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해병수필] 아! 달디달았던 그 날의 짜장이여!앱에서 작성

ㅇㅇ(123.212) 2021.12.20 18:50:40
조회 143 추천 0 댓글 0
														

0c96e274b5836ff63def81e44e877c6da454730c21ca5fc527ef1be1a8f4030e9332d3c3918e836dc686dd


때는 땀이 비오듯 쏟아지던 습하고 무더운 여름,


당시 흘러빠진 앗쎄이였던 나는

다른 선임들이 모두 한 차례씩 맛보았다는


'해병짜장'에 대해 똥까래들과 토론하며 시간을 축내고 있었다.



순간, 굵고 낮은 천둥과도 같은 목소리가 나를 불렀다.




"앗쎄이! 그렇게나 해병짜장이 궁금한가?!"



바로 '마철두 해병님'이셨다.



마철두 해병님, 그는 탄탄한 말근육의 허벅지와 마치 투포환과도 같은 무쇠궁둥짝을 지닌 그야말로 강철같은 사나이였다.


게다가 그런 신이 빚은듯한 철인의 육체 위에 걸쳐진 각이 제대로 잡힌 각개빤쓰는 그가 흘러빠진 기열 후달쓰가 아닌,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짜세 중의 짜세, 쓰바쓰셨다는 것을 증명하듯 붉게 빛이 나고 있었다.



"그렇게나 궁금해하니 대접해주도록 하겠다. 따라오도록!"




그런 짜세 중의 짜세이신 해병님이 한낱 흘러빠진 앗쎄이였던 내게 몸소 전설로만 전해내려오는 '해병짜장'을 대접해주신다니...


나의 뺨은 어느새 감격해 흘린 뜨거운 눈물로 흠뻑 젖어있었다.




그렇게 나는 연병장 구석으로 그를 따라갔고 그 곳에는 왠지 갈색과 흰색, 누런색으로 범벅이 되어 헤진 모포가 깔려있었다.



그 때, 마철두 해병님은 억센 손으로 나를 강하게 밀어 모포에 쓰러지게 하신 뒤, 번개처럼 각개빤스를 훌러덩 내리는것이 아닌가!



그렇게 공기를 만난 마해병님의 팔뚝만한 포신에서는 정체모를 흰 국물이 건더기를 머금은채 황금빛 액체과 함께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내가 그의 껄떡껄떡대는 검은 순대와도 같은 서슬퍼런 핏줄이 선 포신을 당황한 나머지 넋을 놓고 쳐다보고있을 때, 마해병님은 호탕하게 껄껄 웃으며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 내 안면부를 향해 치켜세운 궁둥이로 맹렬히 돌격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소문으로만 듣던, 그의 단단하고 거대한 구릿빛의 무쇠궁둥짝이 나의 얼굴을 정조준하고 있었다.




마철두 해병님은 그 날따라 유독 육류를 많이 섭취하셨는지 정말 악마의 똥꾸녕에서나 날법한 지옥의 개씹똥꾸릉내가 항문구멍에서 스멀스멀 삐져나오고 있었다.



"흐으읍!"




그리고 마해병님의 단말마와 함께 지옥의 가죽피리 관악단 4중주 오케스트라가 시작되었다.




뿌르뽕삐립뽕뽕뿌르뿡빵! 부롸롸롸롸롹~




그의 체내를 돌아다니던 사나이의 액기스는 항문구멍을 넘어 그야말로 폭발하는듯한 굉음과 함께 나의 가녀린 콧구녕을 쓰나미마냥 덮쳤고


내 연약한 콧구멍의 모세혈관은 그 폭발을 이기지 못하고 모조리 터져버리고 말았으며 마해병님의 진동하며 떨리는 궁둥이 살이 나의 뺨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뿜어져나온 거센 바람에 나는 혼절해버리고 말았다.



그것은 그야말로 쌍바윗골의 함성(喊聲)이었다.



마철두 해병님의 지독하고 고약한 가죽피리 연주가 끝나자 나는 잃었던 정신을 차리고 감았던 눈을 살포시 떴다.



그러나 순간, 마치 시골길 진흙탕에 쳐박힌 경운기가 헛바퀴를 돌듯이





뿌다다다다다다다닥!!!



하는 소리가 전 해병 막사에 우렁차게 울려퍼졌고 되직-하고 그날 먹다 소화가 덜 된 야채쪼가리들이 먹음직스럽게 섞인 마철두 해병님의 배변이 나의 얼굴로 마구 뿜어졌다.



온갖 똥쪼가리들과 똥가루, 포신에서 줄줄 흐르는 황금국물, 그리고 소화가 덜 된 야채찌꺼기들을 예상치도 못하게 한가득 받아버린 나의 안면은 어느새 위장크림을 바른 듯 검게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해병의 검은 피부는 결코 태양빛만으로는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다른 전우의 귀중한 분비물만이 해병의 자랑스런 검은 피부의 원천이라는 것을!


그렇게 섭취한 해병짜장은 그야말로 꿀맛이었고 사회에서 먹었던 어떠한 산해진미보다도 깊이 와닿은,



그야말로 나의 소울 푸드(Soul food)였다.




아직도 매미가 우는 무더운 여름날이면 나는 떠올린다.


유달리 달큰하며 고소했던 그 날의 짜장 한 그릇을.


