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가세연 대표 김세의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장성규가 왜 이럴까? 장성규 제 정신인가요? 혹시 어젯밤에 술 한잔하고 댓글 썼어요?"라며 장성규를 저격하는 글을 게시했다.
김세의 대표는 "억울하면 김가영 기상캐스터에게 항의하세요. 장성규 당신이 김가영에게 오요안나 이야기한 거 사실 아닙니까? 왜 김가영에게 항의하지 않고 가세연에 와서 난리를 치나요? 일름보~ 고자질쟁이~ 장성규 씨~"라며 비꼬았다.
이어 "오요안나가 '기상팀이랑 회사에서 혼자에요' 이렇게 고민을 토로한 것을... 김가영에게 일러바친 고자질쟁이 장성규 씨~ 정말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나요? 이제는 뻔뻔함을 넘어서 졸렬한 모습까지 보여주네요. 이런 인간이 왜 계속 방송을 나오고 있는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라고 맹비난했다.
장성규는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사내 괴롭힘을 방관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다. 가세연이 공개한 MBC 관계자와의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장성규에게 "오요안나는 거짓말하는 애"라고 말했고, 장성규는 이를 오요안나에게 그대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성규는 지난 5일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하여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다"며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가세연은 "장성규 씨, 당신은 일말의 죄책감도 없냐. 오요안나 씨가 당신에게 힘든 상황을 설명했던 것을 다시 선배들에게 일러바치는 당신의 행태 정말 한심하다"며 재차 저격했다.
이에 장성규는 8일 해당 글에 댓글로 "저 형 덕분에 살인마라는 소리도 듣고 제 아들들에게 죽으라는 사람도 생겼어요. 세의 형 영향력 대박"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저는 형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다만 사실관계 다 바로잡히면 정정 보도도 부탁드려요~~ 아 그리고 통화로 거짓 제보한 엠비씨 직원 누군지 알려주시면 감사감사여"라고 덧붙였다.
또한 "나 故 오요안나랑 친했는데ㅠ 너무 미워하지 말아죠"라는 댓글을 남기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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