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년동안 로스트아크와 메이플을 같이했고 최근 로아온을 보고 드는 생각이 이게 내가 어릴적 하던 게임 이라는 취미였어 그랬어...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크아, 카트, 블레이드앤소울, 귀혼, 카스, 마크, 롤, 배틀필드.... 어릴적부터 수많은 게임들을 하며 컷고 지금은 20대 중반에 들어섰지만 아직 게임을 합니다

솔직히 어제까지만해도 당당하게 말할수있었습니다 내 취미는 게임이다 라고

여러분들도 제 대답과 많이 다르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저희의 취미중 큰부분을 차지하는것은 게임이다 라고

아직도 여러가지 게임을 하며 재미있다 라는 생각을 잠깐 잠깐 하며 새로운 신작과 패치를보며 행동하고있지만 잠깐 멈춰서 생각했고 그후에 드는 생각은 근 5년넘게는 친구들이랑 하는게임만. 즐거웠다였습니다

게임이라는 컨텐츠가 수많은 변화와 새로운 시스템, 화려한 그래픽, 나를 압도하는 스케일, 등 엄청난 발전을 했고 나는 그것에 현혹되어 잠깐 잠깐 재미있다 라는 생각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뭔가 옛날에 내가 하던 게임같지는 않다, 옛날게임들이 명작이다 생각하며 내가 좋아하는 게임이 변했다는걸 생각하지 않고 그저 시대에 맞게 게임이 발전한거고 나는 나이를먹으며 자극적인걸 많이 했으니 그만큼 감각이 무뎌진거 라고 생각하기만했습니다

이번 로아온 윈터를 보고 로아를 하면서 시간이 날 때 잠깐들린 롤이나 메이플은 뭔가 로스트 아크를 켰을때와는 다른 감정에 이질감을 느꼇습니다 그 이질감은 신이나지 않는다였습니다

분명 내가 좋아하고 내가 열심히했고 내가 재미있게 즐기던 게임들인데 막상 키고 나니 신이나질 않더라구요

즐겁게 했다면서 신이나지 않는건 뭐냐 라고 물어보실수있지만 순간의 가려운곳을 손으로 긁었을때랑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를 손으로 잡았을때랑 다른것처럼 설레이는 마음이 들지가 않아요

표현이 이상할수도있지만 결국 쾌락은 있지만 설레임은 없다입니다.

게임을 키거나 하면서 마음에서 두근거리지가 않았어요 그냥 유튭이나 하면서 뒹굴거리다가 자고싶어요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지 않습니다

저는 아직도 어릴때 하던 메이플을 잊지를 못합니다 그때 메이플은 접속할때마다 설레였어요 두근두근거리고 학교 수업시간에 생각만해도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그건 아마 설레이고 두근두근거리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모든게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마을에 앉아서 사람들과 떠드는것도 재미있었고 그냥 사냥만해도 재미있었어요

다크사이트 쓰고 유저들앞에서 레벨 1짜리 헤이스트 쓰면서 그냥 돌아댕기는거 마저도 재미있었어요

메이플이 고객센터에서 매번 말하는 ”모험을 통해 알아내세요“ 이말이 이제는 이해가 갑니다 어릴적 메이플은 지금같이 유튭이나 인벤 이런 사이트들이 있었었을수도있겠지만 어린 저에게는 없던거나 똑같았어요 정보가 없었습니다

마을에서 어느 고랩 전사가 배타고 오르비스를 가면서 크림슨발록을 만났는데 엄청크고 쌔다 나도 죽을뻔했다 라는 여행 이야기나 슬리피우드 어디로 가면 거무틔틔한 골램이 있는데 그게 랩이 엄청 높다

이런 모험의 이야기, 뇌전수리검좀 보여달라고 써달라했던 럭키세븐, 머쉬맘 얼굴이라도 보겠다고 잡지도못하면서 몇시간이나 기다리며 옹기종기모여서 줄에 매달려서 자기들이 했던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우리들,

무협세계에 들어간것만 같은 귀혼, 진짜 전쟁난거마냥 친구들이랑 분대역활 짜고 놀았던 배필, 새로운 레이드를 길드원들이랑 머리박으면서 깻던 블소, 친구들이 없었지만 재미있었어요 지금과는 달랐어요

업데이트가 늦고 몇달걸려도 나오면 읽으면서 설레고 두근거리고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이 막들고 처음보는 사람들이랑 별거아닌걸로 싸우기도하고 길드원들이랑 게임,생활,학교가기싫다 같은 이야기들하고, 같이 보스잡겠다고 머리박으며 깬 성취감, 그때는 그냥 그 게임 생각만하면 신이나고 설레여서 빨리 하고싶다 라는 생각만들었으며

지금같이 막상 키면 하기싫은 느낌이 아니였습니다

확실히 세상이 많이 변했고 예전같은 감성을 찾을수 없어졌죠 그래서 제가 게임에 갖던 감정이란것 까지 없어진줄은 몰랐어요

그저 돈으로 뽑고, 돈을 상당히 써야지만 갈수있는 신규 레이드, 돈을 쓰지않으면 만지지도 못할 장비, 매일 숙제하며 1달을 해도 티끌만큼 강해지는걸보고 성장했네 하고 가려면 한참남은 상위 컨텐츠 를보며 정말 티끌만한 성취감을 느끼며

매번 새로운 패치가 나오면 실망하고 패치내용을 분석하고 생각하고 손이득 만 생각하며 실망하고 게임을 접을지 계속할지 계속하면 앞으로 어떻게할지 생각하는 그런게아니라

진짜 두근거리며 새로운모험,만남이라는 설레임을 느끼며 고난, 역경, 성취감 이란걸 느끼게해주는, 그런 감정들이 모인게 게임이였고 저는 그 게임을 좋아했습니다

이제는 시간때우기용 게임같은건 안하려고합니다 그런 게임들은 제가 하고싶은 게임이 아니란걸 알았어요

그냥 그리 느꼇고 마음 정한거 같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