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해병수필] 아! 달디달았던 그 날의 짜장이여!앱에서 작성

ㅇㅇ(123.212) 2021.12.17 13:11:11
조회 73 추천 0 댓글 0
														

7bed8075bc8b61f53ee887e54f8172732ee8ae6b0fb66a1c1296eac60b85


때는 땀이 비오듯 쏟아지던 습하고 무더운 여름,


당시 흘러빠진 앗쎄이였던 나는

다른 선임들이 모두 한 차례씩 맛보았다는


'해병짜장'에 대해 똥까래들과 토론하며 시간을 축내고 있었다.



순간, 굵고 낮은 천둥과도 같은 목소리가 나를 불렀다.



"앗쎄이! 그렇게나 해병짜장이 궁금한가?!" ​



바로 '마철두 해병님'이셨다.



마철두 해병님, 그는 탄탄한 말근육의 허벅지와 마치 투포환과도 같은 무쇠궁둥짝을 지닌 그야말로 강철같은 사나이였다.


게다가 그런 신이 빚은듯한 철인의 육체 위에 걸쳐진 각이 제대로 잡힌 각개빤쓰는 그가 흘러빠진 기열 후달쓰가 아닌,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짜세 중의 짜세, 쓰바쓰셨다는 것을 증명하듯 붉게 빛이 나고 있었다.



"그렇게나 궁금해하니 대접해주도록 하겠다. 따라오도록!"




그런 짜세 중의 짜세이신 해병님이 한낱 흘러빠진 앗쎄이였던 내게 몸소 전설로만 전해내려오는 '해병짜장'을 대접해주신다니...


나의 뺨은 어느새 감격해 흘린 뜨거운 눈물로 흠뻑 젖어있었다.




그렇게 나는 연병장 구석으로 그를 따라갔고 그 곳에는 왠지 갈색과 흰색, 누런색으로 범벅이 되어 헤진 모포가 깔려있었다.



그 때, 마철두 해병님은 억센 손으로 나를 강하게 밀어 모포에 쓰러지게 하신 뒤, 번개처럼 각개빤스를 훌러덩 내리는것이 아닌가!



그렇게 공기를 만난 마해병님의 팔뚝만한 포신에서는 정체모를 흰 국물이 건더기를 머금은채 황금빛 액체과 함께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내가 그의 껄떡껄떡대는 검은 순대와도 같은 서슬퍼런 핏줄이 선 포신을 당황한 나머지 넋을 놓고 쳐다보고있을 때, 마해병님은 호탕하게 껄껄 웃으며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 내 안면부를 향해 치켜세운 궁둥이로 맹렬히 돌격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소문으로만 듣던, 그의 단단하고 거대한 구릿빛의 무쇠궁둥짝이 나의 얼굴을 정조준하고 있었다.




마철두 해병님은 그 날따라 유독 육류를 많이 섭취하셨는지 정말 악마의 똥꾸녕에서나 날법한 지옥의 개씹똥꾸릉내가 항문구멍에서 스멀스멀 삐져나오고 있었다.



"흐으읍!"




그리고 마해병님의 단말마와 함께 지옥의 가죽피리 관악단 4중주 오케스트라가 시작되었다.



뿌르뽕삐립뽕뽕뿌르뿡빵! 부롸롸롸롸롹~ ​




그의 체내를 돌아다니던 사나이의 액기스는 항문구멍을 넘어 그야말로 폭발하는듯한 굉음과 함께 나의 가녀린 콧구녕을 쓰나미마냥 덮쳤고


내 연약한 콧구멍의 모세혈관은 그 폭발을 이기지 못하고 모조리 터져버리고 말았으며 마해병님의 진동하며 떨리는 궁둥이 살이 나의 뺨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뿜어져나온 거센 바람에 나는 혼절해버리고 말았다.



그것은 그야말로 쌍바윗골의 함성(喊聲)이었다.



