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는 총경 이전에 천재 프로파일러
일단 엄청 똑똑해
그런 캐릭터가

아래 3가지를 동시에 알게 되었을 때

1) 동백이는 기억을 읽는 초능력자
2) 지우개는 기억을 삭제한다
3) 어린 동백이 심배에 살던 7년을 그 누구도 기억하는 사람이 없다

선미라면 아무도 기억하는 사람이 없더라 이거 하나로
동백에 대한 조사를 포기했을까 전혀 아닐거임

당연히 동백을 아는 심배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개가 지웠을거라는 의심을 했을 것이고
기억 초능력자가 둘일 수 없다는 드라마 초반 전제를 버리지 않았다면
당연히 동백을 의심했을 것

최소한 동백에 대한 의심은 걷었다 하더라도
왜 지우개가 동백과 관련된 심배 사람들의 기억을 지웠을까에
의문을 품고 계속 조사했을 것

그런데 14회에서 세훈의 심배의 동백을 조사해보자는 의견을
바로 잘라버림?!
이 장면이 굉장히 튀는 느낌이었는데
선미는 자신이 조사하고 있음을 숨기기 위해서였을까
아니면 진짜 조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걸까


선미는 초반에 동백에게 이런 말을 했는데
“친구보다 적을 가까이에 두라...대부의 말씀”

그리고 선미의 인물소개
“어느새 진짜 친구로 다가온 동백의 뒤를 면밀히 추적한다”
“놈의 정체가 뭐든, 동백이라 할지라도”

과연 선미캐는 캐붕이 될 것인지
아니면 좋아하는 친구이지만 진실을 위해 심배의 동백을 쫓고 있을지


드라마도 특별편이 필요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