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없는 성공을 위한 우리의 뜀박질보다 어려운 것은 차곡차곡 쌓아가는 의미들이다

메디먼트뉴스

2024.04.22 10:25:04

조회 58 추천 0 댓글 0

[메디먼트뉴스 길하은 인턴기자]

우리는 지금까지 살면서 수많은 위험과 기회를 겪었다. 우리는 인생에서 이미 수많은 미끄럼틀들을 넘나들었다. 하지만 미끄럼틀을 타는 건 어렵지 않다. 그것보다 더 얻기 힘든 것은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옆에 보이는 반짝이는 의미들일 것이다.

이런 의미들을 쌓아가는 것, 이에 대한 영화 이다.

오늘의 주인공인 '마츠리'는 시한부 인생을 살고있었다. 그것도 "10년짜리" 시한부. 앞으로의 10년의 의미도 모르겠고, 그저 언제 죽을까? 라는 생각으로 살던 그녀는 어느 날 동창회에 참석한다.

거기서 동창이었던 남자애를 만나게 되는데, 그 애의 이름은 '카즈토'. 카즈토는 실업을 겪은 후 인생의 의미를 잊어버리고 자살시도까지 한다. 이 영화는 삶과 죽음 사이의 경계에 애매하게 서있는 둘의 사랑을 보여준다.

이 영화의 중반까지도 이 둘은 제대로 연애를 시작하지 못한다. 마츠리는 어차피 10년 뒤 죽을 자신을 알기에 사랑을 시작하지 못하지만, 결국 카즈토의 따뜻한 마음을 기어코 받아들이게 된다.

이 이후에는 둘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진다. 하지만 행복한 것도 2~3년을 넘진 못했다. 마츠리의 10년이 끝을 맞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카즈토도 이 사실을 알게되고, 둘은 이 사랑을 어떻게 해야할지 괴로움에 빠진다. 이 이후에 두 사람이 사랑을 이어가는 과정, 아픔마저 안고 서로를 아낌없이 마주보는 과정은 꼭 영화관에 가서 직접 감상해보길 바란다.

사실 이 영화를 보면 그냥 연인의 슬픈 사랑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끝나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하나였다. " 삶은 birth 와 death 사이의 choice이다. "

만약 3개월짜리 시한부였다면, 마츠리에게 이런 사랑과 경험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마츠리와 카즈토의 사랑이 더욱 아프고 아름다웠던 이유는 마츠리에게 10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이 어려운 것은, 고난이 있어서가 아니다. 단기간에 노력해서 극복하는 고난이 아니라, 그 고난을 극복하고 다음 고난을 맞이하며 살아가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다.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리의 선택지는 많아지고 그로인한 결과도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마츠리는 10년동안 서서히 죽음이라는 불안감에 괴로워하며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되고 망설임으로써 아쉬운 순간이 존재했더라도 결국 그 10년을 눈부시게 채웠다. 아파하는 시간도 있었기에 행복하고 가장 아름다운 계절들을 같이 흘려보낸 두 사람. 그렇기에 이 영화가 더 여운이 남고 빛나보이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는 여러분 모두 앞으로 길지 짧을지 모르는 우리의 시간들, 그리고 그 속의 유리병을 자신만의 의미로 가득 채워나가길 바란다.

