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없는 성공을 위한 우리의 뜀박질보다 어려운 것은 차곡차곡 쌓아가는 의미들이다

메디먼트뉴스

2024.04.22 10:25:04

조회 81 추천 0 댓글 0

[메디먼트뉴스 길하은 인턴기자]

우리는 지금까지 살면서 수많은 위험과 기회를 겪었다. 우리는 인생에서 이미 수많은 미끄럼틀들을 넘나들었다. 하지만 미끄럼틀을 타는 건 어렵지 않다. 그것보다 더 얻기 힘든 것은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옆에 보이는 반짝이는 의미들일 것이다.

이런 의미들을 쌓아가는 것, 이에 대한 영화 이다.

오늘의 주인공인 '마츠리'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있었다. 그것도 "10년짜리" 시한부. 앞으로의 10년의 의미도 모르겠고, 그저 언제 죽을까? 라는 생각으로 살던 그녀는 어느 날 동창회에 참석한다.

거기서 동창이었던 남자애를 만나게 되는데, 그 애의 이름은 '카즈토'. 카즈토는 실업을 겪은 후 인생의 의미를 잊어버리고 자살시도까지 한다. 이 영화는 삶과 죽음 사이의 경계에 애매하게 서있는 둘의 사랑을 보여준다.

이 영화의 중반까지도 이 둘은 제대로 연애를 시작하지 못한다. 마츠리는 어차피 10년 뒤 죽을 자신을 알기에 사랑을 시작하지 못하지만, 결국 카즈토의 따뜻한 마음을 기어코 받아들이게 된다.

이 이후에는 둘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지만 행복한 것도 2~3년을 넘진 못했다. 마츠리의 10년이 끝을 맞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카즈토도 이 사실을 알게되고, 둘은 이 사랑을 어떻게 해야할지 괴로움에 빠진다. 이 이후에 두 사람이 사랑을 이어가는 과정, 아픔마저 안고 서로를 아낌없이 마주보는 과정은 꼭 영화관에 가서 직접 감상해보길 바란다.

사실 이 영화를 보면 그냥 연인의 슬픈 사랑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끝나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하나였다. " 삶은 birth 와 death 사이의 choice이다. "

만약 3개월짜리 시한부였다면, 마츠리에게 이런 사랑과 경험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마츠리와 카즈토의 사랑이 더욱 아프고 아름다웠던 이유는 마츠리에게 10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이 어려운 것은, 고난이 있어서가 아니다. 단기간에 노력해서 극복하는 고난이 아니라, 그 고난을 극복하고 다음 고난을 맞이하며 살아가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다.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리의 선택지는 많아지고 그로인한 결과도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마츠리는 10년동안 서서히 죽음이라는 불안감에 괴로워하며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되고 망설임으로써 아쉬운 순간이 존재했더라도 결국 그 10년을 눈부시게 채웠다. 아파하는 시간도 있었기에 행복하고 가장 아름다운 계절들을 같이 흘려보낸 두 사람. 그렇기에 이 영화가 더 여운이 남고 빛나보이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는 여러분 모두 앞으로 길지 짧을지 모르는 우리의 시간들, 그리고 그 속의 유리병을 자신만의 의미로 가득 채워나가길 바란다.

