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씨 만나고나서부터 부담감이 없어 졌어요.

"영웅씨 매력이 너무 큰데 알려져 있지않네

이걸 잘 알리면 되겠다"싶었죠.

재료가 너무 훌륭하니까요.

제 꿈이 가수였어서 영웅씨를 만나고

가수로 사는 것 같아 행복했어요. 

내가 하고싶은 것 보다 팬분들이 원하는 것을 

더 우선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영웅씨가 무엇을 결정을 할때 팬이 우선에 있다는 거 여서

모든 스텝분들도 영웅씨처럼 그렇게 생각을 하세요. 

아티스트의 선한 영향력이 있어서 아래로 쫙 내려 온다고 연출 감독님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연출감독님,회사,알바분들까지도 이런 마인드로 임하세요. 

팬 한 분 한 분이 소외되지 않고 즐기실 수 있게

최선의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상암 콘서트 무대설치(테라 플러스)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라고 들었습니다.

영웅씨가 잔디 훼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연출감독님이

경기장을 아예 무대로 바꿔 버리자고 의견을 내셔서 그렇게 만들게 되었어요. 

근데 이제 고민을 했던게 잔디가

무대가 올라가고 하룻동안 누르고 있으면

또 잔디가 죽는데요.

그래서 공연이 끝나면 무대를 빼자고 하셨어요.

어떻게 그 용기가 났는지 모르겠어요. 

미국에서 슈퍼볼 할 때 그렇게 하거든요.

영웅씨는 워낙 확고하게 주장하셔서.....

'가치'가 우선하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축구의 팬으로서 잔디 훼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했죠. 

객석을 깔지 못해서 티켓을 팔지 못하는 금액보다

그 무대를 만들고 이동하는데 훨씬 더 많은 돈이 든다고 했어요. 

무대 전체를 다 만들었어요.

슈퍼 볼을 보시고 연출감독님 산하 모든분들이 오래 일을 하셨어요.

이걸 구현하기위해 고민했고 아예 공장에서 피쓰 하나 하나를 제작을 했어요. 

피쓰가 140개가 넘어가거든요.

조각들이 140개 됩니다.

그걸 옮길려면 

5톤트럭 70대가 와야해요.

연습을 여러군데서 했어요.

파주 영어 마을에서 사전 연습을 했고요.

연습하는데도 여러군데 였고

조립하고 연습을 하기위해 파주 영어마을을 빌렸습니다. 

모든 동선을 계산해서 반복을 거듭했어요.

댄스분들은 또 다른 곳에서 연습을 하셨고,

잔디에 하얀천을 깔고 연습을 했죠. 

저는 찍는 일만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하셨지 감탄만 했어요.

어떻게 이렇게 할려고 마음을 먹으셨지했어요.

올림픽 개막식 맞습니다. 

인터뷰를 찍었는데 못나오신분들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시간제약도 있었고 팬분들은 음악을 더 듣고싶어하세요.

그래서 이야기를 많이 줄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