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희망재단, 아버지 박준철 씨 고소…'박세리골프스쿨' 무단 사용 핵심 쟁점으로 떠올라

메디먼트뉴스

2024.06.11 13: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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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골프선수 출신 감독 겸 방송인 박세리(46)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고소한 사건의 핵심 쟁점으로 '박세리골프스쿨' 무단 사용 의혹이 떠오르고 있다.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11일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 위조 및 행사죄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미 박 씨에 대한 혐의를 인정,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세리 측 변호인은 "박세리 개인이 아닌 박세리 재단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박세리의 부친을 고소한 게 맞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세리희망재단은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최근 '박세리 감독의 성명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진행하고 있는 광고를 확인했다'며 '이에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및 박세리 국제학교(골프아카데미, 태안 및 새만그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에 대한 전국 어느곳에도 계획 및 예정도 없음을 밝힌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박 씨는 최근 '박세리골프스쿨'이라는 이름으로 전국 곳곳에 골프 스쿨을 유치하고 설립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박세리의 사진과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박세리 측은 이러한 박 씨의 행위가 명예 훼손에 해당한다고 판단, 법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리와 박 씨의 갈등은 오랜 시간 전부터 이어져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도 박 씨가 박세리의 재산을 일부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박세리의 가족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으며, 향후 법적 진행에 따라 더 많은 사실들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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