▶ '최강야구' 니퍼트·송은범 등장, 레전드들의 빛나는 실력 과시 ▶ 오차없는 성공을 위한 우리의 뜀박질보다 어려운 것은 차곡차곡 쌓아가는 의미들이다 ▶ 김수미, 박명수 생일 선물로 C자 구두 받은 사실 공개…유재석 "음식 앞에서 폭주 기관차"▶ 기안84, 'SNL 코리아' 시즌 5 9회 호스트 발탁 "대한민국 최고의 코미디 쇼… 상상만으로 긴장된다"▶ 에이티즈 컴백 5월 31일 컴백확정 새앨범 ▶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사랑과 기억의 기로에 서다...기억을 잃을 위험에도 수술을 선택할까?▶ 이준, 두 번의 음주운전자 검거 영웅으로 밝혀져...이준 매니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 이동휘, '수사반장 1958' 김상순 역으로 '착붙' 브로맨스와 의리까지 선보이며 매력 UP ▶ 美 의여신 아이브, 유니크한 무드 변신 ▶ 김태현, ♥서정희에 "정희 씨, 사랑합니다" 고백 후 손등 키스+프러포즈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17914	일상의 어긋남에서 일어나는 망상과 상상력의 혼동 [1]	메디먼트뉴스	05.01	72	1
17913	유인영, 화려한 태국 전통 의상 입고 눈부신 미모… "사극 촬영 어때?"	메디먼트뉴스	04.30	111	1
17912	김윤지, 임신 8개월 만삭 화보 공개 "결혼 준비부터 준비했던 소중한 아가" [1]	메디먼트뉴스	04.30	161	1
17911	산다라박, 빨간 수영복 입고 풀장에서 볼륨감 몸매 자랑…'다라투어' 인기↑	메디먼트뉴스	04.30	119	1
17910	백아연, 5개월 임신 소식 전해… "태명은 '용용이', 딸입니다" [1]	메디먼트뉴스	04.30	149	1
17909	비비, 공황장애 고백…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 [5]	메디먼트뉴스	04.30	215	2
17908	문준영, 음주운전 과거 사과"선한 영향력 주는 사람 되겠다" ...4년 만에 솔로 앨범 '러브 헤이트' 발매	메디먼트뉴스	04.30	80	1
17907	수지, 박보검과의 투샷 공개…'원더랜드' 연인 케미 과시	메디먼트뉴스	04.30	94	0
17906	아이브 신곡 '해야' 뮤직비디오, 한국 전통 문화 담아 해외 팬들 호응…중국 누리꾼만 '문화 도둑' 논란	메디먼트뉴스	04.30	79	0
17905	'눈물의 여왕', 종영 아쉬움 달랠 OST 스페셜 앨범 발매	메디먼트뉴스	04.30	55	0
17904	'눈물의 여왕', OST 스페셜 앨범 발매로 종영의 여운 이어가...크러쉬, 폴킴, 헤이즈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 참여	메디먼트뉴스	04.30	65	0
17903	바다, 뉴진스 응원 "어른들의 복잡한 이야기 속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잘 버텨내고 행복하길" [90]	메디먼트뉴스	04.30	8754	45
17902	김어준, 이동재 전 기자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 "허위 방송으로 명예 훼손"	메디먼트뉴스	04.30	89	0
17901	모델 겸 배우 김진경,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와 6월 결혼...축구라는 공통 관심사로 인연 맺어	메디먼트뉴스	04.30	98	0
17900	정관장, 침향 전문 브랜드 '기다림 침향' 론칭	메디먼트뉴스	04.30	80	0
17899	hy, 달콤하게 즐기는 '얼려먹는 야쿠르트 납작복숭아' 출시	메디먼트뉴스	04.30	95	0
17898	대웅제약, 1분기 매출 2966억·영업이익 312억…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메디먼트뉴스	04.30	76	0
17897	녹십자수의약품, 서울대 수의대 임상봉사동아리 '팔라스'의 2024 해외 동물의료봉사 약품 후원	메디먼트뉴스	04.30	63	0
17896	제주삼다수, 3년 연속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생수로 참여	메디먼트뉴스	04.30	71	0
17895	농심, 매콤 고소한 배홍동큰사발면 출시	메디먼트뉴스	04.30	87	0
17894	재생의료진흥재단, 바이오코리아 2024 참가	메디먼트뉴스	04.30	51	0
