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 연애 8년차 커플, 이별 후 희망고문으로 '갈등'

메디먼트뉴스

2023.10.25 10:00:04

조회 683 추천 2 댓글 3

[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연애 8년차 커플이 이별 후 '희망고문'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2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는 8년간 연애한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한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함께한 20대를 보냈고, 7년 전 군대 전역 당시 남자친구가 "충성! OO(고민녀)를 위해 온몸 바쳐 충성할 것을 맹세합니다"라고 외치며 고민녀를 꼭 안았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주변 지인들의 결혼 소식에 다시 한번 마음이 복잡해졌고, 결국 고민녀에게 "우리 관계에 설렘이 없어, 헤어지자"라며 이별을 고했다.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 매달리며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고민녀의 노력에 남자친구는 잠시 마음을 돌렸고, 두 사람은 추억 여행을 떠났다.

추억 여행에서 두 사람은 다시 예전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다음날 아침 남자친구는 다시 한번 이별을 고했다. 남자친구는 "네 마음 정리될 때까지 옆에 있을게"라며 고민녀에게 희망고문을 가했다.

고민녀는 이별까지도 본인을 배려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헤어짐을 인정하기가 힘들다며 '연애의 참견'에 출연했다.

이에 대해 한혜진은 "남자친구 태도가 너무 잔인하다"라며 지적했다. 서장훈 역시 "남자친구 되게 나쁘다. 고민녀가 싫으면 냉정히 사라지는 게 옳다"라며 남자친구 행동에 불편함을 토로했다.

반면 김숙과 주우재는 "8년을 만났으면 매정하게 거절하지 못할 수도 있을 거 같다", "8년 연애한 상대가 울면서 붙잡으면 마음이 약해질 것 같다"라며 남자친구 입장에 공감했다.

고민녀는 "이별 후에도 남자친구를 놓을 수 없다"라며 '연애의 참견' MC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에 대해 한혜진은 "이 사연은 이별에 대한 매너를 말하는 것 같다"라며 "남자친구는 이별 선언에 대한 책임이 없고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감정을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곽정은은 "고민녀의 성향 상 더 매달려 보고 남자친구가 고민녀의 마음을 받아 줄 의무가 없다는 것을 처절하게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라며 최종 참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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