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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또고동 모아놓고 무대 별로였으면 실망했을 거 같은데

ㅇㅇ(125.133) 2020.02.16 00:34:56
조회 3589 추천 440 댓글 45



정말 상상 이상으로 완벽한 무대였음..

풀버전 보니 더 그런 생각이 들어


컨셉부터 노래실력, 무대구성 모든 게 오디션 팀전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기승전결이 완벽함



특히 되게 놀란게 곡 구성과 메시지야


청춘에 대해 이야기하는 곡 구성을 하려면 보통 20대, 30대, 40대 순으로 가려고 할 거야

근데 이 팀은 신기하게 40대, 30대, 20대 순으로 곡을 구성하고, 앞뒤로 산울림의 청춘과 희망가를 배치함

마치 40대가 자신의 30대, 20대를 회상하는 듯한 구성임



동원이가 40대의 곡이라고 한 고장난 벽시계 가사는 무정한 청춘에 대한 거거든

사랑 몇번 했을 뿐인데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청춘에 대한 아쉬움과 시간에 대한 원망스러움이 담긴 곡이야.


30대, 20대로 곡이 넘어가면서 무대는 더 신나게 바뀌는데 마냥 즐겁게만 들리지 않음 

40대에게도 젊은 그대를 부르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 20대에게도 언젠간 고장난 벽시계를 부르는 순간이 올 거라는 것

무대 앞에 있는 관객들에게 대체 인생이란 뭔가, 청춘이란 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듦


결국, 처음에 동원이가 노래한 산울림의 청춘이 사실상 패떳조가 무대 전체에서 던지는 의문인 거지

언젠간 피고 지는 꽃처럼 청춘도 가버릴 거라는 것



이때 마지막으로 훅 들어오는 노래가 희망가인데, 

희망가는 제목은 희망가지만 희망을 주는 노래는 아니거든


이 풍진 세상에 태어나버렸는데, 대체 어떻게 살아야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는 가사야



청춘과 희망가의 메시지를 연결하면, 결국 순식간에 흘러가버리는 청춘이라는 무대에서, 넌 희망을 찾기 위해 어떻게 살아갈거냐 하는 물음을 관객들에게 던지는 거지


이런 물음을 청춘이라는 시기에 조만간 들어서게 될 동원이가 불렀다는 게 화룡점정이었고...

무대 전체의 수미상관 구조를 만들어서 완결성을 높이면서 더 강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진짜 오디션 무대에서 두 번 다시 안 나올 무대라고 생각해.

보컬도, 무대의 완결성도, 메시지도, 완벽에 가까운 무대 같음...

이걸 전문 무대 기획자가 구성한 게 아니라 패떳조 조원들이 과자 먹으며 구성했다는 게 천재적인 거 같고ㅋㅋ



내가 티조에게 바라는 건 패떳조 무대 백세인생부터 희망가까지 풀버전을 하나의 영상으로 묶어서 올려달라는 거...

패떳조 무대는 무대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봐야 가치가 있는 무대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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