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자려고 마신 술? 수면장애 불러와 '주의'

메디먼트뉴스

2022.11.15 15:10:06

조회 135 추천 0 댓글 0

[메디먼트뉴스 박민우 기자] # 코인 투자로 인해 큰 빚을 지게 된 김 모(남, 39세)씨. 자신도 모르게 매일 잠들기 전 술을 마시는 버릇이 생겼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게 됐다. 결국 본원을 찾은 김 모씨는 '알코올 유도성 수면장애(alcohol-induced sleep disorder)'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전문가들은 병원 외래에서 김 모씨와 같이, 밤에 술을 마시지 않으면 쉽게 잠이 들기 어렵다는 환자분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고 입을 모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불면증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68만9,000여 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5.2%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의 입원환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입원한 전체 환자 844명 가운데 713명이 '입원 전 수면장애로 인해 고통을 겪은 바 있다'라고 답변했다.

다사랑중앙병원의 입원 환자는 100% 알코올 중독자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조사에서 알코올 중독자 다수가 치료가 필요한 임상적 우울증과 불안장애도 함께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영 원장은 "일시적인 불면증은 보통 며칠 지나면 다시 좋아지지만, 만일 1개월 이상 잠들기 어렵거나 잠을 유지하기 어려운 불면증이 계속된다면 치료가 필요하다"라며 "매일 잠들기 전 술을 마셔야만 잠을 이룰 수 있다면 한번쯤 알코올 유도성 수면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알코올은 긴장과 스트레스를 이완시키고 보상과 쾌락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시켜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든다.

반면에 수면의 질은 크게 떨어진다. 보통 처음 술을 마신 경우 잠에 빨리 들긴 하지만, 이후 뒤척거리며 깊은 잠에 못 들게 된다. 이는, 잠들기 전 마신 술이 뇌를 자극하고, 최적의 수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REM수면을 방해해 깊은 잠이 들지 못하고 얕은 잠에 머무르게 하기 때문이다.

즉, 지속적인 음주는 수면 패턴을 무너트리며, 알코올 의존과 중독의 위험성만 높일 뿐이다. 이와 함께 술은 호흡 중추 기능을 떨어뜨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할 확률을 높인다. 또한 술은 진정제, 수면제, 항우울제 등과 함께 투여될 때는 상승작용을 일으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영 원장은 "술은 내성이 잘 생기는 물질로 처음에는 적은 양의 술을 마셔도 잠이 잘 오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결국 나중에는 한 병을 다 마셔도 잠이 쉽게 들 수 없게 된다"라며 "평소 자신의 음주습관을 점검해보고 문제가 있다면 혼자 해결하려하기 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가까운 지역 중독관리지원센터나 알코올 전문병원을 통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도움말 -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영 원장]

