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각종 논란 속 오늘(11일) 진행되는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큐시트가 확산되고 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개최된다. 출연팀 라인업으로는 아이브,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총 19개 팀이다. 공연 진행은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았다.
이날 온라인 상에서는 '잼버리 큐시트'가 공개되며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큐시트에 따르면 댄스팀 홀리뱅 공연을 시작으로 1부, 2부가 나뉘어 진행되며 엔딩은 NCT 드림이 장식한다.
공연 마지막에는 전 출연진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엔딩곡 '풍선' 노래를 부르는 시간도 주어졌다.
이를 본 팬들은 "중간에 나가지 못하도록 발을 묶은 격이다" "요즘 누가 이런 엔딩 무대를 하냐" "초반에 공연하는 가수들은 두시간 동안 퇴근 못 하고 기다리게 생겼다" "곡선정이 올드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화합의 장을 의미하는 엔딩 무대가 의미가 있다" "대규모 콘서트인데 좋은 것 같다" "중간에 팬들이 대거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게 나을지도 모른다" 등의 상반된 의견도 있었다.
앞서 잼버리 콘서트는 태풍으로 인한 안전 사고 우려 부터 잔디 훼손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가수 섭외 과정에서 잡음과 우려도 불거졌으나 같은 날 방송될 예정이었던 KBS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가 결방되고 이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가수들이 대거 'K팝 슈퍼 라이브' 무대에 오르게 됐다.
잼버리 콘서트는 당초 6일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기상 여건상 온열질환이 우려돼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날짜와 장소가 변경됐고, 이후 태풍이 예상과 달리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장소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재차 변경됐다.
잼버리 대원들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순차적으로 행사장에 입장하게 되며 주변의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이 공연장 근처 차량 운행을 통제한다.
입장 시작 시간인 오후 2시부터 구룡교차로에서 월드컵경기장교차로까지 월드컵로의 양방향 차로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인근의 다른 도로 역시 탄력적으로 통제가 이뤄진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도 잼버리 대이동이라는 만만치 않은 과제를 안전하게 수행해야 한다"며 "모든 지원 인력이 최고의 긴장감을 가지고 맡은 바 임무에 충실히 임해달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4만여 명의 대원이 1100여 대 대형 버스로 상암 운동장에 모이고 행사 이후 안전하게 숙소로 돌아가야 한다"며 "장시간 이동 시 안전, 대원들 급식, 행사장 질서유지는 물론 출연 아티스트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념해 준비해 달라"고 부처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그러면서 "경찰과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소방 등은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라"고 덧붙였다.
'K팝 슈퍼라이브'의 중계 채널도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방송 주관사인 KBS 2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공연에 앞선 폐영식은 KBS월드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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