마철두 해병님의 지독하고 고약한 가죽피리 연주가 끝나자 나는 잃었던 정신을 차리고 감았던 눈을 살포시 떴다.



그러나 순간, 마치 시골길 진흙탕에 쳐박힌 경운기가 헛바퀴를 돌듯이





​뿌다다다다다다다닥!!! ​



하는 소리가 전 해병 막사에 우렁차게 울려퍼졌고 되직-하고 그날 먹다 소화가 덜 된 야채쪼가리들이 먹음직스럽게 섞인 마철두 해병님의 배변이 나의 얼굴로 마구 뿜어졌다.



온갖 똥쪼가리들과 똥가루, 포신에서 줄줄 흐르는 황금국물, 그리고 소화가 덜 된 야채찌꺼기들을 예상치도 못하게 한가득 받아버린 나의 안면은 어느새 위장크림을 바른 듯 검게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해병의 검은 피부는 결코 태양빛만으로는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다른 전우의 귀중한 분비물만이 해병의 자랑스런 검은 피부의 원천이라는 것을!


그렇게 섭취한 해병짜장은 그야말로 꿀맛이었고 사회에서 먹었던 어떠한 산해진미보다도 깊이 와닿은,



그야말로 나의 소울 푸드(Soul food)였다.




아직도 매미가 우는 무더운 여름날이면 나는 떠올린다.


유달리 달큰하며 고소했던 그 날의 짜장 한 그릇을.


나에게 달큰한 짜장 한 그릇을 선물해주신 팔각모 사나이를.


나에게 진정한 해병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신 바다의 사나이를.


그 날의 낭만을. 그리고 그 날의 사랑을..



