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가 갑질 폭로, 외항사 갑질 겪어… "승무원도 나보고 다른 자리에 앉으라고"

메디먼트뉴스

2023.09.20 21: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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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코요태 멤버 빽가가 외항사 갑질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빽가는 2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현피의 소신 발언' 코너에 출연해 키르기스스탄으로 가던 중 외항사를 타며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빽가는 "중간에 카자흐스탄에서 한 번 경유해야 했다. 카자흐스탄에서 비행기를 갈아탔더니 제 좌석에 외국인 여성분이 앉아 계시더라"라고 말했다.

빽가는 자신의 티켓을 보여주며 여성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했지만, 여성은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빽가는 "제 자리가 비즈니스 클래스 창가 자리였고 남은 자리는 복도 자리뿐이었다"며 "비켜달라고 했더니 그분이 나보고 다른 데 가서 앉으라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승무원을 불렀지만 사태를 해결하지 못했다. 빽가는 "승무원도 나더러 다른 자리에 앉으라고 했다"며 "이런 일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저는 창가에 앉고 싶은데 저 보고 뒤쪽 복도 자리에 앉으라고 해서 싫었다. 어이가 없고 화가 났다. 외국 항공사였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빽가의 고백은 최근 그룹 걸스데이 멤버 겸 배우 혜리의 외항사 갑질 폭로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혜리는 지난달 31일 외항사 퍼스트 클래스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지만, 좌석이 없다는 이유로 이코노미 클래스로 다운그레이드되는 일을 겪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되자 해당 항공사는 혜리에게 사과하고 차액을 환불 처리했다고 밝혔다.

빽가와 혜리의 외항사 갑질 피해 사례는 국내외 항공사들의 서비스 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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