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이나 김수호같이 종결급 아케인 맞춘 사람들은 ㅈㄴ 손해본게 맞음

돈 더 쓰라고 낸 패치도 맞고

근데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에테르넬을 지금 낸 건 최선의 판단이었다고 생각함

아케인셰이드가 처음 나왔을 때도 욕 엄청 먹었음

앱솔이랑 동일 부위로 냈다, 앱솔 얼추 다 맞추니까 이젠 앱솔 상위템으로 돈빤다 등등

사실상 지금이랑 거의 똑같은 반응이었음

그런데 생각을 해봐 만약에 장비를 안냈다? 그러면 언제까지 고효율 앱솔 or 저효율 아케인 쓰게할거냐

이런 것 부터 시작해서 패치 안한다, 몇년 되먹은 앱솔로 아직까지 돈 빨아먹네 이러면서 욕 먹겠지?

그리고 에테르넬을 아케인이랑 동등한 잠재 등급으로 내면 어차피 아케인은 붕뜬다 이러면서 욕을 먹었을거임

아케인이 저효율 소리듣는 이유가 뭐야 추옵+추옵뽑기 난이도+잠재를 고려했을 때 앱솔보다 효율이 떨어지는게 문제였음

솔직히 추옵은 싹다 갈아엎지 않는 이상 수급처 확대 말고는 건들기 쉬운 영역은 아니고, 잠재는 확실한 메리트를 주려고 % 수치를 높임

현재 종결 방어구인 아케인의 저효율로 인해 신템은 언제 어떻게 내도 욕을 먹는 상황이었음

그래서 뭘 해도 욕 먹을 바에 차라리 장기적 관점에서 도움이 되게 만든 패치가 이번 에테르넬이라고 생각함

만약 신규 장갑/신발/견장/망토를 2~3년 뒤 혹은 그 이후에 낸다고 생각하면

그때 즈음이면 앱솔에서 아케인으로 넘어간 사람이 지금보다 더 많아졌을거임

지금처럼 초고자본~일부 고자본만 아케인 쓰는 상황에서도 아케인쓰는 사람들 죽이는 패치라고 욕하는 사람들 있는데

일부 중자본이나 다수의 고자본이 아케인으로 넘어간 시점에서 에테르넬 내봐

아케인으로 뽑을 돈 척수까지 다 뽑고 신템 내버리는거임

오히려 에테르넬 패치는 현재 종결급 앱솔~ 그 이하 아이템을 쓰는 사람들은 이득보라고 낸 패치인거임 ㄹㅇ

앱솔로도 세렌 격파하는 사람들 있고 앞으로는 더 많아지겠지?

그리고 세렌에서도 에테르넬 장비는 드롭될거고

앱솔장비로 에테르넬 맞추라는거야 한 부위, 한 부위씩

그래서 에테르넬도 1부위씩 갈아탈 수 있게 셋옵 설정해놓음

다수의 고자본 유저들에게 앱솔의 고효율 + 아케인의 저효율로 인해 망해버린 아케인셰이드를 거를 기회를 준거고

물론 이 일련의 과정들이 이미 종결급 아케인을 가진 유저들보고 죽어나가라는건 맞음

하지만 언젠간 나올 템인건 변함 없는 일이기도 함. 아케인도 풀리는데 시간 오래걸렸고,

에테르넬도 하루아침에 너나 나나 개나 소나 갖게 풀리지도 않을거임

어찌보면 가엔링이 나온 시점에서 놀장 구미호링 가격이 떨어진거랑 비슷한거임

오히려 시기적인 내용을 고려했을 때 칠흑 장신구도 얼추 종결 났겠다..

신규 방어구 시리즈 안나온지도 시간 좀 지났겠다..

효율 따져가며 템셋팅 하느라 아케인 맞춘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겠다.. 싶은

이 타이밍이 에테르넬 내기 최상의 시기라고 생각함

+ 모자 상하의만 내고 장갑/신발/망토/견장은 나중에 냈으면 더 좋았을거다?

절대 아님 그냥 조삼모사임

어차피 모자 상하의는 다시 맞출부위 확정이니까 배제하고

장갑 신발 망토 견장을 나중에 낸다?

예고하고 내면 어차피 바로 붙혀서 패치하는거랑 큰 차이 없음

왜? 어차피 에테르넬 장갑신발이 나올거 아는데 누가 종결급 아케인을 만들고 구하겠냐

그렇다고 예고 안하고 낸다? 아케인 크크크같은것만 더 품귀해졌다가

한순간에 더 나락가버리는거임

오히려 앞으로 템 맞출 사람들을 생각하면 1부위씩 바꿔 나갈 수 있게 전 부위 동시에 내준게 더 나음

3줄요약

1. 초고자본 죽으라는 패치 맞다.

2. 근데 어차피 한번은 해야할 일이었고, 다수의 유저는 손해가 없는 패치가 맞다.
3. 오히려 아케인이 정상자리 더 오래잡았으면 추후 패치만 더 어려워지고 피해자만 속출했다.

킹기형님의 미래를 생각한 안목에 감탄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