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배우 황정음이 최근 이혼한 남편과의 4년 전 재결합 당시와 이혼 전말을 털어놓았다.
황정음은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SBS '7인의 부활'에 함께 출연한 배우 윤태영과 함께 출연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황정음은 촬영장에 도착한 후 신동엽을 보자마자 울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빠 보는데 눈물이 확 나왔다. 지금도 슬프다. 나 원래 우는 스타일이 아닌데"라며 오열했다. 또한 그 이유에 대해 "나 때문에 좀 피해가 있을 것 같은데 그냥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라고 말했다.
황정음은 "저번에 이혼을 하려고 했었잖아"라며 4년 전 남편과 이혼까지 가려다 다시 재결합한 당시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전 남편과 싸우고 집에 있으면 전 남편이 '너 나가, 내 집이야'라고 했다. 그래서 싸우고 대출 받아서 이태원 집을 샀다. 전 남편은 집을 산줄도 모르고 화해를 했다. 아이도 있고 시간도 아깝고 해서 살았는데 이번에는.."이라며 사연을 전했다.
황정음은 "택시 아저씨, 고깃집 사장님이 나보고 '파이팅' 이러는 거다. 그런 것들에 대한 감동이 요즘 있는 것 같다. 힘든 일에 대한 슬픔은 없었다. 왜냐면 저는 2020년에 마음이 끝났으니까"라고 4년 전 그때 당시 이미 마음을 내려놨다고 털어놨다.
이혼과 관련한 마음가짐에 대해 "안 좋은 상황이건 좋은 상황이건 그걸 대하는 건 저한테 달린 거다. 너무 힘들어도 둘째가 '음~' 이런가 하면 까르르 한다. 그보다 세상에 더 행복한 건 없다. 저는 그냥 제 인생에서 가장 큰 건 아이들이다"라며 모성애를 드러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뒀으나 지난 2월 21일 결혼 8년 만에 파경했다. 당시 황정음은 SNS를 통해 이영돈의 사진과 함께 불륜을 의미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이후 황정음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2023년 9월, 서로에게 균열이 생겼다는 것을 인지하고, 5개월간의 심도있는 대화 끝에 2024년 2월, 이혼을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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