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 의료환경이 열악한 미얀마의 난민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미얀마는 현재 군부 쿠데타로 인해 공공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난민이 많고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높다.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병원 신관에서 미얀마 난민을 위한 방역물품과 식량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행사에서 방역마스크 2100개, 손소독제 246개, 쌀 20kg 16포대, 모기퇴치제 300개가 전달됐다. 이번 구호품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600여 명의 도움으로 모금된 328만7700원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병원이 미얀마 난민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7월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미얀마 화상환자 표(pay phyo)가 긴급히 도움을 요청해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이 미얀마 난민을 위한 옷 나눔 캠페인을 벌이고 옷 20상자를 전달했다.
표는 "지난해 의류물품부터 이번에 지원받은 방역물품과 식량은 난민에게 생명줄이나 다름없다"며 "현지에 신속하게 전달해 병원의 온기를 나누겠다"며 고마워했다. 서균석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행정부원장은 "미얀마 난민에게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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