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란

기존의 2헌터즈 빌드는 그 자체로 존나 괴악한 형태이긴 했음.

아란의 문제는 극딜과 평딜사이에서의 괴리감에서 시작한다고 보거든.
사실 아란의 개성인 아드레날린은 타격형 게이지로 존나 필연적으로 평딜과 가까울 수 밖에 없는 시스템임. 결국 아드 빨리 채워서 패는게 맞는 시스템이니까 결국 비슷한 카이저, 루미너스랑 같다고 할 수 있지만
아란에게는 이 둘이 가지지 않은 특수한 능력인 순간극딜기 헌터즈가 존재했음. 이게 아란이 가진 직업 괴리감의 시작임.

아란의 5차 스킬 3개는 평딜위주의 스킬들을 받았음.
개발자들을 사실 5차이후로 그냥 아란을 평딜러긴한데 아드때 시원시원한 딜박는 어쨌든 평딜러 쯤으로 계획을 한 거 같음.
하지만 아란 유저들은 헌터즈로 이루어지는 5차기반의 극딜메타에서 아란의 메타 장악력을 원했음.
서로 다른 패치 방향을 바라봤고
이 병림픽이 존나 이어지고 나서야 수많은 기싸움 끝에 운영진은 기존 유저들이 원하던 극딜캐릭 아란의 손을 들어줌.


그리고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게 아란의 아래에 깔려있던 바인드 제외 모든 구조는 극딜을 지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스킬이 아니었음.
이 관점에서 이번 아란 리마를 보면 구조의 형태 자체는 존나 납득이 감.
꽤 깔끔한 형태의 극딜 직업 구조거든.

그런데 이제 문제가 있다면 원래 2헌터즈 딜량을 어느정도 수행해줄 하이퍼가 데미지가 존나 짜치는거랑 콤보수급을 좆도 생각안해둔게 문제라면 문제인데

하이퍼야 뭐 마스터리 코어 낼 생각으로 데미지 유기했다 치는데
콤보 수급은 좀 즉각적잉 패치가 있어야 하지 않나 싶음.

2. 은월

패치 자체를 존나 주먹구구식으로 한 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함.
기존 랑혼장막의 구조가 괴악하긴 했는데 은월은 이걸 5차에 넣어버리는 존나 무식한 패치를 감행한 덕에 스킬의 확장성이 아예 막혀버림.
겹효율도 겹효율 나름인데
최종적인 은월의 형태가
마코로 깡뎀을 늘린, 5차로 배율을 늘린 강화코어로 배율을 늘린다는 괴악한 형태가 됨.
이러면서 정집 강화코어에 소혼 뎀증 못달아준게 이러면 오직 한 극딜 스킬을 떠받기 위해서 4중강화가 되어버림.
이게 심지어 평딜기도 아니고 4중강화를 쳐받은 리레안에 다박히는 극딜기라는 점에서 효율값 잡기가 상당히 난해함.

은월은 이번 리마를 통해서 확장성을 얻음.
팩트는 진짜로 앞으로 패치하기에는 직업이 존나 건강해졌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걍 파쇄연권을 줄바에
2분 아예 기본스킬에서 독립된 소혼장막 5차를 주는게 맞는거 아니었나 싶음. 어차피 데미지값이야 조정하면 되는 문제긴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