나에게 달큰한 짜장 한 그릇을 선물해주신 팔각모 사나이를.


나에게 진정한 해병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신 바다의 사나이를.


그 날의 낭만을. 그리고 그 날의 사랑을..



- 2010年 어느 무더운 늦여름, 왕탁봉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2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1200874 인생 지이하드같은데 루시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35 0
1200872 ㅅㅂ인생 ㅈ하.드같네ㅠㅠ 루시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49 0
1200871 와 라라 시드 개사기캐네ㅋㅋ [5] 텐노지리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217 0
1200870 보마광부어떤가요 형님들 ㅇㅇ(180.65) 22.03.24 228 0
1200868 잠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32 0
1200865 248어디서잡냐ㅜㅜ문브해도안오르던데ㅜㅜㅜㅜ [1] 루시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92 0
1200864 스데돌이 존나 귀찮으면 술 마신 날에 하면 좋더라 ㅇㅇ(121.182) 22.03.24 34 0
1200863 풀드메섀도어?ㅜㅜ [1] 루시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71 0
1200862 4주년마약으로 더블 마약 줫으면 졸겟다 ㅇㅇ(39.7) 22.03.24 56 0
1200861 은월 왜 쓰레기임? [1] 개고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81 0
1200858 문브에서잡아도안오르던데ㅜㅜ [3] 루시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60 0
1200857 문브원킬 길탈하니까안난다 루시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50 0
1200856 광부해아되나 [1] 루시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58 0
1200855 진짜 뒤지게 피곤함 ㅇㅇ(175.223) 22.03.24 34 0
1200854 진짜 메이플 운영진이 능력없는 이유.Jpg [1] ㅇㅇ(59.6) 22.03.24 197 5
1200853 좆같은 아침 on ㅇㅇ(175.125) 22.03.24 32 0
1200851 2시간 남았네 버틸만큼 버텼다. 난 잔다. ㅇㅇ(123.213) 22.03.24 29 0
1200849 아침밥 ㄱㄱ혓 ilb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53 0
1200848 메카닉 광부는 별로임? [2] ㅇㅇ(175.223) 22.03.24 141 1
1200847 오랜생각이다 행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50 0
1200846 아델 상향좀 필요해보임 ㅇㅇ(118.35) 22.03.24 29 0
1200845 출근하는중 후(노가다) [3] 루시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92 0
1200844 이번생은 포기해야지 난 큰일을 할 그릇이안되는듯 [2] ㅇㅇ(39.120) 22.03.24 65 0
1200843 크로아 구인구직방 ㅇㅇ(39.7) 22.03.24 70 0
1200842 메m 포션좀주실분... [4] 뽀송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59 0
1200841 ㅇㅇ(39.7) 22.03.24 16 0
1200840 [2] 암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54 0
1200838 어제 회사 쉬는곳에서 여직원이랑 대화하고있었는데 [3] ㅇㅇ(220.77) 22.03.24 81 0
1200837 글자 멱살잡은 프린 ㅇㅇ(39.7) 22.03.24 267 0
1200835 이짤 오랜만에 보고 아델 혐오게이지 다시 충전했다 ㅇㅇ [2] 화나면다부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131 0
1200834 제로 무기 질문 [4]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58 0
1200833 대리템셋해주는 비제이추천좀 [2] ㅇㅇ(180.65) 22.03.24 83 0
1200832 이번주 왜 일찍 일어나지지가 않지 몷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71 0
1200831 대리재획 5일치 선불달라그러면 줄거야? [4] ㅇㅇ(211.227) 22.03.24 99 0
1200830 스라벨 뭔가막 끌리는게 업네 [2] 지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77 0
1200828 보마 500억정도로 템맞춘다하면 [3] ㅇㅇ(180.65) 22.03.24 148 0
1200827 아침에 보니 확신더드네 ㅋㅋ 조금만 떨어져도 [3] 야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121 0
1200826 사람 없어서 노마스크 산책 중인데 사람들이 처다봄 어둠의포무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73 0
1200824 나 뉴비인데 광부셋 왜 맞추는거? [11] ㅇㅇ(183.98) 22.03.24 187 0
1200823 오늘 신규스라벨 나옴? [5] 씨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139 0
1200822 버닝섭에서 220짜리 키웠는데 서버못옮겼는데 어케되나요 ? [7] 공군2323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96 0
1200821 ㅋㅋ .. 진짜 똥겜을 하다 와 봐라.. [1] 뾰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77 0
1200819 너네도 눈썹에서 비듬나오냐 [2] ㅇㅇ(175.223) 22.03.24 99 0
1200816 나도한창때는열심히사냥햇는데 지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40 0
1200815 아침 산책 나왔는데 족고딩들 학교 가네 [10] 어둠의포무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138 0
1200814 거제옥포고등학교님 짤나왔어요 앵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82 0
1200813 이런 예쁜 마누라 있으면 퇴근시간 몇시냐 ?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5] ㅇㅇ(106.101) 22.03.24 146 0
1200811 아니 이 비제이 머누 ㅇㅇ(221.164) 22.03.24 106 0
1200810 ㅁㅎ요 얼버기 기상 [4] 씨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3.24 66 0
1200809 이정도면 메창점수 몇점임 [7] ㅇㅇ(121.178) 22.03.24 14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