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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투석환자 증가…"안전한 투석 위한 인공신장실 질 관리 必"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09 0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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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혈액투석 환자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투석환자 치료병상 확충이나 외래투석센터 설치를 위해 힘쓰고 있지만, 늘어나는 확진자를 감당하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대한신장학회는 지난 7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인공신장실 안전성 확보와 질 관리'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내 인공신장실 코로나19 발생 상황 및 대응'을 발표한 한림의대 박혜인 교수는 "하루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섰고 이와 함께 투석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의 대응시스템으로는 급증하는 확진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코로나 치료제들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투석환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제는 제한적"이라며 "특히 경증 환자에 사용하는 팍스로비드(성분명 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는 신기능 저하자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방역당국에서도 치료병상 확충이나 외래투석센터 설치와 같은 노력을 하고 있으나, 혈액투석 관리에 대한 별도의 대응팀을 만들고 지역별 거점인공신장실 구축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최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응급·특수환자 의료대응체계 개선방안을 공개한 바 있다.

투석환자의 경우 현재 확보된 음압병상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최대한 활용하고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경우 일반병상에서 투석이 가능하도록 지방자치단체별로 병상 동원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한 원활한 투석치료를 위해 현재 347병상인 투석병상을 597병상으로 늘리고 정기적으로 투석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원급 의료기관을 활용한 '코로나19 확진자 외래 투석 기관'을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늘어나는 확진 투석환자를 감당하는 것이 버겁다는 게 박 교수의 설명이다.

투석환자는 주 2~3회 투석치료로 인해 자가격리가 불가능하고, 특히 오미크론 변이는 높은 감염 전파력을 갖고 있어 투석실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집단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투석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신장질환이 없는 일반인에 비해 사망률이 75배나 높다"며 "선제적인 진단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안전한 투석 치료를 위한 인공신장실의 질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신장실을 설립하기 위해 필요한 허가제나 인증제 등 명확한 인공신장실에 대한 규정이 없는 점도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왔다.

건양의대 황원민 교수는 "투석환자와 투석기관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재 인공신장실에 대한 규정은 전무하다. 제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미국, 독일,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해외 각국에서는 인공신장실을 설립하기 위해 허가제나 인증제를 도입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인공신장실에 대한 규정이 없다"고 지적했다.

외국의 경우 인공신장실 의사 자격조건을 대부분 '투석전문의'로 제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돈을 주고 환자를 유치하는 등 비윤리 행위를 하는 투석기관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것.

2018년 심평원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공신장실에 근무하는 전체 의사 중 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은 75%에 불과하며, 특히 요양병원의 50% 이상은 투석전문의사가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교수는 "투석전문의와 인공신장실 관리기준을 엄격하게 한 이유는 투석에 대한 이해와 합병증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수련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며 "투석환자에 대한 진료가 전문적이지 않을 경우엔 결국 환자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러한 비윤리기관에서 투석하는 환자들은 적정 진료를 받지 못해 합병증이 발생하고, 이 환자들은 대학병원 입원을 자주 하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해 투석환자들의 의료비 증가로 이어진다"고 꼬집었다.

현재 신장학회는 이를 방지하고자 1999년부터 투석전문의 자격인증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에 1,400여명의 투석전문의들이 활동하고 있다.

신장학회 투석이사인 한림의대 이영기 교수는 "'인공신장실 설치 및 운영 세부 기준안'을 보건복지부에서 마련하기로 하고, 유관기관 의견 수렴 후 최종안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했다.

기준안은 크게 인력, 시설, 운영기준으로 구성돼 있다. 의사 인력기준은 인공신장실에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를 두며, 그 자격은 심평원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기준 상의 정의를 준용하되 정기교육을 수료한 경우 자격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 교수는 "각 인공신장실마다 시설, 장비, 인력 등의 차이가 커서 감염에 취약한 기관들이 있다. 투석환자 안전성을 위한 표준화된 인공신장실 기준과 함께 전국 투석기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장학회 양철우 이사장은 "인공신장실 설치 및 운영 세부기준 권고안 정착을 위해 전국 인공신장실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인공신장실 내 집단감염 예방, 인공신장실의 안전성 확보와 질적인 업그레이드도 필요하다"며 "권고안의 의견 수렴 과정에서 인공신장실 운영규정이 현실과 차이가 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 여러 유관 기관들과 논의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 투석환자 증가…"안전한 투석 위한 인공신장실 질 관리 必"▶ 코로나19 위험도 '매우 높음'…"확진자는 관리 가능 범위"▶ [스타&헬스] 이창명 위암 2단계 고백, 건강진단 결과 "위암으로 가는 2단계" 충격▶ [스타&헬스] 현아, 코로나19 확진 "일정 중단 후 치료에 집중"▶ 잠 안 올 때, 유산소 운동? 근육 운동이 더 효과적▶ 대표적인 당뇨합병증 '당뇨발', 절단 치료가 보존치료에 비해 우울증 발생률 낮아▶ 혈액형과 코로나19 중증화 관련, 있다? 없다?▶ 대한신장학회, 유튜브-TV 등 통해 '세계콩팥의 날' 대국민 홍보 전개▶ KMI한국의학연구소, 보훈처와 손잡고 국가유공자 무료 검진▶ 건국대 김양미 교수팀, 곤충 항균 펩타이드의 패혈증 치료 원리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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