▶ '최강야구' 니퍼트·송은범 등장, 레전드들의 빛나는 실력 과시 ▶ 오차없는 성공을 위한 우리의 뜀박질보다 어려운 것은 차곡차곡 쌓아가는 의미들이다 ▶ 김수미, 박명수 생일 선물로 C자 구두 받은 사실 공개…유재석 "음식 앞에서 폭주 기관차"▶ 기안84, 'SNL 코리아' 시즌 5 9회 호스트 발탁 "대한민국 최고의 코미디 쇼… 상상만으로 긴장된다"▶ 에이티즈 컴백 5월 31일 컴백확정 새앨범 ▶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사랑과 기억의 기로에 서다...기억을 잃을 위험에도 수술을 선택할까?▶ 이준, 두 번의 음주운전자 검거 영웅으로 밝혀져...이준 매니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 이동휘, '수사반장 1958' 김상순 역으로 '착붙' 브로맨스와 의리까지 선보이며 매력 UP ▶ 美 의여신 아이브, 유니크한 무드 변신 ▶ 김태현, ♥서정희에 "정희 씨, 사랑합니다" 고백 후 손등 키스+프러포즈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18431	이찬원, '하이엔드 소금쟁이'로 KBS 연예대상 대상 노린다! "음악 시상식 대상보다 더 중요해"	메디먼트뉴스	05.21	87	0
18430	김준호 김지민 결혼? 김지민 "신혼집 논의 중…♥김준호와 부동산 가기로"	메디먼트뉴스	05.21	101	0
18429	한예슬, 남편 공개...신혼여행 중 달콤한 투샷 공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 [17]	메디먼트뉴스	05.21	4419	7
18428	강형욱 갑질 의혹, "퇴사 후 급여 9670원" 전 직원들 추가 폭로…"숨도 쉬지 말아라,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죽어라" 폭언까지	메디먼트뉴스	05.21	132	0
18427	GC녹십자,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美 FDA IND 승인	메디먼트뉴스	05.21	80	0
18426	지놈앤컴퍼니 '2024 바이오 USA' 참가… 글로벌 파트너링 논의 집중	메디먼트뉴스	05.21	73	0
18425	제주삼다수 '2024 임영웅 콘서트'서 부스 운영… 생수 지원 및 투명 PET병 수거 캠페인 전개	메디먼트뉴스	05.21	99	0
18424	떠오르는 마케팅 트렌드 'UGC 마케팅'	메디먼트뉴스	05.21	88	0
18423	파수꾼, 영원할 줄 알았던 '우정'에 대한 이야기	메디먼트뉴스	05.21	70	0
18422	'최강야구' 시즌 3 첫 직관 고려대 경기, 천우희와 거미 등장	메디먼트뉴스	05.20	125	0
18421	한가인, '전 남친, 현 남친, 미래 남친' 연정훈과 러블리한 커플스타그램 공개 [1]	메디먼트뉴스	05.20	202	0
18420	'짠한형' 송승헌, 금연 이유 밝혀 "입에서 X 냄새나…전 여친 한마디에 금연"… 신동엽과의 특별한 인연 공개 [24]	메디먼트뉴스	05.20	3429	9
18419	혜리, '올 블랙' 착장으로 다이어트 성공 과시…선명한 쇄골 라인	메디먼트뉴스	05.20	138	0
18418	최준희, 다이어트 전후 비교 사진 공개…"사람 한명이 빠져나간 듯한 몸"	메디먼트뉴스	05.20	153	0
18417	"3년이 지나고 구설수" 김호중 구설수 맞춘 무속인, 이선균 사망도 예언	메디먼트뉴스	05.20	162	1
18416	강다니엘, 소속사 대주주 A씨 형사고소…100억 계약, 20억 횡령, 무기명 카드 사용	메디먼트뉴스	05.20	121	0
18415	마동석, 청담동 고급 빌라 43억 현금 매입…'범죄도시4' 트리플 천만 기록 [1]	메디먼트뉴스	05.20	134	0
18414	강형욱 훈련사 '직장 내 괴롭힘' 직원 폭로 논란으로 KBS '개는 훌륭하다' 결방	메디먼트뉴스	05.20	125	1
18413	피식대학, 장원영 성희롱 영상 썸네일 교체 및 입장…"다른 의도 없었다" 비하 논란은 불식 [57]	메디먼트뉴스	05.20	6567	19
18412	임영웅 첫 OST '사랑은 늘 도망가', 음원 영상 조회수 8200만 뷰 돌파	메디먼트뉴스	05.20	94	0
18411	아토팜 '세계 꿀벌의 날' 맞아 꿀벌 살리기 숲 조성 기부금 전달	메디먼트뉴스	05.20	113	0
18410	故 구하라, '버닝썬 게이트' 폭로에 핵심 역할…강경윤 기자 "굉장히 용기 있는 여성" 추억 [45]	메디먼트뉴스	05.20	2984	36
