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MBN 예능 '속풀이 쇼 동치미'는 533회 방송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당 편에는 손헌수가 출연해 절친한 관계인 박수홍에 대해 언급했다. 영상에서 손헌수는 "스무 살 때부터 절친했던 박수홍의 얘기만 듣고 살았다"며 "또 (박수홍이) 워낙 모범적이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이가 들어보니 (박수홍의 말을) 걸러 듣지 않은 게 후회된다"며 "과거 박수홍은 결혼하지 않겠다고 했다. 동치미 출연자들 얘길 들으면 자신은 절대 결혼 못 할 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손헌수는 "매번 그런 얘기를 하니까 '결혼은 안 좋은 건가' 이런 부정적 생각이 들더라"며 "마침 (박수홍이) 비혼주의자를 선언해 나도 해볼까 이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박수홍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더니 변했다"며 "이후 날 볼 때마다 결혼하라고 그러더라. 이미 본인이 날 다 망가뜨렸으면서"라고 외쳤다. 이를 들은 장가현이 "박수홍이 결혼을 추천하면서 (여성을) 소개해 주진 않았느냐"고 묻자, 손헌수는 "그 부분에 대해 서운한 게 또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박수홍은 장가현에게 "왜 그런 질문을 하냐"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헌수는 "이건 형수(박수홍 아내)한테 들은 거다"라며 "형수가 박수홍한테 '헌수 오빠가 혼자니까 내 친구 중에 소개해줄 사람 알아볼까'라고 물어봤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박수홍이) 우리가 지금 너무 사랑하고 있는데, 가지치기할 경우 서로의 관계가 망가질 것이란 속설이 있다면서 거절했다더라"고 폭로했다.
당황한 박수홍은 "예전에 제 지인이 저를 제 와이프한테 소개해줬다. 근데 제 지인과 와이프의 친구가 이별했던 경험이 있다"고 다급히 해명했다. 그는 "잘못 소개해줬다가 내가 완성되기 전에 이별하면 안되지 않냐"고 설명했다.
손헌수는 1980년생으로 지난해 12월 결혼을 전제로 비연예인과 교제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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