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쉬는부부'에서 돼지토끼-8282부부는 부부관계 검진표를 살펴보며 진솔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부부는 '배우자에 대한 성적 흥미가 떨어졌다'는 항목에 '대체로 그렇다'고 공통적인 답변을 내놨다.
돼지토끼는 "나는 서로의 노력이 부족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나도 옛날같이 날씬했던 몸을 유지 잘했으면, 당신도 그렇게까지 (성적 매력이) 떨어지지 않았을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8282는 "오빠는 그런 게 있다. (우리 부부 관계를) 다음 날 다 얘기하잖아"라며 "그런 불안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돼지토끼는 "우리가 부부 주제로 콩트를 하고 대본을 짜다 보니 회의하다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아무 목적이나 이유도 없이 하는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8282는 "왜 그렇게 말하는지 아는데, 내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거다"고 말했다.
이에 돼지토끼 역시 "당신은 왜 얘기하냐, 술 마시면 되게 쉽게 얘기하지 않나"고 물었다. 8282는 "관계 얘기는 진짜 안 한다. 무슨 얘기를 들은 거지?"라고 의아해했다.
돼지토끼가 "내가 얘기하면 피해의식 있고, 그게 난 억울하다"고 하자 8282는 고개를 떨구고 말을 잇지 못했다.
8282 눈시울이 붉어지자, 돼지 토끼는 "내가 당신을 이렇게 몰랐나 싶다. 예전에 우리 부부관계 문제 있는 거 아니냐고 물어봤을 때 당신이 '모르겠다' 하면서 울었다. 그때도 그냥 지나갔고, 눈물이 의문으로만 남아있었다. 오늘도 그러니까 확실히 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한채아는 "할 말이 있는 참고 억누르는 듯한 모습이다. 쌓이고 쌓이다 보니까 눈물로 터진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한채아는 "부부가 살다 보면 시시콜콜 다 얘기하지 않는다. 알아주길 바랄 때도 있고, 이걸 얘기하면 너무 커질 것 같고, 큰 싸움이 될 것 같고. '아니야' 하고 넘어간다. 하지만 마음이 넘어가는 게 아니지 않나. 쌓이다 보면 더 말 안 하게 되고 마음의 문을 닫게 된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도대체 집에 무슨 일 있는 거냐"고 물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신동엽은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채아는 "이해가 되는 거다. 부부 사이가 아닌 친구, 부모와 자식 간에도 마찬가지다.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알아주길 바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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