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픽은 어차피 최종갈 가능성 없는 멤이라 그냥 한 회라도 더 나와주는 게 고맙고, 그냥 미트 자체가 좋아서 보고 또 보고 하는데

어제 보다보니 이 대장정이 어떻게 마무리가 되면 그림도 좋고 훈훈하고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졸업동기들로 남게 될까 그림이 좀 보이는 것 같음
(물론 내 개인적인 예상)
스토리적인 흐름이라는 게 꼭 소설쓴다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
사람 일에도 흐름이란 게 있잖아 이미지나 인상 같은 것도 작용하고

셀털이지만 한동안 광고 쪽 밥 먹으면서 저 사람이 뜰까 안뜰까, 팔릴까 안 팔릴까, 사람들이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 저 사람의 뭘 좋아하고 싫어할까 하는 것들 머리 터지게 연구하는게 습관이 돼서 미트도 이렇게 보게 되는 듯(하지만 뭐 광고경력이 뭐라고... 무당에 점쟁이 관상가 기자 다들 난린데)

최종 5인은 찬또 호중 영탁 영웅 동원일 것 같음
순위는 아마도

1,2 찬또 or 호중
3 동원
4,5 영웅 or 영탁

영탁은 사람이 정의롭고 의리가 있는데 화려함이 좀 부족하고 스스로 1위 자리를 좀 버거워 한다는 느낌. 대장보다는 대장이 힘들 때 나서주는 든든한 지원군 이미지가 편한 것 같음

영웅은 진솔, 진지, 감동이 본질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허당끼에 귀여운 맛이 있어서, 그게 친근하긴 하지만 1인자 이미지로는 그런 걸 밀긴 어렵고 오히려 깨알 매력 캐로 기억되는 파이널리스트 정도가 이후 방송에서 부르기 좋은 지속가능한 셀링포인트일 것 같고

동원이는 솔직히 파이널까진 안 갈 줄 알았는데 어제 보니 개인사까지 결합하면서 동원이를 빼고는 미트 첫시즌을 회고한다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모두의 동생, 조카가 돼서(이런 건 솔까 하늘이 돕는 거임. 실력도 갖췄고) 진선미 충분히 욕심낼 상황인 것 같음 진선미 안에 들면 여러 방송에 같이 불려나가니 시청자들에게도 가장 보기 좋은 그림이 될테고

찬또, 호중은 누가 진이 되어도 괜찮을 것 같음
두 사람의 공통점은 팬덤을 빼고 생각해도 이미 본인 자체에게서 풀어져나올 스토리가 무궁무진 많다는 거,
즉 지금 쓰고 있는 에너지나 서사 빼고도 내부에 저장고가 큰 사람들임
변화, 발전의 여지가 크고
그리고 둘 다 약간 대장, 대표 자리가 어울리는 아우라가 있음
실력 뭐 말할 것 없고

이런 서바이벌 진은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무엇보다 꾸준히 새로운 모습을 보이면서 폭넓은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지속가능성’이 중요한데
그런 여건에 가장 적합한 게 호중 찬또

번외로 미트 발판으로 이후에 자기 자리 확실히 잡을 것 같은 참가자는

장민호(트롯 외부로의 대중화)
김희재
노지훈
김중연

다들 잘 되길 바람

+밑에 내가 댓글로 추가한 거 그냥 본문에도 추가할게

연예계는 하여튼 확실한 컨셉(셀링포인트)이 제일 중요함 앞으로 노지훈 가능성 높게 보는 이유도 그렇게 젊은 사람들이 바이럴시킬 수 있는 스윗한 로맨틱 트롯 쪽이 의외로 경쟁자가 많지 않은 블루오션이기 때문

김희재도 깔끔한 느낌을 잘 살려서 고유한 이미지 만들면 가능성 크다고 봄 김희재는 힙합쪽이랑 콜라보도 욕심내볼만 하고

김중연은 소소하게 팬몰이 꽤 할 듯. 노래도 잘하지만 사람이 아우라가 너무 괜찮아서 연기쪽 꼭 생각해 봤으면 함 티비든 영화든 뮤지컬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