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맥 2집 사려는데 음반점 아저씨가
문차일드 음반이랑 1집 보여주더니
하나밖에 안 남았다고 사가라시더군.

난 그 때 그게 그렇게 귀한 건 줄은 몰랐는데
그냥 사고싶어지더라. 그래서 담날 바로 질렀지.

그리고나서 며칠 뒤인가? 큰 대형 서점에 갔는데
1집이 만원도 안되는 싼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더만?

근데 내가 미쳤지. 그 때까지도 귀한 건 줄 모르고
"아 나 저거 있는데..........여기가 더 싸잖아.. 쳇.. 안 사"
이러고 돌아섰지 뭐.
사태 파악을 했을 때는 이미 팔린 지 오래..
쳇.


근데, 문제는 내 1집을......내가 어느날 일기를 쓰고 나서
다 썼다 하고 팔을 돌리다가 바닥으로 떨어뜨렸어.
박살나더라 케이스..OTL

이뭐병...


그리고 몇 년 뒤인가, 한 두어달 전인가?
아는 애한테 그냥 엠맥 얘기 하다가 1집이 귀하다니까
걔가 자기 집에 한 두 번 듣고 넣어둔 1집이 있다는 거야.

내가 산다고 했는데, 가격제시를 하라길래.
처음에는 낮은 가격을 불렀다가 서서히 높여가는 게 맞지 않겠어?

그래서 그냥 거의 헐값에 가까운 \'20000\'원을 불렀는데
그 녀석이 바로 콜 하는 거야;;;;;;;;;;;;;;;;;;;;;;;;;;;;;;

양심엔 찔렸는데.............
게다가 이 녀석이 "한 2천원 안 거슬러줘도 돼? 진짜 다 받아도 돼?"
라는 거야.............-┏

...

그냥 조용히 2만원 다 주고 샀어
상태는 A급. 진짜 A급! 그래 조금 깎아서 A- 급..


여튼 그래서

나는 남들이 귀하다 귀하다 듣는 1집을 맘대로 들어.. ㅋㅋㅋㅋ 물론 케이스 깨진 걸로..





한줄결론 ) 나 1집 싸게 샀다!!!!!!!!!!!!!!!!!!!!!!!!




글 써 이 횽들아 나 곧 차단크리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