▶ 푹 자려고 마신 술? 수면장애 불러와 '주의'▶ 급증하는 무릎 관절염… 아프지 않게 등산하려면 ▶ 육아하는 조부모, 척추 건강 빨간불 ▶ [스타&헬스] 태연, 코로나19 확진...모든 스케줄 중단 후 자가격리 ▶ 국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 당뇨병, 겨울철 혈액순환 둔해져 더 조심해야 ▶ 청소년 3명 중 1명, "평상시 스트레스 느껴"...여학생이 남학생보다 10%이상 높아 ▶ [컬럼] 빼빼로데이 과도한 단맛 섭취, 발기부전 유발?!▶ [스타&헬스] 강수정 코로나 확진, "홍콩에서 코로나 확진으로 앓아 누웠다가 겨우 회복"▶ 자살 발생 보도 분석 결과, 10년간 동반 자살로 숨진 사람 1,000명 넘어 ▶ 오스템임플란트, 부산에 제2생산공장 건립 추진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13701_12643_717.jpg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1817	송가인, LA 콘서트 위해 미국행 인증...식사도 미국 스타일로~	메디먼트뉴스	22.12.04	65	0
1816	이홍기, 미모의 여동생 공개...웨딩드레스 입은 여동생과 함께 "잘 가라 내 동생, 잘 살아라" [1]	메디먼트뉴스	22.12.04	125	0
1815	유선호, '1박 2일' 새 멤버로 등장 "복불복 해보고 싶다. 그리고 울릉도랑 독도를 가보고 싶다"	메디먼트뉴스	22.12.04	89	0
1814	설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던 설현의 손흥민 따라하기...마스크에 입 모양까지 싱크로율 100%	메디먼트뉴스	22.12.04	97	0
1813	고은아 재벌설의 진실은? 미르 "나보다 돈이 200배 많다"	메디먼트뉴스	22.12.04	84	0
1812	야옹이♥전선욱 결혼 화보 공개,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인연을 만나" [69]	메디먼트뉴스	22.12.04	4831	16
1811	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 "내 머릿속에 시한폭탄" 건강이상 속 장자승계 가능할까	메디먼트뉴스	22.12.04	86	0
1810	함소원♥진화, 해외로 이사 "이삿짐 싸느라 일주일 동안 정말 바빴다" [1]	메디먼트뉴스	22.12.04	119	0
1809	전소민, 월드컵 시청 중 조규성 나오자 "내 남자친군데? 비밀연애 중이에요"	메디먼트뉴스	22.12.04	115	0
1808	채리나, 해외여행 인증...비키니 입고 글래머 몸매 과시	메디먼트뉴스	22.12.04	107	0
1807	이동국 딸 이재아, '피겨 퀸' 김연아와 만남 인증 "꿈 같던 시간, 영광이었습니다"	메디먼트뉴스	22.12.04	115	0
1806	안소희, 오사카 도톤보리 글리코 간판 앞에서 셀카...일본 여행 인증	메디먼트뉴스	22.12.04	84	0
1805	장나라, 결혼 후 더 물오른 미모…셀카 속 믿기지 않는 동안 얼굴	메디먼트뉴스	22.12.04	160	0
1804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이성민에 선전포고 "제가 사려고요, 순양" [1]	메디먼트뉴스	22.12.03	164	0
1803	3인조 가수 안모씨, 마약 재배·유통·투약 혐의 적발...대기업 창업주 손자 등 재벌가 3세도 포함	메디먼트뉴스	22.12.03	1405	0
1802	율희, ♥최민환과 갈등 "3남매 교육비 월800만원"...오은영 "본인 결핍을 아이에게" [274]	메디먼트뉴스	22.12.03	14325	15
1801	딘딘 다시 사과, "1무 2패 그 정도?" 과거 발언에 대해 "죄송하고 감사...대한민국 최고" [3]	메디먼트뉴스	22.12.03	278	0
1800	지드래곤, 16강 진출에 "개행복" 광란의 세레머니 공개 [6]	메디먼트뉴스	22.12.03	373	0
1799	설현 황희찬 친분 과시, 황희찬 유니폼 입고 응원 "희찬이가 할 줄 알았지" [1]	메디먼트뉴스	22.12.03	306	0
1798	[스타&헬스] 염동현 별세, 간경화 투병중 2일 사망...향년 55세 [1]	메디먼트뉴스	22.12.03	157	0
1797	장성규가 SNS에 밝힌 "황손 듀오가 역전골을 넣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메디먼트뉴스	22.12.03	119	0
