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발련들의 꼬드김에 설득당해 결국,메이플을 설치하게된 나.

그래도 20주년을 바라보고 있는 게임이니까.... 옛날 텐비,귀혼 다 재치고 살아남은 게임이니까
신규유입(뉴비)가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아니까... 그래서 대충 들어옴.

링크직업 먼저 키우라해서 아란,메세,에반? 을 키우는 도중 느낀게
어? 이 새끼들 다 주력치가 다르네? 힘 민첩 지력? 맞아 이거?

쥰나 의아함을 느꼇지만,일단 형들이 키워보래 재밌다고. 그래서 하...그래

그렇게 키우게 된 애들,솔직히 초반구간? 좀 루즈하긴해도 재밌음
길라잡이라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메린이들도 어찌어찌 하게끔 만들긴 했고

테마던전? 이것도 나름 참신했는데 문제는 100렙부터.

스타포스라는게 등장하기 시작함.
스타포스 없어도 뭐..그냥 아무 사냥터에서 잡으면 되겠지 했는데
갑자기 형들이 소매넣기를 시전, 이게 바로...스타포스? 이러면서 광렙

뭐 대충 이런식으로  링크캐릭 대충 키우는데 솔직히 똑같은거 똑같이 하려니까
내가 이 게임을 왜 하지? 싶었고 유니온 2000 찍고,이제 본캐릭을 키워야겠다 마음먹고

캐릭추천으로 호영,아델,아크 추천해주는 형들에게 니들이 이미 그건데 내가 왜함?을 박아넣고
블래스터를 키우기로 마음먹음.

이쯤에서 메이플 유저들의 대단함을 느낀게 200부터 요구하는 경험치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어느순간,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을 가려고 의자를 돌린 나에게 거울을 통해 보이는건

"메이플을 창모드로 틀어놓고,넷플릭스 보고 있는 나"였어
어라? 난 분명 메이플을 하고 있는데,왜 다른거에 더 시선이 많이갈까?
내가 시발 지금 메이플을 하려고 넷플을 보는게 맞겠지? 넷플 보는김에 메이플 하는게 아니고?

그리고 든 생각은 과연 이 게임이 뉴비들을 붙잡아 둘 수 있을까?
요소는 3가지.

!)링크캐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생각보다 엄청나다는걸 느낌. 하나 하나 늘어날때마다 눈에 띄게 강해지니까.
!)난 지금 어느정도의 '지원'을 받아도 이 구간이 힘든데..뉴비들은 여로 길뚫을 어떻게 하고,이 미친 경험치 요구량을 극복할 수 있을까?
!)보스에게 정딜을 꼽기 위해서 레벨링을 해야하는데,장비 스펙도 올려야한다?

진짜,어떻게 레벨 하나 올리려고 몇시간을 의자에 가만히 앉아서 메이플에 집중하는게 아닌
다른 드라마,영화,예능을 시청하면서,손을 매크로마냥 움직이는지..메이플 유저 대단하다 진짜

*여기서 로아관련 나옵니다.
메이플이 오래된 게임이라 캐릭레벨과 장비의 능력치가 따로노는건 알겠지만
그럴거면 보스 렙비례 딜감이라도 삭제를 하던지, 메이플의 진정한 재미는 보스다! 이 지랄하는데
그 보스도 레벨이 딸려서 딜이 반감이 된다는게 말임? 입장을 불가능하게 하던가
그렇다고 투자한만큼 캐릭터가 쌔지냐? 물론 강해지긴 하지,근데 오히려 약해지는 경우가 더 많음

로아는 장기백이라는 빡치는 요소지만,어쨋거나 장비가 파괴된다거나 하는건 없고 어쨋든간 강화는 됨.
메이플은 확률형으로 스타포스강화를 하는데 파괴되면 그간 노력이 다 날라감.
큐브를 돌려도 스펙이 하락하는 경우가 있음 "그럼 장비하나 더 구해서 돌려"고인물말고 뉴비기준임.

고인물이라고 해도 어느정도 고인게 아니면 17 앱솔무기 서브로 구하기 빡셀건데?
그리고 난 이게 진짜 이해가 안가는게, 그래도 무기만큼은 레전드리 띄우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큐브를 삿는데
이거 어떤 새끼가 기획하고 디자인한거임?
내가 내돈주고 큐브를 삿는데 왜 돌리는데 매소가 들어가?
진짜...메이플 하는 형님들 인내심이 보통이 아니야

3줄요약.

1. 뉴비를 맛만보고 접게하는데 도가 튼 게임이다.
2. 메이플 새계정 만들면 200까지 생성한 캐릭마다 지원을 다 해줘라 좀 파프까진 되잖아
3. 메이플 고인물 유저들,캐릭 키우는 인내심으로 뭘 하든 했으면 다 성공했을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