17893	일루마, 제29차 대한주산의학회에서 모유의 생리활성물질과 영유아 성장 발달에 대한 연구 결과 발표	메디먼트뉴스	04.30	44	0
17892	진돗개의 날·어린이날, 강아지숲서 즐기세요	메디먼트뉴스	04.30	54	0
17891	건국대 최인수 교수팀, 인터페론을 이용한 인플루엔자 치료제 개발 논문 세계적 학술지 게재	메디먼트뉴스	04.30	45	0
17890	안낭시에 '햇쌀빵 저당 단팥' 출시… 설탕 함량 10분의 1로 '뚝'	메디먼트뉴스	04.30	45	0
17889	배우 강은탁 결혼 5월달 비연예인 신부와 결혼	메디먼트뉴스	04.30	53	0
17888	이승기, 빅플래닛메이드 합류 한솥밥 먹는다	메디먼트뉴스	04.30	49	0
17887	나영희, '눈물의 여왕' 종방 후 김수현·박성훈과 다정한 포즈 "마지막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메디먼트뉴스	04.29	79	0
17886	강원래, 아파트 재활용 쓰레기장 화재 목격…"끔찍한 생각 들었다"	메디먼트뉴스	04.29	83	0
17885	김진경 김승규 결혼, 축구라는 공통 관심사로 인연 맺은 두 사람...6월 결혼	메디먼트뉴스	04.29	73	0
17884	아이브, 두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스위치' 발매…변화무쌍한 매력으로 돌아왔다[일문일답]	메디먼트뉴스	04.29	70	0
17883	임영웅, 5월 6일 더블 싱글로 컴백 확정! "새로운 음악과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메디먼트뉴스	04.29	70	0
17882	나훈아 은퇴 콘서트,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한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메디먼트뉴스	04.29	67	0
17881	식케이, 마약 투약 자수 후 사실과 다른 부분 해명 "대마는 맞지만 필로폰은 아니다"	메디먼트뉴스	04.29	77	0
17880	BTS 사이비 종교 연루 의혹, 빅히트 측 법적 대응 예고… 과거 사재기 의혹도 재조명	메디먼트뉴스	04.29	81	0
17879	눈물의 여왕, '인과응보' 결말 속 역대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 24.85%로 유종의 미	메디먼트뉴스	04.29	62	0
17878	유재환, '예비 신부는 배다른 동생' 작곡비 사기와 성적 발언으로 피해자들 분노	메디먼트뉴스	04.29	72	0
17877	김윤지, '동상이몽2'에서 임신 풀 스토리 최초 공개! 천하장사 속옷까지?	메디먼트뉴스	04.29	77	0
17876	나훈아, 북한 김정은 비판 "북쪽의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이 힘들어해도 혼자서 다 한다"	메디먼트뉴스	04.29	65	0
17875	기안84, 방송 흡연 논란…1990년대 설정 vs 공공장소 금연 논쟁	메디먼트뉴스	04.29	80	0
17874	원텍, IMCAS AMERICA 및 ICLAS 참가	메디먼트뉴스	04.29	68	0
17873	평택보건소-송탄보건소-안중보건지소, 닥터송 정신건강 AI 키오스크 '위로미' 도입	메디먼트뉴스	04.29	65	0
17872	레이저옵텍, IMCAS Americas 참가… 중남미 공략 박차 [4]	메디먼트뉴스	04.29	912	1
17871	한혜진, 홍천 별장 무단침입에 "찾아오지 마세요! 무서워요" [38]	메디먼트뉴스	04.29	3998	9
17870	김희철, 관상보니 49~50살에 결혼할 여자 만난다? "일찍 결혼하면 100% 이혼" [20]	메디먼트뉴스	04.29	3602	5
17869	미주, 데뷔 후 첫 공개 열애...유재석, 하하 등 주변 반응은?	메디먼트뉴스	04.29	170	1
17868	'눈물의 여왕' 김수현, '청혼' 발매로 '눈물의 여왕' OST 마지막 화음 장식	메디먼트뉴스	04.29	85	0
17867	정관장, 과일의 왕 '굿베이스 두리안 구미젤리' 출시	메디먼트뉴스	04.29	106	0
17866	레이저옵텍, 세계 최초 혈관용 라만 레이저 관련 SCI급 논문 발표	메디먼트뉴스	04.29	96	0
17865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서해랑, 어린이날 연휴기간 어린이 무료탑승 이벤트 진행	메디먼트뉴스	04.29	8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