싶어서지금 편의점다녀왔는데 [4] 끼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57 0
442013 아 그냥 씨1팔새1끼야 데리고가라고 ㅇㅇ(112.153) 21.12.22 46 2
442011 애니추천(씹덕아님) [1] 아잉눈기여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59 0
441993 또 장애인유동이 도배함??? [6] 수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71 0
441986 ㄴ 발가락이면 포카리스웨트삼 화나면다부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35 0
441985 응디시티 영상 어디갔냐 [1] 끼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44 0
441979 ㅋㅋ [4] 아잉눈기여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50 0
441948 정장치마 좋아하는 고닉 ㅇㅇ(211.222) 21.12.22 44 0
441940 혼란한틈에 질문하나만 ㅇㅇ(118.235) 21.12.22 29 0
441936 쇼케 망하면 33퍼 6줄 놀긍작 아케인셋 1000으로 살 수 있음?? ㅇㅇ(39.7) 21.12.22 28 2
441935 개백수되니까 자꾸 4시넘어서잠 [1] 어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47 1
441927 진동벨은 짤 누가그린거냐 ㅅㅂ 개꼴리는데 ㅇㅇ(118.235) 21.12.22 64 0
441911 ㅇㅇ(110.70) 21.12.22 13 0
441909 악마의배<<나오면 타려고 ㅈㄴ 점프해본사람... [4] 수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2 78 1
441900 ㅇㅇ(110.70) 21.12.22 2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