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스타일 김예나 기자] 뮤지컬 배우 박보검, 연극 배우 손석구가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박보검은 오는 9월 개막하는 뮤지컬 '렛미플라이'에서 청년 남원 역할로 트리플 캐스팅됐다. 명지대학교 뮤지컬공연을 전공한 박보검은 '렛미플라이'를 통해 첫 뮤지컬 배우 타이틀을 얻게 됐다.

박보검은 데뷔 후 드라마와 영화에 매진하며 메인 남주로 올라섰다. 2022년 전역한 후 박보검의 복귀작에 대한 궁금증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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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의 선택은 무대였다. 박보검은 직접 '렛미플라이'의 이대웅 연출가를 찾아 뮤지컬 출연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박보검은 뮤지컬을 첫 출연작에서 주연을 맡았고, 팬들은 열렬히 반응했다. 개막을 한 달 넘게 남겨둔 시점에서 '렛미플라이' 티켓 예매는 2분 만에 매진됐다.

박보검에 앞서 배우 손석구도 공연장으로 팬들을 모이게 했다. 지난해 영화 '범죄도시2'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급 유명세를 얻은 손석구는 올해 무대를 찾았다.

사실 손석구의 무대 연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 단역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손석구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화면 연기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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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석구는 2023년 연극 '나무 위의 군대'를 택해, 오키나와 출신의 신병 역을 연기했다. 손석구는 동행 배우 없이 단독 캐스팅으로 두 달간의 공연을 마무리했다.

"무대에 다시 서고 싶었다"는 손석구는 '나무 위의 군대'를 끝낸 후 "힘들지 않았다. 연기적으로도 많이 배웠고, 힐링이 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 위에서 본 관객들의 표정을 특별하게 기억한 손석구는 "함께한 배우들과 더할 나위 없는 추억을 만들었고, 그 추억을 완성해 준 관객들을 잊지 않고 평생 기억하고 간직하겠다"며 연극 무대에 다시 설 것을 다짐했다.

김예나 yen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