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9시 30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박세미의 고민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부캐 '서준맘'으로 인기 정점을 찍고 있는 박세미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박세미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기(氣) 빨린다'고 말하는 것이 고민임을 고백했다. 박세미는 "너는 물에 빠지면 주둥이만 튀어나올 거다"는 소리도 들었다며 외향적인 성격으로 인한 일화들을 털어놓았다.
박세미는 어릴 때부터 활기가 넘쳤으며 어린 시절 병원에 입원해도 다리에 깁스한 채 병실 순회공연을 돌았고 장기자랑이라면 빠짐없이 참여하는 등 극 외향적인 성격으로 자라왔음을 밝혔다. 이어 박세미는 자신은 기를 빨아가는 게 아닌 오히려 기를 준다고 생각 했었다며 사람들의 말에 의아함을 제기해 고민에 진정성을 더했다.
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기'라는 건 '멘털 에너지'를 뜻한다며 '기 빨렸다'는 말은 '멘털 에너지의 균형이 깨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멘털 에너지는 흔히 말하는 MBTI의 E와 I의 구분과 같다며 멘털 에너지가 밖으로 향하는 것은 E, 안으로 향하는 것은 I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오은영 박사는 박세미에게 외향적 기질이 타고나기도 했지만 경험을 통해 강화된 면이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자 박세미는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니 외향적인 특성이 커진 것 같다며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세미는 외향적인 성향 덕에 아르바이트를 할 때 힘들어도 즐겁게 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토록 원하던 방송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즐기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본인의 내면에 있는 불안감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박세미는 혹시 밖에서 실수하지 않을까 구설에 올라 일이 사라지진 않을까 불안해 사람을 만나지 않게 되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로 인해 처음 느껴본 '외로움'이란 감정이 버거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박세미에게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좋으나 자칫하면 일 중독에 빠질 수 있다고 충고하며 일 중독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본인의 컨디션에 맞춰 일정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은영 박사는 박세미가 두려움을 느끼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한참을 생각하던 박세미는 과거 넉넉하지 못했던 집안 형편에 대해 담담히 털어놓았다. 박세미는 늘 집에서 엄마의 부업을 도와야 했으며 삼수해서 겨우 붙은 대학교를 100만 원이 없어 그만둬야만 했음을 고백했다.
이어 어느 순간 집을 벗어나야만 살 수 있을 것 같아 "살기 위해 집에서 도망 나왔다"고 말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집을 나온 이후 악착같이 살았고 10번이나 보았던 공채 시험에서 떨어질 때마다 일하다 말고 주저앉아 펑펑 울었던 적도 있다며 지난날의 아픔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았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