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근육 저승사자 양치승을 찾아간 홍성흔의 야심 찬 보디빌더 도전기가 그려진다.
홍성흔은 최근 씨름 프로그램에서 승승장구하며 모두를 놀라게 만든 바 있다. 이에 그는 '살림남2' 녹화에서 실전 훈련을 위해 조준호, 조준현 쌍둥이 유도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양평군 씨름 팀 훈련장을 찾았다.
홍성흔과 대결을 한 씨름 선수들은 "힘이나 체력이 현역 선수 못지않다" "몸 자체가 은퇴하신 선수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좋다"며 그의 압도적인 피지컬에 감탄했다. 또 홍성흔은 지난 4개월간 근육량이 5kg이 늘었다고 고백했고, 이에 조준호, 조준현 형제는 "이참에 아예 몸을 더 키워서 보디빌더에 도전해도 되겠다"고 말해 홍성흔을 솔깃하게 했다.
홍성흔은 평소 동갑내기 김종국의 관리 잘 된 몸이 부러워해 왔다. 이에 그는 집에 돌아와 보디빌더가 되겠다는 결심을 밝혔지만 아내 김정임은 "괜히 몸 만들려다가 머리카락만 더 빠진다"고 말렸다. 이에 홍성흔은 김정임에게 20년 동안 못 보여준 복근을 보여주겠다고 큰소리쳤다.
그런 가운데 홍성흔은 같이 씨름을 하면서 친해진 양치승 트레이너를 찾아가 보디빌더의 꿈을 전했다. 그는 현재 자신의 체지방이 20%로 일반인에 가깝다는 말에 한 번, 양치승이 제시한 체지방 목표치를 듣고 또 한 번 큰 충격을 받아 "이렇게 빼고 사람 구실 할 수 있어요?"라며 놀라워했다.
이후 홍성흔은 '근육 저승사자' 양치승 표 지옥 훈련을 맛보고는 "찢어질 것 같다"며 헬스장이 떠나가라 비명을 질렀다고 해 과연 그가 보디빌더에 도전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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