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미스터 트롯’ 임영웅 등 결승 진출자 7인이 오는 14일 긴급 편성된 최종 결과 발표 생방송에 모두 참석하기로 했다. 당초 예정된 ‘미스터 트롯’ 공식 무대는 지난 12일이 마지막이었지만, 대국민 문자투표 결과 집계 지연으로 결승 진출자들이 다시 한번 긴급 소집된 것이다.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임영웅·이찬원·영탁 등 ‘미스터 트롯’ 결승 진출자 7인은 오는 14일 긴급 편성된 생방송 자리에 모두 참석하겠다는 뜻을 13일 전해왔다. 전날 방송된 최종 경연 방송에서 대국민 문자투표수 집계가 제 시간에 완료되지 못해 우승자 발표가 미뤄진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이날 20~30분가량 진행되는 특별 편성 방송에서 문자투표를 통해 가려진 최종 결과를 듣고 순위에 따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스터 트롯’ 측은 “총 773만 1781콜이라는 유례없는 문자 투표가 단시간에 한꺼번에 몰려 서버의 속도가 급격하게 느려졌다. 불가피하게 최종 발표를 보류하기로 했다”며 “14일 오후 7시 뉴스 방송 직후 편성된 생방송에 최종 7인이 다시 한번 모두 모일 예정이다. 7명 모두 참석 의사를 전해왔다”고 했다.

최종 우승자가 선정될 예정이었던 ‘미스터 트롯’의 마지막 회는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아 시청률 35.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최후의 트롯맨’을 가려야 했으나 대국민 문자투표가 몰려 집계 서버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스터 트롯’ 측은 우승자 발표를 미룬다고 밝혔고, 무대에서 우승자 호명을 기다리고 있던 7명의 참가자는 당황하는 기색을 보인 바 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30분인데 무대를 어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