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뮤지님 시티팝 - 뮤지님이 직접 불러서 아재감성 났음 ㅋ

2번 와라위.. 말해 모해. 최애곡

3번 발랄

위에는 소꿉친구부터 연인까지의 노래였다면 4, 5번은 각 석류 주제곡

왜 둘이여야만 하는지

(진심 들마 1/3이 X면서 X주제곡 안나온게 신기)

4번 노래가 석류가 나오는 담.

메말랐던 나는 어느새

너를 담고 가득 차버렸네

모난 담은 허물어 버리고

너란 파도 속에 자유로이 머물게

처음엔 석류가 두려워 했던 물 - 자유로운 선택

그 두려워했던 물로 인해 쌓아둔 담을 헐고 내가 바다에서 자유로워 짐..

어릴때부터 목욕탕과 수영장을 가기 싫어했던 석류,

물이 말라 무덤(주제로 진 오피스)이 되어버린 목욕탕에 남아있던 승효,

승효로 인해 수영장에 뛰어드는 석류,

혼자서 괴로워 하는 석류를 바닷가에 내던지는 승효

물이 승효를 나타내는 장치는 여러군데인거 같어.

목욕탕, 수영선수, 학교 수영장씬, 바다씬..

승효는 소꿉친구 -> 현애인이기도 하지만

석류에게는 외면했던 '솔직한 선택'을 승효를 받아드리면서 당당해 져

12회에서 승효가 ㅋㅅ하다 머뭇거릴 때마다

받아드리는지 확인 할때마다 이끌고 적극적인게 석류였던거 처럼

석류 캐랙터의 갈등은 해갈된거 같어.

5번 노래가 승효의 나의 밤

놀이터에서 별똥별을 보던 둘. 석류를 위로하던 승효.

2화때 나왔던 석류가 형광에 별붙이다 떨어져서 승효가 안아준 장면

새로 꾸민 방에 누워 천장을 보는 석류가 승효가 자신을 위해 별을 붙인 걸 깨닫고 놀라 승효에게 전화 한 장면

12화때 석류가 불을 끄고 서로를 볼때 밝게 빛나던 석류의 방

그냥 형광별이 승효의 절절한 사랑을 나타내기 위한 장치구나라고만 생각했단말야.

근데 나의 밤 가사를 보고 그 어두웠던 밤은 사실 승효를 가르키는 거여서 놀랐음

불 꺼진 내 맘을

나의 밤 속에 떠다니던 아픔까지도

어둠의 틈새로

바라보는 달빛도

살며시 나를 안아

생각해보면 엄마가 승효를 떠나 차를 타는 시각도 밤

승효가 다리를 다쳐 방 혼자 웅크리고 있던 것도 밤

아플때마다 나타난다고 소리치던 그 날도 밤

그때 승효를 위로해주던건 승효가 붙인 별이나 달빛보단

가사에선 온기나 안아줌이라고 나와

내가 상처를 날릴 수 있는 건 앞으로의 너와의 아름다울 날때문이라고

승효 갈등을 해결 할 수 있는건 석류와의 미래 뿐임.

물로 가득 찬 담, 온기로 위로한 밤

너무 대놓고 승류지만 진짜 가사 미쳤다라고 생각함.

얘들은 서로가 없었으면

담을 친채로 잠식되서 죽어가던가 어두운 밤에서 평생을 상처받은 채로 살아야 할 애들이었음

그냥 쌍방 구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