- 2010年 어느 무더운 늦여름, 왕탁봉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1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직원으로 채용하고 싶은 '일머리' 있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8/19 - -
660870 야 시발 이노래 뭔지 아는사람 퓨ㅠ [2] ㅇㅇ(222.113) 22.01.09 52 0
660869 메린이 무기 사려고 하는데 [5] ㅇㅇ(110.15) 22.01.09 25 0
660868 데모실 카르마 17 발리겟지??? ㅇㅇ(118.235) 22.01.09 18 0
660867 코디 몇타치냐 함 무봐라 [3] 걸레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9 63 0
660866 이거 어떡함? 남캐여캐 성형을 반대로 해버림 ㅇㅇ(222.103) 22.01.09 36 0
660865 친삭한사람 마을에서 만나본 사람 있냐? [5] ㅇㅇ(223.38) 22.01.09 45 0
660864 모험가는 기본 외형 안 바꿔주냐? ㅇㅇ(1.241) 22.01.09 26 0
660863 형들 메카닉 테라로200 힘들까..? [3] ㅇㅇ(180.70) 22.01.09 60 0
660862 그 은손 로맨틱 세트? ㅇㅇ(39.124) 22.01.09 24 0
660861 어센틱 심볼인가 이거 처음에 어케해야받음? [1] ㅇㅇ(39.7) 22.01.09 45 0
660859 모병제가 되겟냐? ㅇㅇ(116.32) 22.01.09 13 0
660858 카벨 스공컷 300만 아님 ? [12] ㅇㅇ(223.38) 22.01.09 106 0
660856 춘자성대모사듣고 춘자방송보는데 [1] 뷰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9 243 1
660855 뉴비들 뭐 제목에 제발알려주세요 해서 알려주면 [1] ㅇㅇ(223.38) 22.01.09 47 0
660852 ㄴ배리나와 뽀뽀하기 당첨자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9 14 0
660851 글자가 좆벤 고소한건 뭐임근데? [4] (39.7) 22.01.09 335 2
660850 피케인 뿌려봤자 앱솔17성무기만 운지함 [3] ㅇㅇ(223.62) 22.01.09 103 0
660849 난 언제쯤50층 찍어보까ㅠㅠ [7] 나무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9 57 0
660847 찐막) 이거 어떤거같음 ㅇㅇ(223.38) 22.01.09 42 0
660845 송강<<<ㄹㅇ여자들이 환장함 [1] ㅇㅇ(112.148) 22.01.09 97 0
660844 친삭할때 뭐라고 양해 구해야되냐 [2] ㅇㅇ(223.38) 22.01.09 37 0
660843 오늘 엠블렘 2줄만 띄워볼까 ㅇㅇ(1.224) 22.01.09 19 0
660842 이 단또새끼 왜 밥 지가 못먹냐 ㅇㅇ(14.56) 22.01.09 27 0
660841 배틀메이지는 롤 챔프로 머랑 젤 비슷함? [3] ㅇㅇ(106.101) 22.01.09 36 0
660840 헤어 성형 각 1트해서 ㅇㅇ(39.124) 22.01.09 43 0
660839 결국 에디 3줄 돌림 [5] Perio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9 76 0
660838 저자본 도미 작 머해야댐? [2] ㅇㅇ(223.39) 22.01.09 56 0
660836 모병제에 월급 3~400 준다하면 죄다 군인하겠다고 군인학원 생기고 그럼 [8] ㅇㅇ(211.206) 22.01.09 57 0
660835 ㅇㅇ(210.99) 22.01.09 27 0
660834 모험가 리마스터 기준 최대 적폐는? ㅇㅇ(106.101) 22.01.09 52 0
660833 암도어 또!!!!또!!!!!징징대냐??????? [6] 수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9 85 0
660831 시발 루시드 거의잡앗는데 ㅜㅜㅜ ㅇㅇ(211.36) 22.01.09 37 0
660830 뉴비 질문좀여 ㅠㅠ ㅇㅇㅇㅇ(39.7) 22.01.09 25 0
660829 이거 150억 어떤거같음 [7] ㅇㅇ(223.38) 22.01.09 74 0
660826 갱이와 다이어트 하니 진짜 이뻐졌네;; [3] ㅇㅇ(121.175) 22.01.09 83 1
660825 근데 월 200은 둘다 걸었네 [1] ㅇㅇ(110.14) 22.01.09 22 0
660824 30퍼 완작이 30퍼 10개 다발리는게 완작인가요 [1] ㅇㅇ(115.142) 22.01.09 26 0
660823 이벤링 2개 받기전엔 반지 뭐껴요?? [2] ㅇㅇ(61.80) 22.01.09 45 0
660822 메이플은 보면 장시간 사냥을 고려 안함 [1] ㅇㅇ(121.173) 22.01.09 60 0
660821 진지하게 요즘 최고 인기 있는 남자 여자연예인이 누구임?? [1] 조던르브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9 51 0
660820 원래 상병장때 할거없으면 간부가 임관하라고 하는게 국룰인데 [1] ㅇㅇ(59.7) 22.01.09 57 0
660819 공익에 메이플 유저 비율 생각하면 검마격수 존나만아지겟네 ㅇㅇ(223.39) 22.01.09 21 0
660818 메린이 질문 [3] ㅇㅇ(222.109) 22.01.09 38 1
660817 길드원이 업어줘서 코인120개얻은걸루 에디큐브 4개 돌렸음 메린이(114.207) 22.01.09 10 0
660816 지금 행보보면 피케인도 걍 뿌릴각 [3] ㅇㅇ(223.62) 22.01.09 85 0
660815 250렙 80만원 현질하면 어디까지 가능함?? [3] ㅇㅇ(182.221) 22.01.09 67 0
660814 부케엠블 22만원썻는데 잘된건지 평가좀부탁 ㅇㅇ [2] ssd(183.102) 22.01.09 53 1
660812 갑자기 모험가패치하면서 [4] ㅇㅇ(210.99) 22.01.09 48 0
660811 차라리 모병제가 낫지 징병제는 아무의미가 없다 ㅇㅇ(121.156) 22.01.09 34 0
660810 지금 캐시템 뭐 파는게 가장 환전 이득있음?? [1] ㅇㅇ(223.38) 22.01.09 4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