18409	악뮤, 6월 3일 'EPISODE' 시리즈 3번째 이야기로 컴백…10주년 콘서트 개최	메디먼트뉴스	05.20	100	0
18408	뉴진스 다니엘, 하이브-민희진 갈등에 "잠 안 와…힘든 일 지나갈 것" [72]	메디먼트뉴스	05.20	3866	21
18407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김혜윤, 놀이동산 데이트 스틸 공개…'이별 전 행복했던 마지막 데이트'	메디먼트뉴스	05.20	113	0
18406	김은숙 작가, 넷플렉스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 김우빈-수지 7년 만 재회…김병헌 감독 연출 [1]	메디먼트뉴스	05.20	237	0
18405	서은수,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아내 역 종영 소감…애정 가득한 진심 전해	메디먼트뉴스	05.20	125	0
18404	당신의 첫사랑은 누구인가요?‥'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오는 22일 개봉	메디먼트뉴스	05.20	96	0
18403	NSF 코리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책국과 식품안전 향상 지원 협력	메디먼트뉴스	05.20	103	0
18402	노스페이스 개최 '2024 TNF 100 강원' 성료	메디먼트뉴스	05.20	116	0
18401	대웅제약, 지사제 시장 꽉 잡았다… 스타빅 6개월 연속 처방액 1위	메디먼트뉴스	05.20	108	0
18400	사노피, 알레그라®·둘코락스® '2024 대한민국 약사학술제 및 36회 팜엑스포' 성료	메디먼트뉴스	05.20	98	0
18399	이윤진,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에도 당당한 모습…강렬한 화보 공개	메디먼트뉴스	05.20	144	0
18398	려, 모발 뿌리 볼륨 살리는 '루트젠 헤어볼륨필러' 출시	메디먼트뉴스	05.20	111	0
18397	투썸플레이스, 한정판 '피너츠x투썸' 컬래버레이션 굿즈 론칭	메디먼트뉴스	05.20	104	0
18396	동아ST, 일동제약그룹 아이디언스와 전략적 지분투자 및 공동개발 계약 체결	메디먼트뉴스	05.20	88	0
18395	세븐틴,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단독 콘서트 2일 만에 11만명 매료	메디먼트뉴스	05.20	78	0
18394	이수민, 과거 욕설 논란 회상하며 "진짜 지옥의 시간을 보냈다" [47]	메디먼트뉴스	05.20	6387	8
18393	남성, 여성보다 먼저 당뇨병 걸리고 합병증 위험도 높아... 지방 차이가 원인?	메디먼트뉴스	05.20	109	0
18392	한강대교 위 '세계 최초 교량 호텔' 7월 16일 문 연다...'무료 숙박 이벤트' 개최	메디먼트뉴스	05.20	122	0
18391	전진 아내 류이서, 레이스 스커트에 민소매 원피스로 스타일리시한 면모…'감기 조심하세요'	메디먼트뉴스	05.20	125	0
18390	이동건, 제주 카페 창업 도전… 배우로서 체감하는 업계 불황 "시기가 좀 그렇다" [11]	메디먼트뉴스	05.20	2996	4
18389	'소리 없는 살인자' 고혈압 환자 1200만 명 돌파... 젊은 세대도 위험	메디먼트뉴스	05.20	104	0
18388	키토제닉 다이어트, 장기간 섭취하면 노화 세포 축적... 주의 필요	메디먼트뉴스	05.20	121	0
18387	방탄소년단 뷔, 군 복무 중 근황 공개... 10kg 증량 후 건강한 모습 화제	메디먼트뉴스	05.20	149	0
18386	임영웅, 캐릭터 이모티콘 '영웅이의 캐릭터콘' 출시! 피규어와 인형도 곧 공개	메디먼트뉴스	05.20	109	0
18385	은지원X김종민X김희철, ADHD 검사 결과 공개	메디먼트뉴스	05.20	138	0
18384	킹 파이살 전문병원 겸 연구센터, 가치 기반 의료서비스 진흥기관인 VBHC가 선정한 '2024 Tech Impact Award' 수상	메디먼트뉴스	05.20	88	0
18383	케이세라퓨틱스 올커버 유산균 락토500, 루어 품평단 만족도 100% 유산균 선정	메디먼트뉴스	05.20	84	0
18382	김호중, 음주운전 사고 사과 "팬들에게 큰 상처…진심으로 죄송하다" [2]	메디먼트뉴스	05.20	14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