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처가 식구들이 이천수의 집을 찾았다.
이천수는 가족들이 외출한 사이 혼자 장인을 모시고 있었다. 사위 첫인상에 대해 이천수 장인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실망했다. 2002년 월드컵 때 축구하는 것도 봤고 괜찮은 줄 알았더니 덩치도 작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장인은 이천수에게 쉬지 않고 잔소리를 했고, 이천수는 교무실에 불려온 것처럼 안절부절했다. 장인은 "서로 속이지 마라. 사돈댁 돈 달라고 하면 주기는 주되 분수에 맞게 드려라. 그것도 분명히 아내한테 얘기 해야 한다"라고 앞서 용돈 200만 원을 엄마에게 드렸던 행동을 언급했다. 이천수의 변명도 통하지 않자 김지혜는 "제가 보면서 천수 씨 언제 한번 크게 혼날 것 같았다. 한마디도 못 하네. 쌤통이다"라고 즐거워 했다.
이천수는 "하은이도 자기가 번 건 얘기를 안 하더라"고 고자질 했지만, 장인은 "하은이도 나쁘지만 자네는 더 나쁘다"라고 지적했다.
장인은 "하은이가 언제 친정에 와서 자동차에 기름 넣게 돈 좀 달라고 했다. 20만 원 있는 걸 줬더니 5만 원은 기름 넣고, 5만 원은 편의점에서 뭘 사더라"며 사위의 수입에 문제가 생겨 형편이 좋지 않다고 착각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천수는 "법무사 쪽 있으셔서 기억력이 좋으시다"라고 민망해했다.
이천수는 "쓴소리를 좀 직설적으로 해주시는 부분이 있다. 저에게는 어려운 분이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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