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해석이 다를 수 있습니다.

1.페미냐? 반페미냐?
내 개인적으로는 반페미 성향에 가까운 것같다.

물론 극중 치근거리고 시대감수성 떨어지는 남성이 등장한다.
그게 페미적 표현은 아니다. 실제로 있을 수 있는 개진상들을 캐릭터화시켜서 나온 것.
작품속 여주가 했던 '어떤'행동은 끝까지 꺾이지 않고 이낭저냥 끝나게 되는데, 내가 보기엔 이 영화를 다 보고나서 느끼는 아이러니를 통한 비꼬기가 아닌가 싶다.
(나같은 한남은 보면서 계속 불편하긴 했다.)

2.조정석 팬무비.
조정석 팬을 위한 영화가 맞는 것같다.
영화 촬영할때 배우에 따라 각본이 수정 될 수있는데,
영화 스타일이나 대사의 수준, 행동양식 등이 모두 조정석과 어울리는 색깔들이었다.
(조정석이 AI로 여장한 것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거 기반아닐까)

3.코미디? 블랙코미디? 풍자?
솔직히 처음부터 이건 페미다 반페미다!라는 생각으로 보는 예술성이 있고 감수성이 있고 그런 영화가 아니라 그냥 코메디다.
대가리 비우고 그냥 조정석이 여장을 하고나서 겪는 남자로서의 고통을 재밌게 봐도 된다.

결론
언제부터 깨어있었다고 예술성, 감수성 운운말고 대가리 까고 봐도 되는 영화인데 괜히 웅웅거릴 필요없이 웃으면 된다.
불편하면 그 만큼 무언가를 알고 겪었다는 증거다.
또 하나에만 불편하면 그 만큼 내가 닫혀있는거다.