1796	전소미, 골드 드레스 입고 인형같은 비주얼 뽐내...콜라병 같은 S라인 눈길	메디먼트뉴스	22.12.03	231	1
1795	박지성 아내 김민지, 태극기 페인팅 한 채 현지 응원 "선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메디먼트뉴스	22.12.03	161	0
1794	아이즈원 출신 조유리, 이달의 소녀 츄와 앙증 맞은 매력 발산 "츄 선배님 요쏘러버블"	메디먼트뉴스	22.12.03	130	0
1793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축구보는 여자" 마마무 휘인, 포르투갈 전 카타르 직관 인증	메디먼트뉴스	22.12.03	133	0
1792	16년 전 '무한도전'은 이미 알고 있었다, "브라질 나와" 김태호 PD도 '없없무'로 16강 축하	메디먼트뉴스	22.12.03	204	1
1791	BTS 제이홉, 포르투갈 전 승리 후 팀 막내 정국이 부른 '드리머스'에 맞춰 춤	메디먼트뉴스	22.12.03	114	0
1790	전현무, 황희찬 자축 화면에 유니폼 들고 '숟가락 얹기'..."무지개 회원 황희찬의 극장골까지"	메디먼트뉴스	22.12.03	65	0
1789	소방서 옆 경찰서 손호준, 누명 쓴 김래원 위해 '불도저' 나섰다	메디먼트뉴스	22.12.03	57	0
1788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vs 이성민, 희비교차…어떻게 난관을 헤쳐나가게 될지 주목	메디먼트뉴스	22.12.03	85	0
1787	야옹이♥전선욱 작가 결혼, "부족한 부분 채워주고 보듬어 주면서 행복하게 잘 살겠다" [1]	메디먼트뉴스	22.12.03	329	0
1786	이동근 아나운서 결혼, 걸그룹 출신 김주하와 내년 1월 결혼 "인생의 선물 같은 친구와 결혼을 약속" [1]	메디먼트뉴스	22.12.03	210	0
1785	조규성, 높아진 인기만큼 계속되는 열애설...지민주 이어 걸그룹 빌리 멤버 하람 친언니까지	메디먼트뉴스	22.12.03	282	0
1784	재벌집 막내아들 결방, 월드컵 축구는 12시인데 본방 아닌 재방송 왜?	메디먼트뉴스	22.12.02	145	0
1783	'♥홍현희' 제이쓴, 축구에 진심인 준범아빠 "아빠 축구 봐야 돼, 이대로만 자 줘, 제발" [2]	메디먼트뉴스	22.12.02	156	1
1782	이승우, 대한민국 대 포르투갈 전 앞두고 "가보자, 대한민국" 응원	메디먼트뉴스	22.12.02	149	1
1781	민지영 김형균 부부 난임 고백, "허니문 베이비 후 6주차에 유산...임신 위한 성생활 스트레스"	메디먼트뉴스	22.12.02	90	0
1780	배우 이태란, 따뜻한 하루 연탄 봉사 참여	메디먼트뉴스	22.12.02	71	1
1779	에스씨엠생명과학, 국제소화기학술대회 'KDDW 2022'서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	메디먼트뉴스	22.12.02	45	0
1778	국립재활원, 2022년 지능형 재활운동체육 중개연구사업 학술토론회 개최	메디먼트뉴스	22.12.02	58	0
1777	슈룹, 해외에서도 통했다...김혜수x문상민 효과?	메디먼트뉴스	22.12.02	72	0
1776	박명수, "일본 16강 진출...배 아파 죽겠다"...조규성 이강인 칭찬 "너무 잘했다"	메디먼트뉴스	22.12.02	107	0
1775	'고우림♥' 김연아, 예쁘게 꾸며진 행사장보다 더 빛나는 아름다운 비주얼 공개	메디먼트뉴스	22.12.02	93	0
1774	송가인, "즐겁게 즐겁게!♥" 미국 콘서트 위해 출국 인증...명품가방+사복패션 눈길	메디먼트뉴스	22.12.02	50	0
1773	이소연, 억대 외제차 사고 소식 직접 알려 "차사고ㅜㅜ"	메디먼트뉴스	22.12.02	80	0
1772	전혜빈, 아들 바른이 안아주러 이모들 총출동...한지혜 홍은희 서효림 기은세 박정아 아유미 등 "고마워요, 이모들"	메디먼트뉴스	22.12.02	65	0
1771	에릭, 아내 ♥나혜미와 미국 여행 "햄버거 냠냠 베프랑"...결혼 6년차에도 달달	메디먼트뉴스	22.12.02	83	0
1770	김유정, 공주같은 비주얼 자랑...한효주 "아이고 예쁘다" [114]	메디먼트뉴스	22.12.02	16931	65
1769	산다라박, "어머니가 이찬원의 '찐팬'"...이찬원 "사실 만나뵀다"	메디먼트뉴스	22.12.02	123	2
1768	박은혜, 교복입고 동안미모 과시 "사진은 어플빨입니다"	메디먼트뉴스	22.12.02	13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