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전청조, 성전환 수술 사실 알고 교제…임신 가스라이팅 당해"

메디먼트뉴스

2023.10.26 13: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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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청조 씨의 성전환 수술 사실을 교제 전부터 알고 있었으며, 임신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남현희는 26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전청조가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교제 전부터 그 사실을 알고 있었고, 과거에는 여자였고 지금은 남자"라고 밝혔다.

이어 "전청조가 주민등록번호가 두 개 있다"며 "1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과 2로 시작하는 주민등록증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남현희는 전청조 씨가 자신에게 임신 가스라이팅을 했다고 주장했다.

남현희는 "전청조가 준 임신테스트기만 두 줄이 나왔다"며 "전부 두 줄이 나오니 임신 확률이 높겠구나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에 와서 가족들에게 테스트기 결과가 이상한 것 같다고 말했더니 '테스트기를 네가 직접 샀느냐'고 묻더라"며 "생각해보니 모두 전청조가 준 테스트기였고 매번 포장지가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이 가져다 준 테스트기로 검사를 했더니 한 줄이 나왔다"며 "여성이 성전환 수술을 해도 정자가 생기는 것이 아닌데 임신 가능성을 왜 믿었느냐는 질문에 '나도 이상해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을 받으려고 했는데 전청조가 계속 막아서 못 갔다'고 답했다. 전청조가 책임지겠다며 같이 살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남현희는 전청조 씨의 주도 하에 모든 것이 이뤄졌으며, 전청조 씨에 관한 의혹이 쏟아질 때도 그를 믿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남현희는 지난 23일 공개된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15세 연하 사업가 전청조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전청조 씨가 남자가 아닌 여자고, 사기 전과가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26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로 전청조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전청조 씨가 주민등록상 '2'로 시작하는 '여성'임이 드러났다.

이후 남현희는 매체를 통해 "전청조 씨에게 완전히 속았다"고 주장했다. 남현희는 전청조 씨가 자신의 이름을 이용, 투자금을 편취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또 전청조 씨가 건네준 포장지가 벗겨진 10여 개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한 결과, 두 줄로 나타나 임신한 줄 알았으나 사실이 아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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